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을 타고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밤 11시 45분.

공항에서 택시 타고 요금때문에 안 좋았다는 글들이 많아서

이곳 게시판에 소개된 피닛씨 택시를 이용해볼까 해서 샤도만세님께 미리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 예~~'하실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돌아온 답은

'다른 택시보다 비싼데 괜찮으시겠어요?'...

막상 그렇게 말해 주시니 다시 고민이 되더군요.

공항 4층에서 택시를 잡아볼까 하다가

도착 첫날 그냥 마음 편히 가기로 하고

피닛씨 택시 예약을 부탁드렸습니다.

인천에서 비행기 탈 때는

'일행을 구해 택시를 같이 타고 요금을 반씩 부담해 볼까' 했으나

막상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우리 둘 다 남에게 말 걸 용기가 없어 그냥 밖으로...

피닛씨가 공항 어디께에서 우릴 기다린다는 문자를 샤도만세님이 보내 주셔서 

(그 늦은 시간까지 안 주무신 겐가요...)

피닛씨를 쉽게 만날 수 있었구요,

카오산까지 고속도로 타고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요금은 모두 합해 420밧.

귀찮으셨을텐데 계속 챙겨주신 샤도만세님 감사드리구요,

피닛씨도 감사했습니다.


저희처럼 늦은 시간 택시 이용이 걱정이거나,

짐이 많지 않고 일행이 3~4명이라면

피닛씨 택시 이용하는 것 적극 추천합니다.

(피닛씨, 샤도만세님 전화번호는 검색하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