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여행자 버스 이용 자제합시다.
카오산 여행자 버스 이용 자제합시다.
앞으로 몇 주 뒤면 저도 역시 태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태국으로 가기전에 태사랑을 뒤적거리면서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기 피해 사례 게시판에서 야간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여 귀중품을 도난 당했다는 글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태사랑에 있는 글을 읽지 않고 무작정 떠났다면 저 또한 똑같은 피해를 입었겠죠.
대부분의 여행자 버스 티켓은 여행사(한인업소 포함)를 통하여 구매합니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보다 저렴하다고 또는 터미널까지 가는 시간을 아끼고자 여행자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반드시 터미널에 매표소에 가셔서 표를 직접 구매하시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정식적인 버스를 탑승하시길 바랍니다. 여행자 버스에서 잃게되는 돈과 귀중품, 지갑, 그것들을 재발급 받기 위한 절차, 소요되는 시간 그리고 여행내내 받게되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합리적입니다.
여행자 버스에 싣는 캐리어 또는 가방에 잠금 장치를 해 두어도 풀어서 내용물을 파헤쳐 귀중품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또 귀중품을 털기위해 운행중 내내 짐칸에 숨어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요금에는 저렴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현지에서 물건을 도난당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물건을 도난당하여 경찰서에 찾아가도 찾기 어렵습니다. 본인 물건은 본인이 항상 소지하시고, 소지품에 각별히 신경 써주십시오.
저와같이 곧 여행을 떠나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찾고 있는 분들이나,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떠나시기 전에 반드시 현지 사정이 어떤지 확인하시고, 태사랑 게시판에 있는 사기 피해 사례를 정독하신 후 떠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요 근래 많은 사람들이 여행자 버스에서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티켓 팔기에만 급급한 현지 여행사 관계자 여러분들 각성하십시오.
#2012-06-03 09:40:06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