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인 여름별궁 가는법
라이터
1
3743
2012.01.17 13:05
기차 타고 갔는데 몇대 안되요..
7시 30분인가 한대 있는데 시간을 몰라서 7시 50분쯤에 역에 도착해서 9시25분쯤에 출발하는 기차를 탔어요.. 이기차는 우리나라 옛날 비둘기호 같은 기찬데 좌석지정 없어요..무조건 선착순...
저희는 좌석지정인 줄 알고 대합실에 9시 10분까지 기다리다 느즈막히가서 두시간동안 서서 갔어요..ㅠㅠ
8시 30분쯤되면 기차 들어와 있으니까 일찍 가셔서 물어보시고 꼭 앉아 가세요...
사람 정말 많이 태워서 서서 가는거 정말 힘들어요...
방파인 별궁은 역에서 정말 가까워요..저는 정보가 없어서 그렇게 가까운줄 몰랐어요...
방파인 별궁에서 구경하다보니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역을 등지고 서서 왼쪽방향이 방파인 별궁있는 쪽이에요..
지도만 있다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인데 지도가 없다보니 뚝뚝이나 택시를 타야해요...
방콕에 있는 미터택시는 거의 없고요, 오토바이 택시가 있어요...저는 일행이 4명이라서 미터택시를 탔는데 이 지역 기사가 아닌지 방파인 별궁을 몰라서 (영어를 못하더라구요) 전화도 해보고 주위에도 물어보고 정말 힘들게 찾아갔어요...하지만 찾아가고 보니 정말 가까웠어요...200바트나 줬는데 완전 바가지....
태국여행 정말 알뜰하게 다녔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크게 바가지 썼어요...
뚝뚝이나 오토바이 택시 타시면 절대 40바트 이상 주지마세요...거리가 딱 기본요금 나올정도의 거리에요..
방파인별궁 입장료는 100바트인데 혹시 위만멕 궁전가셔서 치마 사신분들은 들고 가세요..짧은바지 안되요..별궁안에 들어가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짧은 바지가 안됐던거같아요.저희는 그 치마 들고가서 정말 유용하게 썼거든요.(기억이 가물가물) 빌려주는 곳이 있긴 했는데 돈을 받는지 안받는지는 모르겠어요...이용을 안해봐서...
패키지로 가시면 1시간 관람시간 주는데 확실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어요...국왕 별궁이라 그런지 정말 좋더라구요..날이 덥다면 더위에 지쳐 대충 보고 지나갈 수도 있는데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세요...정말 예쁘고 사진 찍을 곳 많아요...
돌아올 때는 미니밴 탔어요..먼저 방파인 별궁에서 나와서 뚝뚝을 타고 미니밴정류소로 갔는데 일인당 20바트를 달라고 하더라구요...원래 뚝뚝한대당 요금을 내야하는데 너무 지쳐서 흥정하기도 싫고 4명이서 3인용 뚝뚝을 타는거라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냥 줬어요...2명이서 타시는 분이면 30바트정도면 적당할 듯해요.. 가는 방법은 매표소에 있는 휴게소 같은 가게에서 과일 사먹고 그 주인아줌마한테 물어봤는데 정말 상세하게 가르쳐 주더라구요..대신 과일은 좀 비쌌어요..파인애플 한팩이 80바트..
" 바이보코소 카" 라고 하면 가더라구요...영어로 방콕가는 미니밴이라고 추가설명도 좀 해주고요..
미니밴은 머칫 가는 걸 탔는데 요금은 50바트에요...정말 많이 정차해요..아저씨가 머칫까지 가는데 수도 없이 정차하며 현지인들이 타고 내려요..그래도 방콕가서 따로 택시를 타고 시내를 나올 필요가 없는건 좋아요..머칫이 짜뚜짝있는 곳이라서 일정을 토,일요일로 잡아서 아침에는 방파인 가고 오후에는 짜뚜짝 가면 딱 좋겠더라구요..
결론은 되도록이면 버스나 미니밴을 타는게 좋고 기차를 탈 거라면 시간을 꼭 확인해서 역에 도착할 것..
9시 25분 기차를 탈 거라면 역에 꼭 8시에 도착해서 대합실에서 기다리지 말고 플랫폼에서 기다려서 기차를 탈 것...2시간동안 서서 가면 정말 죽음이에요..서있는 사람도 많은데 역 설때마다 음식파는 사람이 정말 많이 지나가요...
방파인에는 긴 치마를 입고 가거나 긴 천을 준비해 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