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 조심 , 또 조심 !!
상큼아침
17
3151
2011.08.1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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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제 경험을 공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호텔부근에서 해결할까?... 그러다 손통 포차나에 갔습니다.
나름 맛있게 먹었고
저녁 7시 10분쯤 호텔로 돌아갈 택시를 탔습니다.
그날 저녁 11시 30분 비행기를 탑승해야하기 때문에 나름 빨리 움직인거죠.
손통포차나에서 길을 건너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손통앞에서 바로 탔습니다. 유턴하겠지.. 생각하며.
택시 기사한테
'롱램 쎄라탄 그랑 스쿰윗 "이라 말하며 호텔 주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사는 알았다며, 너 태국말 잘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호텔 주소는 건성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택시는 앞으로 직진.. 한 1~2분 후에 기사는 어딘가로 휴대전화를 하더군요. 아주 조심스런 목소리로.. 그냥 육감적으로 이상한 기분이긴 했지만...그런가보다하고 지나쳤습니다.
큰 대로변을 조금 달리다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더군요.
전 그냥.. 이렇게 골목으로 해서 호텔로 가려나보다.. 생각..
그런데 골목을 끝도 없이 가는 겁니다.
기사에게 다시 말을 합니다, 스쿰윗 쏘이 12(12는 숫자를 글씨로 써서..)라고..
기사는 고개를 끄떡이며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킵니다. 이길로 가면 나온다는 뜻으로...
이상했지만, 기사 인상이 험상궂지 않았고,.. 어찌보면 비루하게 까지 보여서...설마..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 생각하며 갑니다.
그래도 또 기분이 자꾸 이상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BTS아쏙" OK?...
그러자 기사는 :아쏙~~"이러면서 조금만 앞으로 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공장건물도 보이고.. 슬슬 불안한 마음으로 밖을 내다보는 순간 얼핏 soi 61이라는 간판이 스칩니다.
쉐라톤호텔은 소이 12 손통포차나는 소이 24.. 결국 택시는 한참을 거꾸로 달려온 셈입니다.
공포가 확 !! 밀려오는 순간 골목을 벗어난 택시는 신호에 걸렸고 나와 남편은 소리를 지르며 차문을 열고 뛰쳐나왔습니다.
그.런. 데..
천행일까요?
경찰로 추정되는 제복을 입은 아저씨가 슈퍼앞에 앉아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무조건 그 사람 쪽으로 걸어가니
그분도 사건을 알아챘는지 저희 쪽으로 다가오더군요.
여차 저차 설명을 하며 호텔 주소를 보여줬더니
그 택시기사를 아주 크게 호통 치더군요.
택시기사는 아주 비굴한 자세로 말 한마디 못하고 달아나다시피하고...
경찰로 추정되는 (제복이긴 한데 Police라는 글씨는 없었고 바지 뒷주머니에 권총비슷한 것..얼핏보아서;;; 착용. ) 이분이 택시를 잡아서 무사히 호텔로 돌아옴.
우리가 택시를 탄 시간이 7시 10분쯤이니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입니다.
또 남편과 둘이 탔으니 위험한 것도 아니었구요...
해외 여행도 제법 많이 다닌 준 베테랑에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사실 혼돈의 거리인 모로코, 마라케시에서도 아무일 없이 잘 돌아다녔는데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
앞으로 더 조심하라는 뜻이라고 우리는 마음을 정리했지만
여러분도 조심 또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
이글의 핵심은 지리를 잘 모른다든가 서있는 택시를 탔다든가 ...하는게 아니에요.
우리는 지나는 택시를 손을 들어 세우고 탔고
BTS역까지 걸을 수도 잇는 거리 (20분 정도) 라는 것도 알고 있고
이미 엠포리움과 그 주변ㅇ에 가봤기 때문에 쏘이 24의 대강의 지리는 머리 속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지리는 알고 있고
모든 주의할 점을 잘 지켜도 이런 경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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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을 공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호텔부근에서 해결할까?... 그러다 손통 포차나에 갔습니다.
