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 깐짜나부리 직행 버스 이용기
타이마사지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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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03:12
드림포유 여행사 사장님께서 알려주셨던 파타야 -> 깐짜나부리 직행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저도 그랬고, 파타야 ↔ 깐짜나부리 간 직행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꾀 있었던거 같아 글 올려 봅니다.
정보가 너무 없었던 지라 사장님께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여쭤봤었는데,
예약 관련 질문이 아니었음에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던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일단 TOT를 찾아야 합니다.
태사랑 지도를 보면 '타논 파타야 끄랑'과 '타논 싸이쌈'이 만나는 지점에 TOT가 있습니다.
저는 좀티엔 비치에 있는 호텔에서 보냈는데요,
버스가 편수가 많지 않는지라 늦지 않으려고 TOT까지 썽태우 흥정을 해서 갔습니다.
(운행이 하루 2회 09:30, 19:00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저는 09:30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TOT라고 하면 어디인지 모르고, 이곳 근처에 버스터미널이 있다는 것도 모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지도를 보여주며 '타논 파타야 끄랑'과 '타논 싸이쌈'이 만나는 부분이라고
하니 알아 듣더군요.
그렇게 썽태우를 타고 ToT에 내립니다. 교차로에서 내리면 요렇게 파란 간판이 보입니다.
거리 분위기가 확실히 파타야1.2 도로와 좀티엔 해변 분위기와는 많이 틀립니다.
해변 쪽에는 외국인반 현지인 반인데,
여기는 그냥 현지인들 사는 동네 분위기에요. 외국인 얼굴 보기가 힘듭니다.
처음엔 교차로에서 내리면 바로 버스 타는 곳이 보일 줄 알았는데,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
'타논 싸이쌈'을 따라 북쪽으로 1~2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보입니다.
위쪽에 올린 태사랑 지도를 보면 ToT 조금 위에 씨몽콘콘쏭 버스 정류장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썽태우 흥정 할 때, '씨몽콘콘쏭 버스 스테이션'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기사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못알아 들으면 저처럼 두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하면 편할 듯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파타야 - 깐짜나부리 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보입니다.
태사랑 지도에 나온 것처럼 코랏, 우본으로 가는 버스도 있다고 간판에 같이 나와 있습니다.
대기실(?) 안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에 매표소도 같이 있고,
밖으로 나가면 옆에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로컬 식당이 있습니다.
이날 물갈이를 하는지, 전날 과식을 해서 그런지
속이 좀 좋지 않아 식사를 하지는 않았고, 물만 구입했습니다.
티켓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250~350 사이 었을 겁니다. 300이 조금 넘었던 거 같습니다.
버스비가 꾀 비싸다고 생각하실 텐데 꾀 장시간(4시간 30분 ~ 5시간) 이동이고
버스가 2층 VIP 버스 입니다.
의자 앞뒤 간격이 약간 더 좁은 거 빼면, 우리나라 우등버스하고 비슷한 구조입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찍어본 버스 사진입니다.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출발하고 나면 직원이 생수 한병과 쬐끄만 쿠키(?) 하나를 줍니다.
외국인은 저 혼자고, 죄다 현지인 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지 않는 터미널이라 그런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지역에 있을 때보다 현지인들로 부터 좀 더 많은 눈길이 느껴집니다.^^;
제가 타야 할 버스가 왔을 때도 버스를 놓칠까봐 불안했는지, 안쪽에 있던 직원 분이
밖에 까지 나와서 이 버스 타면 된다고 안내해 주더군요. 그만큼 외국인 이용 빈도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꾀 장시간 이동이었지만, 버스도 시원하고, 의자도 편하고,
자다 깨다 하면서 편하게 깐짜나부리로 이동했습니다.
파타야에서 방콕 찍고 바로 깐짜나부리 이동하는 것보단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훨신 이득이겠지요.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깐짜나부리 터미널에도
PATTYA -> KANCHANABURI 이렇게 적혀 있는 간판이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파타야에서 깐짜나부리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반대쪽으로도 이동이 가능하겠지요..
현재 깐짜나부리 애플 리트릿 게스트 하우스에서 이렇게 버스 이용 후기 남깁니다.
파타야에 있다 와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참 가라앉는 분위기 입니다.^^;;
숙소도 타논 매남퀘가 아닌 강건너 시골길에 있는 곳이라 더 조용하네요^^;;
그래도 맘에 드는 동네입니다. 곧 이곳 후기글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