찬투어 s-클래스 버스, 썽태우 이용법(치앙마이)
6월 초에 태국을 한 2주 정도 다녀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조용한 곳에 콬 처박혀 책도 좀 보고 생각도 좀 하고 쉬려고 했기 때문에
북부 쪽으로....
제 코스는 방콕 - 치앙마이-빠이-치앙마이-방콕 입니다.
태사랑의 정보 많이 받아서 갔기에 제가 겪은 내용만 이 곳에 없는 정보 위주로 올리겠습니다.
그저 푹 쉬려고 갔기 때문에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먼저 방콕에서 치앙마이.
북부터미널에서 찬투어 이용하려고 카오산에서 524번 에어컨 버스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차 엄청 막히고, 머칫역에서 내려 주더군요. 거기서 더 들어 가야 하는데,
택시들은 차 막힌다고 안 가려고 하고....머칫 역 올라가는 곳에 푯말이 하나 있는데
버스터미널까지 50밧(이게 사실은 오토바이 타고 가는 가격). 지나가는, 똘똘해 보이는
학생에게 물어 보니 택시 타고 가면 50밧 이라고 해서 택시 잡는데,
근처에 세워둔 택시 기사가 와선 방해 하더군요.
어이 없어 확 노려 보니 깨갱하고 제 자리로....
그래서 열받아 걸어 가려고 물어물어 가다가 너무 더워 다시 길가는 착하게 생긴 회사원에게
물어 보니 친절하게 대답하다 너무 멀다고 택시를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가 안 선다"
그랬더니 자기가 잡아 주겠다고 하더니 택시를 잡았는데....역시....
그래서 결국 오토바이 타고 터미널로....
태사랑의 정보로 1층에 가서 s-클래스 아주 친절한 매표소 직원 덕분에 편하게 끊고 버스를 탑니다.
버스 좌석은 넓고 개인 모니터도 좋았으나 여러명이 동시에 틀면 자주 끊기더군요.
그리고 저는 남미에서 12시간 이상 가는 버스 많이 타봐서 이 버스 정도면 아주 훌륭하다는....
치앙마이 터미널에서 시내로 가는 썽태우는 기본적으로 1인당 40밧으로 단합한 것 같더군요.
저는 처음에 흥정할 때 키크고 안경 끼신 나이드신 분이 둘이 60까지 깎아 주신다고 해서
50까지 깎아 보려다 결국 60에 둘이서 썽태우 타고 시내로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치앙마이에선 썽태우타고 왠만한 곳이면 무조건 기사한테 가는 곳 말하고 고개 끄떡이면
그냥 탑니다. 내릴 땐 무조건 20주고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 군데 다닐거고 또 일행이 4명
이상이라면 기사하고 네고해서 차 한 대 빌려서 다니세요. 한 사람 앞에 20씩 계속 타고 다니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리고 빠이에서 치앙마이 오실 땐 다시 치앙마이에 게스트하우스에 갈 거라면 aya서비스 버스
타는 게 좋을 듯 싶더군요. 가고자 하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바로 방콕 공항까지 가실거면 찬투어 s-클래스 타시고 머칫 지나서 계속
앉아 계시면 빠뚜남까지 갑니다. 그 마지막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 근처에
공항철도 '랏차쁘라롭' 역이 나옵니다. 그거 타면 바로 공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