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Taxi라도 다 믿으면 안 될 것 같네요

홈 > 태국게시판 > 교통정보
교통정보

- 방콕 시내 교통, 도시간 이동, 지방 도시내 교통편 등, 현지의 탈 것과 이동 방법에 관한 정보를 올리는 곳
- 공항과 터미널, 선착장 관련 정보도 이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 프로모션 항공권 정보 등은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순수한 그랩이용후기는 이 게시판에 올릴 수 있으나, 본문에 할인코드 포함시 그 부분은 삭제 됩니다. 그랩할인코드는 따로 할인코드공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Public Taxi라도 다 믿으면 안 될 것 같네요

기린기린 18 2851

지난 토요일 밤에 방콕에 도착해서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대로 퍼블릭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나서 택시기사가 미터를 누르지 않고 계속 "4 hundred bhat, ok?"를 외치더군요

(사실 전 그게 영어였는지도 몰랐었다는.. ㅡ.ㅡ;;)

제가 계속 No를 외쳐도 못 들은척 하다가 결국 참던 신랑이 큰 소리로 Meter라고 외치니

그제서야 미터기를 누르더라구요. 전 거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퍼블릭 택시를 탈 때 받았던 흰 종이를 자기한테 달라고 하고

(이건 제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라고 본 거 같은데..)

첫 번째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면서 갑자기 미터기를 끄더라구요!!!!!

그 때까지 145밧 나온 상황이었구, 우리가 기억한다고 했더니 ok하면서 다시 미터기를 눌렀어요

결국 기본요금 2번 나온 상황.

이걸 어쩌나..부글부글 하고 있던 찰나에 수쿰빗에 위치한 호텔에 도착했고

택시비는 대략 230여밧정도 나왔었어요

근데 한국에서 환전해간터라 저희는 큰 돈 밖에 없었고 왠지 300밧을 주면 그냥 갈 거 같더라구요

신랑한테 짐 내리면서 택시기사랑 요금 따지라고 해 놓구

전 돈을 들고 호텔로 들어가 상황을 설명하면서 잔돈으로 바꿔달라 했어요

호텔 데스크에 계시던 호텔리어분이 나와서 저희와 택시 기사 사이에서

저희가 영어로 말 하면 태국어로 통역, 택시기사가 얘기하면 다시 영어로 통역..이런 상황이었구요

저희가 택시 안에서 그렇게 영어로 얘기할 땐 못 알아듣는 척 하더니

호텔리어 앞에선 저희 말이 끝나자마자 태국어로 다다다다 말하더라구요..

뭐 결국엔 260밧 주고 끝냈고 (맘 같아선 팁이고 뭐고..) 도착해서 신랑이 택시기사랑 얘기하려고 하자

급하게 친절한 미소로 바뀌며 설명하더라고 하더군요 ㅡ.ㅡ;;

퍼블릭 택시라도 타시면 반드시 미터 확인해보세요.

태국 방문 4번째에 중간에 미터기를 끄는 상황은 처음이었네요

18 Comments
노땅 2011.08.05 18:26  
밤늦게 도착하셨나보죠?
 제 개인적인 느낌인지 몰라도 최근 공항 택시가 점점 이상해진다는...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공항철도 생기면서 수입이 줄어서 그런지 몰라도....입국 첫날부터 불쾌한 경험을 하는 분들이 자꾸 생기네요...
기린기린 2011.08.05 18:28  
밤 10시 반쯤에 탔는데 이랬네요 ㅜ.ㅜ
샤도만세 2011.08.05 19:44  
몇일전에 부산에서도 조폭택시들이 검거되었다고하는데 다른지역도 수사를확대한답니다 태국도 빨리정리되야할텐데....
육삼이 2011.08.06 04:54  
한국이나 태국이나 외국인 상대로 공항택시가 횡포를 부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는 암만 고속도로 상에서라도 그냥 닥치고 무조건 내려야 합니다. 맹 방콕에 널리고 널린 게 택시입니다.
육삼이 2011.08.06 04:56  
그런데 대한항공 놈들이 정말 나쁜 놈들인게 방콕에 밤 늦게 도착하는 스케쥴이라서 공항철도 다 끊기고 택시를 타야만 한다는 것이죠
teerak 2011.08.06 12:38  
고속도로에선 내릴수없지요...^^;;
빈택시가 고속도로에는 다니지를 않고, 짐은 트렁크에 실려있을텐데... 택시 기사가 당근 트렁크를 안 열어 줄테고.... 일단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합니다...
50밭 받는 퍼블릭택시... 미터기 안 켜는 기사들이 생각외로 꽤 많습니다....
공항에서 준 쪽지는 절대로 먼저 주지 마시고.....
암만 화가 나고 부글부글 끓어도  절대로 꾹~ 참으세요.....^^;
'안전한 곳'에 내릴때 호텔직원에게 경찰을 불러 달라 하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카오산으로 가는거면 경찰서 앞에 내리는게 제일 좋구요.....
육삼이 2011.08.06 13:50  
뒤에 짐이 실렸으면 어쩔 수 없지만 사실 방콕 시내에서 저런 악질택시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다가 도중에 돈 안 내고 내려서 냅다 튀어버리는 겁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습니다
떤니 2011.08.07 04:36  
수완나품공항에서의 택시승차장은 1층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퍼블릭택시 카운터에서 나눠주는 용지는 꼭 탑승자가 보관하시고 기사에게는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이용지에는 기본 택시기사의 정보(택시번호,운전기사의 신상정보)가 담겨줘있습니다.
택시기사가 공항에가면 택시넘버와 택시기사의 인적사항을 등록한후 용지를 가지고 기다리다가 택시카운터에서 손님을 배정받으면 등록용지를 카운터에주고 카운터에서는 다른용지를 손님에게 주는 안전 시스템입니다.
용지를 살펴보면 신고전화번호도 기재되어있습니다.

