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끝내고 왔습니다..

홈 > 소모임 > 방방모
방방모

안녕하세요~~ 여행 끝내고 왔습니다..

sunnya 2 478

안녕들 하시지요?
지난글들을 읽어보니 그런것 같네요.. 신입회원분들도 많이 계시고 날로 번창하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돌아와서 더위에 적응하느라 무지 힘들군요...
제 블로그에 올린글을 퍼다가 인사를 대신합니다. 게으름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사진만은 새로 올린거에용..

*

처음에 예정 했던대로 5/18일에 나의 익숙한 공간으로 돌아왔으니 일단은 성공한(?) 여행이였나...
후반부에 일정이 좀 꼬이고 가고팟던 곳을 못가긴 했지만 여행중에 불행한 사고를 봤기에 무사히 돌아온것만으로도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돌아온 내집에는 아무도 없었음에도 뽀얗게 먼지가 앉아 있고 여기도 우기가 시작 된건지 상쾌하지 않은 냄새도 나고 냉장고는 텅 비어 있으며 방안의 모든것들이 나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약간의 감기기운에 몰려드는 피곤함과 방안의 상태와도 비슷한 내머리속의 기억들과 상념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루를 지냈다.

낯선곳에 처음 갔을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돌아와서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듯, 아마도 며칠은 이상태가 계속 되면서 조금씩 리듬을 찾아 가겠지..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분들, 중국에서 만났던 많은 내, 외국인들이 나의 여행에 보다 풍성하고 따뜻한 좋은 기억들을 만들게 해 주었고 그들중 몇몇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예정대로의 길을 가지 못했을 것이며, 지인들이 글을 통해 걱정와 용기를 보내 주었고, 또한 블로그의 이웃님들의 관심도 힘이 되었다.

일일이 이름을 열거 할수 없는 그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45일씩이나, 돈까지 써가면서 뭘 배우고 느끼는데..?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 볼것이며 나자신 또한 가끔 되뇌여 보기도 하는 질문이다.
그것은 한두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몇시간을 걸쳐 얘기를 해서 납득 시킬 수도 없다.
말로써 설명할 수 없는 너무 많은것이 있기에,, 그리고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기에....
그 사람의 그릇만큼, 또는 여행에서 무엇을 느끼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본인 자신도 노력을 하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분명한것은 여행에서 내가 얻은 느낌들은 당장에 가시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닐지라도 나의 모든 부분에 긍적정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든 책을 아무리 많이 봐도 남의 얘기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본인이 경험한것을 대신 할수는 없고, 자기의 것이 될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나는 여행이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짧은 순간의 행복이나마 자주 느낄수 있고, 내가 따뜻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중심엔 경치가 좋고 아니고 보다 역시 사람이 있다.

전에 블로그에도 썼었던 이말로 대신하면 어떨까..


"세상은 한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은 사람은 책의 한페이지만을 읽은 것이다"



'웬양'은 티티엔이라 하는 계단식논이 너무도 아름다운곳.. 천년에 걸쳐 조금씩 만들어졌다네요

1180163432.jpg


'루구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계사회 전통이 남아 있는곳이랍니다

659-1.jpg


화려한 여인처럼 아름다운 '리장古城'의 야경..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1180163472.jpg


리장옆 동네인 '수허'의 골목에 나시족 할머니

1180163542.jpg


운남성에서 제일 높은 '매리설산'을 갔습니다. 눈이 녹아 흐르는 바로 밑에 까지 가서 그 물을 먹었더랍니다. 천연 미네랄워터였겠죠.

1180163592.jpg


우연히 만난 이 중국친구들이 매리설산을 같이 가자고 해서 혼자 끼여서 갔습니다.. 이들 뿐이 아니고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중국인들은 많이 친절하더군요..1180164606.jpg


사천성의 '야딩'이라는 곳인데 해발 4천미터에 이런 에메랄드빛 호수가.. 감격, 감격했죠..

1180163941.jpg

2 Comments
파타야 도깨비 2007.05.26 23:12  
  궁금했습니다 (_ _)

여행 다녀오셨군요

많은곳을 다녀오신듯하네요

이번 여행이 보다 많은것을 느끼게 하셨는지.....

여행 후기라고 해야하나요? 이 부분이 저와 여행에 느끼신

부분이 같다 생각되네요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 볼것이며 나자신 또한 가끔 되뇌여 보기도 하는

 질문이다.  그것은 한두마디로 설명할 수도 없고 몇시간을 걸쳐

 얘기를 해서 납득 시킬 수도 없다.말로써 설명할 수 없는

 너무 많은것이 있기에,, 그리고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기에....

 그 사람의 그릇만큼, 또는 여행에서 무엇을 느끼고 싶은지,

 그러기 위해서 본인 자신도 노력을 하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분명한것은 여행에서 내가 얻은 느낌들은 당장에 가시적으로 나타나는것은

 아닐지라도 나의 모든 부분에 긍적정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든 책을 아무리 많이 봐도 남의 얘기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본인이 경험한것을 대신 할수는 없고,

 자기의 것이 될수는 없는 것이아닐까...

 나는 여행이라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짧은 순간의 행복이나마

 자주 느낄수 있고, 내가 따뜻하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매리설산이라는 곳 꼭 가고싶네요

저리도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어느 나라 설산에 아름다움이 있겠지만

사진으로는 처음이네요 건강한 여행 마치셨다니 이제 집안 청소부터 하셔야

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_ _)



브랜든_Talog 2007.05.27 18:58  
  운남성의 절경은 유일무이하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