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문득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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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그냥 문득 끄적 끄적

석양 1 503

그냥 문득 글을 적는다.
아무런 내용 없이 그냥 글을 적는다.
그냥 이 게시판에 아무 말이나 막 적을련다.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여행전문 싸이트는 아닌듯 한데
이러한 쪽지가 네이버로 왔다.

"저희가 방콕을 추가하려고 준비중에 석양님 블로그를 발견했구요,
등록을 원하는 포스트는
색소폰 낀롬촘싸판 입니다. ^^
한번 검토해 보시고 다시 회신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불현듯... 무언가가 내게 스쳐지나가는데...
그분은 블로그를 검색하다 내가 쓴 글 중 몇 개가 맘에 든 모양이다.

저런 쪽지를 받으니 내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공개할려고 맘 먹고 만든 블로그가 아니라서 약간 걱정이 되긴 했다.
나만을 위한 추억의 공간으로써 메모되었던 글들이라....
하지만 다른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써 족하다.

공부잘하는 사람은 기억력까지 좋다.
난 공부도 못하는데다가 기억력도 그다지.
그래서 나의 보조기억장치로 활용되는 나의 블로그
나의 낙서장일 뿐이다. 살면서 내가 기억해야 할 부분들로 채워 놓았다.
귀차니즘에 인해 내 블로그의 중요한 정보도 스크랩만 한채 잊고 산다.

언젠가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엔진을 통해서 나타난 검색 결과가
내 블로그가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

태사랑에서 내가 올린 게시물이 100개는 훨씬 넘을것인데
힛트작 하나 없다. 태사랑의 메인화면에 요즘 뜨는 이야기를 보며 부럽기만하다.
글 잘쓰는 바클리님 부러워~! 그러고 보니 바클리님 글 보고 싶네~

아무렴 어때 그냥 '마이벤라이...'
하찮은 나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더 고맙지 모 ^^
지금 글 보시는분 바로 당신~'폼락쿤'

술한잔하고파~ 방콕에서 정말 한잔하고파~
술 안먹어 본지가 추석이후로 생각이 안 나네!

그리고 나는 지금 잠들것이다. 그제(방방모 도배한다고) 어제(영화본다고) 놀았네!
놀았네보단 즐겼네가 더 어울릴 것이다. 그래 난 잼있게 즐겼다.
그제 어제를 행복한 날들로 만들었다.

오늘처럼 체면을 걸자! 마인드 컨트롤, 자기 암시~!
나는 오늘 열심히 살았고 내일도 나의 일을 더 사랑하며 열심히 살것이다.
방콕에서의 일보다 여유도 많고 스트레스도 더 적게 받으며 더 잼있게 일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방콕에서 얻어간건 '행복'이라는 두 글자~
나의 태국 삶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긴 여행이였는지도 모른다.
즐기면서 사는 나의 인생~ 체면 뿌직 뿌직~ 더 세게 걸어~ 어서~

1 Comments
실롬까이까이 2006.10.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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