1층외의 다른곳 특히 4층에서 택시타시려는분들은 모험을 감수하셔야합니다.
교민들도 50밧아끼려고 4층택시탔다가 실갱이하는 일이 가끔일어납니다.
50밧(1800원)이 클수도 작을수도 있지만.

여행초입부터 규정위반과 모험을 한다........??  전 절대로 안하겠네요.

참고로 택시에 탑승하자 마자 영어로 미터 미터 하지말고 공항을 버서나면서도 안누르면 미터를 누르라고 하시구요 흥정같은건 절대로 하지마시고 카운터에서 받은용지를 가지고 택시에서 내리고 나서 신고센터로 신고하시기바랍니다.
꿈꾸며살기 2011.08.07 07:22  
260밧이면 크게 바가지 쓰지는 않은 듯^^ 저는 2008년에 갔을 때도 300밧 정도 준 것 같아요 고속도로 안 타고 밤이었는데 .. 4명이서 나눠내서 부담은 없었지만
qqqqq 2011.08.07 20:51  
요새 저도 확인했지만 바가지 택시들이 있기는 있습니다만...  저번에 제가 탄 미터조작 택시는 실제로는 약 80바트에서 100바트 정도 더 나왔더군요.  큰 금액이 아니라 다주고 내려서 나중에 신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기린기린님은 톨비(탕두언비)와 AOT에서 징수하는 공항택시 수수료 50바트를 따로 택시비 230바트외에 기사에게 주셨는지요?  원래 주셔야 합니다만 안주신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금액을 봐서는 왠지 바가지 쓰신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린기린 2011.08.09 16:27  
톨비 70밧 주었다고 위에 글을 썼는데..^^;; 공항택시 수수료 50밧도 주었습니다. 기본 요금을 2번 낸 상황에서 나온 돈이 230몇 밧 정도였는데 어차피 50 주어야 하므로 15를 더 하겠다..핸드폰에 있는 계산기 어플로 기사한테 보여주면서 계산했었네요. 바가지가 아니더라도 중간에 미터기를 끈 것, 택시기가 정보가 있는 종이를 달라고 한 것 (준 제가 실수한거지만요 ㅡ.ㅡ;;), 처음에 네고하려고 한 것 등등이 너무 짜증이 났었네요
Jewels 2011.08.07 21:03  
저도 1층 입국장에서 정식으로 공항택시 이용료 50바트 + 요금 내고 멀쩡히 오고 있다가 중간에 택시기사가 택시를 길가에 멈추고 저더러 내리라더군요. 차가 고장나서 못 간다고 정비소로 가야 하니까 당장 내리라더군요. 믿을 수는 없지만 죽어도 못 간다는 데 어쩝니까. 차비 내라고 해서 돈 내고, 기사는 제 가방까지 그냥 도로 중간에 내려주고 휙 가버렸어요. 여자 혼자라 싸우기도 겁나고 해서 걍 감당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공항으로 다시 들어가 50바트 챙기고, 또 중간에 손님 내려주고 50바트 챙기고..그런 얌체족이 아니었나 싶어요.
떤니 2011.08.07 21:40  
택시기사도 공항에서 영업하기위해선 공항에 1회당 돈을 냅니다.
제쏘미나 2011.08.07 21:35  
저는 어제 공항에서 남부버스터미널까지 그 퍼블릭택시인지 잡아주는 거 탔는데도 불구, 통행료인지가 75밧, 택시비만 530밧, 수수료인지 50밧 그렇게 냈습니다.  T_T
떤니 2011.08.07 21:39  
님은 방나쪽으로 빠져서 들어간듯하네요.빙빙빙..
원래 파타나칸->팻부리도로쪽으로 빠져서 에까마이로가야하는데..
요건 전형적인 뺑뺑이 돌리기.
어라연 2011.08.08 19:23  
에까마이는 동부 터미널인데..남부는 카오산에서도 백바트 이상 더 줬던 것 같아요..

좀 비싼 것 같기는 하지만, 아주 바가지는 아닌듯..
도미솔 2011.08.08 01:52  
저도 퍼블릭택시 탔는데 미터기230에 50밧이랑  280이었는데 아저씨가  300달라던데요.글고 도로비100밧하고400줬습니다. 낮1시였구요.  카오산가자니까 거기시끄럽고 안좋다고  자기가 좋은호텔  싸게해준다고 자꾸 꼬드기던데 무시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공항에서 카오산까지 도로비가80인가한다고...결국 저도 바가지쓴거죠;;글고 시내에서 택시타면 미터기는 켜는데 5바트이하는 당연한듯 잔돈안주던데요. 95나와서 100주면 그냥끝이더라는ㅋㅋ
재식 2011.08.08 05:49  
400바트라... 그래도 저렴하게 불렀네요 ㅋㅋ

제가 겪은 택시기사는 4000 달러를 달라고 하더군요.

저도 실수로 용지를 줬는데...

그래도 미터기는 끄지 않고 주행하길래 그냥 내버려두고 서로 안되는 영어로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스쿰빗까지 가고 있었는데...

기사가 헝겁으로 미터기를 덮더군요. ㅡㅡ;

뭐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4000달러를 달라고 하길래

돈라이투미 라고 외치고 화를 내면서 헝겁 치워라고 손짓하니

역시나 180바트 정도 나왔길래

50바트와 180바트 총 230바트를 준적 있습니다.

바가지는 안 썼지지만 기분은 많이 나빠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