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나촌장 통로 두바꾸 돌다..

홈 > 소모임 > 방방모
방방모

방나촌장 통로 두바꾸 돌다..

방나촌장 9 832
어제 였슴다.
지난주 정모에 참석못한 아쉬움들 달래고,
우리 작대기맨들의 영원한 숙제인 자세교정을 하고자
누락님이 댕긴다는 통로 골프장으로 퇴근과 무섭게 다렸슴다.
사실 목도 좀 깔깔했고 끝나고 주디와 근육피로를 풀 프랜 이었죠..
원래 통로까지는 저늬 바운드리인데..
인폼이 잘못 전달되겁니다...(엑카마이역이 훨 가까움..)
통로 작대기장이라 해서 무염무상 통로 까정 달렸는데.. 에고 소이 40 이네요..헐
알잖아요 6시쯤 수쿰빗도로 차 졸라 막히다는거...
돌았슴다 1차..
유턴 안되는데 많데요... 씨볼...
바깥차선으로 붙어서 목빼고 골목 표지판 보면서 살살 찾아 가고 있었슴다.....이런..시불
누가 태국 사람들 경적잘 안 울린다고 했습니까...
무지 막지한 노 에어콘 버스......귀 찌어지는 줄 알았슴다.
얼떨껼에 밀려 다시 소이 40.....씨방.
(참고로 골목 표지판 졸라 잘 안 보입니다.. 나무잎에 가리고 전봇대에 가리고..기둥 뽑히고...)(오늘 이 멜 보내고 태국 교통국에 항의 전화할 생각임다..)
누락님한테 급기야 전화 땡겼슴다...소이 40에서 42/1으로 가는 길이 있데네요..
다시 달렸슴다..골목 헤집고 나왔슴다..어라 다시 소이 40..
일단 차을 세웠슴다....소이 40에서 42까정 걷자 요런 생각이었지요..시방
지나가는 랍장에게 물었습니다....
우리의 랍장 아자씨 왈... 40에서 42까정 졸라 멀됩니다. 20밧에 달고 가겠다고 하네요.
참 간만에 수쿰빗도로 랍장등에 업혀 달렸슴다...진짜 졸라 멀데요...
(유턴금지가 많아서 프라카롱 고가다리 및으로 돌았슴다...)
도착에서 지갑열었는데 20밧이 없습니다.. 500밧 바꿀꺼 있니~..요럿게 물으니...
랍장왈 사람 잘못 봤다는 눈으로 " 바까와~~" 그러더군요..시뱅 목소리 졸라 큽디다...
50밧 줬습니다..담에 등에 사람달고 달리때 뒤에서 얘기하면 머리 확 확 돌리면서 대답하지 말라고 했슴다.
씨방...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친구놈 중에 운전할때 사이드 밀러 안보고 뒤로 돌아 보는 놈이 있는데...거의 맞먹는 넘이 었습니다.

일단 누락님에 인사 여쭙고...맥주한병 시켰슴다..쫙 넘어 가데요...
나중에 왜 아사히 안시켰냐고 말도 안되는 구박을 하는 누락님...(나중에 봤는데 진짜 안 시키길 잘했음)
내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아사히 프로모션걸은 절대 그럴 수 없슴다)

작대기 없지 장갑도 없지..그냥 퇴근복장으로 치면서...누락님 1 point 부탁 하다고 했더니..
왼팔은 잘 뼜는다고 하면서 결국 파원을 낼때는 허리를 써야 하다고 허리를 써라네요....참
나도 씨바 허리 써고 싶다....허리와 가슴 경계가 애매해서 그렇지....

결국 메인 이벤트 현장, 55 다원으로 갔슴다....
가는 도중 계속 전화로 쏼라쏼라 이빨까는 누락님..세상에 숫놈 둘이서 비 업무적으로 그렇게 전화 오래하는것 첨 받슴다...

우리의 술 백파이프, 안주 단촐하게 시켰슴다...우거지, 두부 김치, 오징어 뽂음(100원더 싸다고 낚지뽂음 안 먹는 쎈쓰....)
서비스로 밀가루 파전... 모 락자 돌림 쓰시는 분이 이정도는 다락 가면 전부 서비슨데하는 멘트도 있었슴다.

참고로 다원은 10시반이 클로징 시간으로 남은 백파이프를 햛아 먹고는 다들 아지트로 이동를 했습니다.
저는 월급 봉투가 마약처럼 믿고 사는지라...묵묵히 차를 돌려 집으로 왔지요.
오는 도중 혀돌아가는 염소 아자씨의 전화가 있었고... 오늘 또 여럿 다치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했던 분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방나촌장 배상...
9 Comments
석양 2006.07.04 15:25  
  사건 사고의 생생함이 전해져 옵니다.
얼굴보기 힘들어요! ^^ 언제 봤는지 가물가물!
초록뱀 2006.07.04 15:35  
 
글 참 재미나네..옆에서 듣는것처럼 말이죠
무척 고생하셨구만요..
근데 글케 마시고도 다들 멀쩡하단말이지..궁금해 정말..
Garnet 2006.07.04 15:39  
  촌장님....
숨넘어 갈듯한 목소리까지 생각나요...ㅎㅎㅎ
어떻하지요...
오핸 말고 들으세요...
촌장님의 아픔이 저에겐 잠시나마 즐거움으로 다가오니...이거원~~
담에 뵈요...2탄 준비좀 해주시죠~~^^*


노댄스 2006.07.04 16:40  
  garnet 댓글 무쟈게 잦다...
샴실 인터넷을 끊던가.....열라 바쁜데 말야~

---악덕 고용주 배상------
narak 2006.07.04 17:57  
  촌장님.....
어제 그 시간에 봤던 아줌 제자분이 배탈나서 오늘 못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어제 못한 원포인트 오늘 제대로 함 해보까요?
시간 나시면 오늘 다시한번 제대로 연습장 찾아 올 수 있는지 도전해 보심이.....
모삔양덕 2006.07.05 09:50  
  narak님! 좀 지나면 저도 방콕할 것 같은데 언제 원포인트 레슨 예약합니다.
그리고 써이 44 연습장 인근 콘도 렌트 원하는데 도움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NN 2006.07.05 11:37  
  씨볼... 시불... 씨방...시방.....

방나촌장님은 “언어의 마술사“였던 것입니다~!!!

글읽기가 너무 젬나요 ^&^



석하 2006.07.05 23:24  
  글 참 잼나게 잘쓰시네요......글재주가 없어서 맨날 눈팅만하는 석하...ㅠ.ㅠ..
스머프 2006.07.06 23:03  
  촌장 아자씨...
난 오늘 한번에 바루 직통으로 똑바루 잘 다녀왔는디.... ^^
집에서 쉬고 있던 나락님을 불러내서... 작대기 몇번 휘두르고 왔아용^^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