나름 맛있게 먹었고
저녁 7시 10분쯤 호텔로 돌아갈 택시를 탔습니다.
그날 저녁 11시 30분 비행기를 탑승해야하기 때문에 나름 빨리 움직인거죠.
손통포차나에서 길을 건너서 택시를 타야하는데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손통앞에서 바로 탔습니다. 유턴하겠지.. 생각하며.
택시 기사한테
'롱램 쎄라탄 그랑 스쿰윗 "이라 말하며 호텔 주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사는 알았다며, 너 태국말 잘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호텔 주소는 건성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택시는 앞으로 직진.. 한 1~2분 후에 기사는 어딘가로 휴대전화를 하더군요. 아주 조심스런 목소리로.. 그냥 육감적으로 이상한 기분이긴 했지만...그런가보다하고 지나쳤습니다.
큰 대로변을 조금 달리다 골목으로 꺾어들어가더군요.
전 그냥.. 이렇게 골목으로 해서 호텔로 가려나보다.. 생각..
그런데 골목을 끝도 없이 가는 겁니다.
기사에게 다시 말을 합니다, 스쿰윗 쏘이 12(12는 숫자를 글씨로 써서..)라고..
기사는 고개를 끄떡이며 손가락을 앞으로 가리킵니다. 이길로 가면 나온다는 뜻으로...
이상했지만, 기사 인상이 험상궂지 않았고,.. 어찌보면 비루하게 까지 보여서...설마.. 나쁜 사람은 아니겠지 .. 생각하며 갑니다.
그래도 또 기분이 자꾸 이상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BTS아쏙" OK?...
그러자 기사는 :아쏙~~"이러면서 조금만 앞으로 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공장건물도 보이고.. 슬슬 불안한 마음으로 밖을 내다보는 순간 얼핏 soi 61이라는 간판이 스칩니다.
쉐라톤호텔은 소이 12 손통포차나는 소이 24.. 결국 택시는 한참을 거꾸로 달려온 셈입니다.
공포가 확 !! 밀려오는 순간 골목을 벗어난 택시는 신호에 걸렸고 나와 남편은 소리를 지르며 차문을 열고 뛰쳐나왔습니다.
그.런. 데..
천행일까요?
경찰로 추정되는 제복을 입은 아저씨가 슈퍼앞에 앉아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무조건 그 사람 쪽으로 걸어가니
그분도 사건을 알아챘는지 저희 쪽으로 다가오더군요.
여차 저차 설명을 하며 호텔 주소를 보여줬더니
그 택시기사를 아주 크게 호통 치더군요.
택시기사는 아주 비굴한 자세로 말 한마디 못하고 달아나다시피하고...
경찰로 추정되는 (제복이긴 한데 Police라는 글씨는 없었고 바지 뒷주머니에 권총비슷한 것..얼핏보아서;;; 착용. ) 이분이 택시를 잡아서 무사히 호텔로 돌아옴.
우리가 택시를 탄 시간이 7시 10분쯤이니
아직 어둠이 내리기 전입니다.
또 남편과 둘이 탔으니 위험한 것도 아니었구요...
해외 여행도 제법 많이 다닌 준 베테랑에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사실 혼돈의 거리인 모로코, 마라케시에서도 아무일 없이 잘 돌아다녔는데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이런일을 당하니 ...
앞으로 더 조심하라는 뜻이라고 우리는 마음을 정리했지만
여러분도 조심 또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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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핵심은 지리를 잘 모른다든가 서있는 택시를 탔다든가 ...하는게 아니에요.
우리는 지나는 택시를 손을 들어 세우고 탔고
BTS역까지 걸을 수도 잇는 거리 (20분 정도) 라는 것도 알고 있고
이미 엠포리움과 그 주변ㅇ에 가봤기 때문에 쏘이 24의 대강의 지리는 머리 속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지리는 알고 있고
모든 주의할 점을 잘 지켜도 이런 경우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