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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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공항에서 택시타기

빈배 7 4212
프놈펜에서 방콕 수완나폼으로 입국하였습니다. 택시에 대한 혹평들이 많아 고민하다가 4층으로 올라가 미터택시를 잡으려고 시도했습니다.
 
1. 호각 불만 합니다. 저녁 7시 30분쯤 도착했는데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려고 1개 차선도 아니고 2개차선 심지어 3차선에서도 안 빠져 나가고 버티고 있습니다. 속된 말로 개판입니다.
 
2. 아예 앞쪽으로 택시를 대놓고 보도까지 나와서 호객을 하는 기사도 몇 있습니다. 공항에서 15킬로 정도인데 300밧 달랍니다. 뒤로 가니 기사 하나도 다가와 바우처 주소를 보더니 300밧 달라고 합니다.
 
3. 3차선에 있는 택시를 잡아 미터로 간다고 하길래 배낭 실고 주소를 주니 내리랍니다. 가까워서 200밧은 줘야 간답니다. 경찰 얘기 할려다가 걍 내려 줍니다.
 
4. 조금 뒤로 가서 관상 괜찮아 보이는 기사에게 물어 보니 미터 꺾습니다. 기본요금 34밧입니다. 35로 알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근데 영어가 전혀 안됩니다. 태국어 주소를 줘도 모르겠답니다. 전화 걸어 바꿔줍니다. 공항에서 심카드 사길 잘 했습니다.(여권 필요 없음)
 
5. 요금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혹시?  근데 자세히 보니 작은 글씨로 주행거리가 표시됩니다. 냅다 GPS(가민 60CSx) 확인해보니 맞습니다.
 
6. 아이폰 구글지도에 현재위치 표시되는 것을 보여 줍니다. "너 미터요금 먹으려고 딴 생각 하지 말라는 엄포 입니다". 결국 14킬로 정도 주행하고 111바트 나왔습니다. 200바트 주니까 머뭇거립니다.
 
7. 잔돈 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주머니에서 20밧 3장하고 동전을 꺼내듭니다. 주기 싫은 눈치입니다.
 
8. 안스러워서 동전은 팁으로 줬습니다. 바로 인상 펴집니다. 이런!
 
1층 개판인 것은 확인해 보지 않았습니다. ㅋㅋ
 
4층은 정말 호각만 부는 것이 아니라 엄중하게 단속해야 될것입니다. 몇 몇이 욕심부려 재미를 보다가 이제 전체가 못된 것을 배워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상 방콕 수완나폼 4층 출국장 택시하차장에서 빈배 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ㅋ
7 Comments
무건 2012.01.19 03:54  
한국사람이 대부분이겠지요 그 50밧 때문에 더 바가지 쓰는경우도 허다 하구요.
수완나 공항에 일하고 있는 태국친구 말로는 이런말을 듣고 아예 출구해서 다들 4층으로 간다더군요. 1층에 가면 일단 50밧내야 하는 것 때문에 아껴서 좋지만 이런 문화를 버려놓는것은
다 관광객들 이겠지요.
역시 태국또한 팁문화도 엄청 밝히게 되는것도 10년전보다 상상이상 으로.....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같은 시대에.....자각이 필요할듯
빈배 2012.01.20 00:15  
10년 전에 비하면 많은것이 변했겠죠. 좋아진 것도 있을 것이고 나빠진 것도 있을 것이고요. 처음 태국 온 저는 그래도 마냥 좋습니다. 울고 웃고 싸우고 까지는 아니래도 하루 하루 실수와 경이로움 속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요술왕자 2012.01.19 15:02  
1층 이용하는 것은 대개 외국인 관광객이고 현지인들은 거의 4층을 이용합니다.
차라리 택시 요금이 오르고 택시기사들이 이런 바가지좀 안씌웠으면 좋겠네요.
물론 요금 올라가는 거리가 중간에 한번 단축 되긴 했지만... 제가 태국에 처음 왔던 1994년에도 기본요금 35밧이었는데 18년이 지난 지금도 35밧이란건 좀 말이 안되는 듯...
빈배 2012.01.20 00:24  
아~ 영광입니다. 주인께서 직접 댓글을...ㅎㅎ 태국 입국전까지만 해도 싸왓디 까가 낯설기만 했었는데 하루 보냈다고 익숙해집니다.  자기가 닥치기 전에는 이해가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는가 봅니다.

말씀데로 현지인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말이 통하니 그들은 바로 바로 빠집니다. 뭐 외국인 프리미엄이 있으면 바가지도 있는거죠. 수긍하기 어렵고 핸들링 가능하면 클레임 걸기도 하고 웃으면서 대인의 풍모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렇죠 뭐!

태사랑의 본가 태국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빈배 2012.01.22 11:15  
치앙마이 공항택시는 극악스럽지 않네요. 택시 인도해주는 아가씨 너무 멋집니다. 프로 냄새가 납니다. 그녀의 무전기 목소리 잊지 못할 것 같네요. ㅎㅎ
적도 2012.01.24 23:13  
그런데 4층인가 출국장 택시기사들 별로 싸지도 않고 또 그곳서 손님태우면 1층사람들 조합택시기사가와서 두들겨 패고 난리라던데요??그게 4층아닌가요???
전 늘 1층내려가서 그냥 이용해도 비싸단 생각은 안들던데요??!!!
혹시 모를 시비거리를 피하기 위해선 남들 처럼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듭니다.
치앙마이는 무조건 120밧이니 뭐 싸울필요가없겠죠!!
로사리마 2012.02.01 09:15  
1층 퍼블릭 택시 이용이 마음은 편하던걸요? 호텔 바우처 보여주면 알아서 기사에게 얘기해 주고, 기사가 못 찾으면 휴대폰으로 호텔에 연락해서 데려다 주고요. 공항에서 택시 때문에 힘들진 않았습니다. 왕궁 지역 걷다가 힘들 경우 잡는 택시나 툭툭은 어김없이 흥정을 요구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터무니 없는 경우엔 보내고, 조금 더준다는 느낌으로 흥정하면 되더군요.  서울보단 기름값이 싸서인지 택시비는 적게 든다는 느낌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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