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안녕들 하셨드래요?
근자에 대한민국 축구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열라 잘 나가고 있는 것 죄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현재 방콕에서는 16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축구경기 아시아 예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엊그제까지는 19세 이하 청소년 축구 대회가 있었고요.

내년 9월 5일부터 25일까지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나라에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데 아시아 지역예선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다행이 대한민국의 어린 꼬맹이 아가씨들이 선전을 거듭하여 결승전에 진출한 바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티켓 중 한 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후 나절에 교만잡지 편집장 슈렉이와 함께 일본과의 준결승 전을 관람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여민지 선수가 골로 넣으면서 일본을 일대빵(1:0)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여자 애들이 축구를 하면 얼마나 잘 할 것이며, 여자 축구라서 재미가 없을 거라는 생각은 하덜~덜~덜~~~ 마십시오. 꼬맹이 아해들의 발재간은 죽음이고요. 투지 역시 김 태영 내지는 김 남일 뺨칠 정도입니다. 아!!! 우리 꼬맹이 아가씨들 축구 참 잘합디다.

방콕 교민 축구계의 3대 헛발(?)중의 한 명이 교만잡지 슈렉이가 19세 이하 남자 팀 아해들과 맞짱떠도 되겠다 할 정도로 잘하더군요.

주중 멀건 대낮의 오후 경기인지라 응원 나온 교민들이 별로, 아니 완전 없더라고요. KTSC라는 교민축구 동호회 회원이 약 15명 정도 북을 치면서 대~한~민~국을 외치는데 저러다 숨 넘어 가겠다 싶었습니다.

하여, 요번 주말에 결승전을 치르는 바 축구 응원 번개 어떠하드래요?
주말이라서 교민분들이 많이 응원을 가겠지만 선수들 바로 옆에서 날방송으로 축구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는 재미 죽음입니다.

특히나, 이제 겨우 16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꼬맹이 아가씨들의 까랑까랑한 목소리와 가쁘게 몰아쉬는 숨소리를 곁에서 들어보십시오. 덩달아 심장이 마구마구 뛴답니다.

일요일 날 별다른 새끼줄이 없으신 분들은 뻘건 옷 한 벌 가방에 준비하시고(요즘 시절이 수상하여 시내에서 뻘건 옷 입고 다니면 노란 옷한테 쥐 터질 수?) 어린 꼬맹이 아가씨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리나 함 질러 봅시다.

특히나 결승전은 호주를 4:3으로 꺾고 올라온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꼬맹이 애미나이들과 맞짱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 어린 아가씨들 역시 우리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꿈 많은 말괄량이들입니다. 전 대회 우승팀이기도 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애니마이들의 축구 실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검증이 된 동급 최강의 실력입니다.

임진왜란 때........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야구 내지는 축구 경기를 관람 할 때 족발 내지는 양념통닭과 더불어 가방 속에 몰래 들고 들어간 두꺼비를 곁들이면서 술기운에 상대편 선수 욕을 주디 찢어져라 엄청 했드랬는데..... 족발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내내 아쉬워 하다가 교만잡지 편집장 슈렉이한테 음식물 반입 금지인데 무슨 귀신 씬나락 까먹는 소리냐면서 욕을 한 바가지 얻어먹었다지요.

아래와 같이 열라 재미있는 축구 응원 번개......칩니다.

. 제 목 : AFC U-16 WOMAN'S CHAMPIONSHIP 응원 번개

. 일 시 : 2009년 11월 15일(일요일) 19:00

. 장 소 : Supachalasai National Stadium

. 경기장 입장료 : 50 바트

. 경기장 가는 방법 : BTS 타고 각자 알아서 자~~~~~~~~~~알!!!!!!!!!!!

. 축구 경기 시작 전에 운동장에서 몸 푸는 꼬맹이 아가씨들의 모습 역시 봐줄만 합니다. 40분 정도 일찍 가서 몸 푸는 선수들 봐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상 대한축구협회 정식 등록 선수 출신 나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