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에서 치앙마이 버스이동 방법
관악산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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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8 18:46
드뎌 태국으로 넘어간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행의 피로를 뒤로한채... 마지막 여행지 치앙마이로..
하지만 아란 국경에서 방콕북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까지 토할정도로 고생했다.
너무 막막하여 국경주변 사진도 한장 없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리석었다.
이유는 인터넷을 너무 믿었고 사전에 준비가 부족했다. 다시한번 해외여행은 언어의 장벽을 허물수 있는 정보력이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
그 시점으로 되돌아가보자..... 시엠립에서 방콕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1.비행기 타고 가면 된다. 가격은 독점노선으로 무척 비싸다.
2.육상경로 이용(버스,택시) - 단, 택시,버스는 시엠립->포이펫 그리고 환승하여 아란 ->방콕
2-1.택시이용
2-1-1.시엠립->포이펫 25~30불 어디서나 이용가능하다(당연히 자가용 택시다)
2-1-2.아란->방콕 2000~3000밧(당연히 자가용 택시)
2-2.버스이용 - 올드마켓 여행사나 숙소에서 예약하자. 픽업가능 2시~3시간 소요
2-2-1.시엠립->포이펫 6불 - 포이펫국경 하차 / 나머지는 셀프
2-2-2.시엠립->방콕 20불 - 포이펫국경 하자 / 태국 입국수속후 미니밴 환승
2-2-3.시엠립->파타야 23불 - 상동
2-2-4.버스이동시 포이펫까지는 동일버스로 이동하니 안심하자. 단 2번째 휴게소에 정차하면 모두 내려서 행선지별 스티커를 붙여준다. 태국입국후 스티커별로 미니밴에 탑승하며 버스가이드가 동행한다
나는 행선지가 치앙마이로써 여행자버스 이용불가로 포이펫까지만(스티커 안줌) 표를 끊고 나머지는 셀프서비스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고난은 여기서부터였다. 인터넷은 아란국경 통과후 카지노버스 주차장이 바로 나오고 여기서 방콕행 로컬버스를 탑승하면 된다고 했으나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로컬버스 정거장은 없었다. 그렇다고 아란터미널까지 갈수도 없었다. 난감해하며 40분정도 정신없이 이리저리 다니니 삐끼들만 달라붙는다. 너무 덥고 시간이 촉박하여 일단 환전하려 은행에 들렸다. 직원에게 방콕행버스터미널을 물어보니 500미터만 가면 나온단다. 헐~ 이건 뭔소리... 정보가 또 틀리니 헷갈린다. 아무튼 모든 글귀와 설명을 조합하여 찾아가기로 결정하고 뚜벅이 시작... ㅋㅋㅋ 갈수록 답답함이 밀려온다... 20분 이동했으나 안보인다. 아~덥다... 이러다 미아되는건 아니것지... 여사님 쓰러지기 일보직전... 다행히 경찰서가 눈에 보인다... 무작정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하였다. 영어 잘하시는 경관님이 지도를 그려가시며 설명해주신다. 여지껏 내가 접한 정보는 이순간 하나도 맞아떨어지는게 없었다. 줸장~~~ 하며 한숨쉬니... 경관님이 웃으면서 대려다 준신다고 한다. 얼마나 고맙던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동하는데... 헐~ 차타고 20키로 속도로 5분가니 정거장이 나온다. 사람은 역시 여유가 있어야 위기를 극복할수 있음을 공부했다. 아무튼 너무 고마워서 보답은 해야 되는데.... 음료수 한다발 안겨드렸다. 너무 좋아하시며 여행 잘 하라고 해주신다. 그리고 버스탑승장에 있는분들에게 잘 모시라고 당부까지 해주신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이 경관님이 태국 경찰청장님이 되시길 기도해야겠다.
팁1.캄보디아 출국수속은 빠르다. 사람들 걍 쫒아가자.
팁2.태국 입국심사시 카드작성 해야한다. 대충적자. 돈쓰러온 외국인에게 관대한 태국이다.
팁3.나처럼 로컬버스 이용하여 북부터미널 가는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20분만 걷자. 아님 뚝뚝 100밧
국경나와서 20미터 전진하면 삼거리다. 다만 오른쪽 길은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가 있다.
바리게이트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50미터 전방 초록색 은행과 세븐일레븐 보이는곳으로 가자.
여기가 국경시장통이다. 은행을 등지고 왼편으로 40미터 직진하면 골든게이트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큰길이다. 여기서 좌회전 500미터정도 가면 버스터미널이 오른쪽에 있다.
규모가 작으므로 주의하자. 가는길에 시장 종합지도와 메인입구가 나오고 경찰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