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 어떻게 갑니까?
서울에서 부산을 갈때 어떻게 갑니까?
KTX, 비행기, 보통기차, 고속버스 등 여러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무엇을 타든 시간표에 맞춰 떠나는 차 표를 창구나 표발매단말기가 있는 지정 여행사에서 구입하여 역이나 터미널, 공항에 가서 탑니다.
어느 누구도 이태원 게스트하우스나 여행사에 가서 노선도 없는 버스 표를 대행해서 사고 취업비자는 고사하고 면허증도 없을것 같은 정체모를 외국인이 운전하고 또한 왜 있는지 모를 꼬맹이가 운전석 뒤 뻥커에 눈을 반짝이고 있고 길거리에 서있는 40인승 버스에 너뎃 명의 다른 승객과 함께 타고 부산을 가진 않잖아요.
만나본 여러 여행자분들과 지방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면 영국 고전영화에나 나오는 열차 일등칸이나 승무원이 도시락을 나눠주고 좌석에 오락기와 자동안마기가 있는 2층 우등고속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어쩐 일인지 별 관심들이 없고 카오산 여행자버스로 다녀올 예정이란 이야기를 의외로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타본적이 없어 어떤줄 모르니 그러는것일 수도요. 하지만 태사랑에서 마음아픈 글들을 많이 보고 나니 감은 옵니다.
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람 사는 곳입니다. 지방 가는 방법이 나라마다 다를 수는 있어도 어느 나라나 기본은 같아요. 다른 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약 2년간 여기 있으면서 별다른 불미스런 일 없이 잘 지낸 것이 제가 잘나서 그런건 아니지만, 기본을 지킨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저, 한국에서 늘상 하던대로만 하면 별 탈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돌아갈 때까지 영원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여행을 마무리지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끄적여 봅니다.
#2012-06-07 16:08:12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