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air -> 스카이젯 / 이름 바꿈] PC 에어, 관련 일련의 사건에 대한 피해.
망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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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1 13:04
정말 열심히 일했고, 휴가도 올해를 제외한 2년치가 쌓인 직장인 입니다.
4월 퇴직과 휴가 사용 기회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는 지 평소 가고 싶었던 항공편을 확인하고 냉큼 구입했죠.
싼게 비지떡이라고 그랬나요.
어제는 핸드폰도 여권도 놓고 출근해서 정말 정신 없이 필요 서류 챙겨가며 바쁜 업무를 봤습니다.
덕분에 머리가 무척 아팠지요. 먼지가 수북히 쌓인 휴가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름 보람이 있는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집에 도착하고 밤 11시가 되서야 봣던 제 휴대폰의 메시지들 이었습니다.
분명 오후 3시까지 출국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서 수속 절차를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항공권이 환불될 거라는 말을 들으니 기가 차더랍니다.
처음에는 투어웨이 항공사에 정보를 넘겨줫음에도 미숙하여 처리가 진행되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쪽 저족 업체들이 걸치고 걸쳐서 마찰이 생긴 일이더군요.
사실 이 글을 작성하기 직전까지도 PC air에 직접 결제를 진행하고 다녀와볼 까 생각도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대채 항공편을 알아보니 스케줄에 부합하지도 않거니와 비용도 크게 오르기 때문에 메리트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출발은 어찌저찌 하더라도 귀국에서 배째버리면 정말 난감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쏭크란 덕분에 더더욱 편도 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PC air라는 신생 항공사에 신뢰도가 높았거나 혹은 그것을 뒷받침 할 근거가 있다면, 그래도 어찌저찌 믿어 볼 수도 있었겠지만 상황이 이러니 그렇지도 못하게 되버렸네요.
결과적으로 항공편에 대해서는 환불로 물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하여도, 현지에 잡아 놓은 호텔의 숙박비에서 발생한 손해는 누가 감당해야 할 것이며, 정신적 손해배상은 또 누가 해줄 것이냐는 겁니다.
PC air가 피의자로 배상을 해줘야 할까요. 모객을 진행한 G마켓(투어웨이)가 해줘야 할까요?
이래저래 소비자가 봉이고, 손해를 보는 것도 소비자인 것 같아서 답답하고 화납니다.
방법을 찾아서 비용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모든 손해를 보상 받고 싶은데, 이것과 관련해 지식을 공유해줄 분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2-04-12 10:35:55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