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홀인원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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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홀인원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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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할머니ㆍ한달새 3번…`평범한 홀인원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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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홀인원은 가라!`

조사에 따르면 홀인원 확률은 프로골퍼 3000분의 1, 아마추어 고수 5000분의 1, 그리고 일반 골퍼는 1만2000분의 1이다.

이 확률을 비웃기라도 하듯 확률 계산이 되지 않는 진기한 홀인원이 잇따르고 있다.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앨버트로스(더블이글)도 쏟아지고 있다.

골프에서 2006년은 `기적의 해`가 되고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의 간판스타인 알렉산더 오베츠킨(러시아)은 난생 처음 골프를 치러 갔다가 홀인원을 했다.

속칭 `머리 얹는 날` 홀인원은 거의 없었던 일.

그뿐만이 아니다.

95세 할머니맹인 골퍼도 올해 홀인원을 기록해 주말골퍼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들의 홀인원 역시 확률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파4홀 홀인원도 몇 차례 나왔다.

충주 시그너스골프장에서 열린 알룩스포츠배 골프대회에서 고등학교 2년생인 박승균 군이 307야드짜리 파4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고 호주 출신 프로골퍼 앤드루 추딘도 357야드 파4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한 달 사이 세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억세게 운좋은 골퍼도 있다.

주인공은 김광숙 씨.

지난 7월 21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더니 8월 3일과 26일 정산CC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PGA투어에서는 단일 라운드 2개 홀인원이 무명 선수에게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유명 여자 프로골퍼인 미야자토 아이의 친오빠인 미야자토 유사쿠는 리노타호오픈에서 연속 홀인원을 했다.

이에 뒤질세라 캐나다의 40대 한 아마추어 골퍼도 한 라운드에 홀인원을 두 번 했다.

이 밖에도 믿기지 않는 홀인원이 자주 나왔다.

지난 7월 남촌CC에서 부부가 일주일 사이로 잇달아 홀인원을 해 `일심동체`를 보여줬고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교민도 이틀 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홀인원보다 어려운 앨버트로스도 자주 나오고 있다.

최근 개장한 디아너스CC에서는 한 달여 만에 2개의 앨버트로스가 나왔다.

화산CC, 뉴서울CC, 남촌CC에서 올해 개장 후 두 번째 앨버트로스가 나온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여 만에 같은 골프장에서 2개의 더블이글이 나온 것은 놀랄 만한 사건이다.

얼마 전에는 GS칼텍스의 정유영업본부장인 나완배 사장이 곤지암CC에서 법인 고객 40명을 초청해 개최한 골프대회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월에도 고교생 전윤철 군이 명지대 총장배 중고골프대회에서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하지만 행운에도 `차별`이 있는 것 같다.

올해 국내 골프대회에서 외국의 프로골퍼 2명이 홀인원과 앨버트로스를 기록했지만 `행운의 등급`은 달랐다.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한국오픈에서 지정홀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 들어간 돈은 고작 200만원. 하지만 매경오픈 지정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이안 스틸(말레이시아)은 우승상금(1억2000만원)을 웃도는 1억8000만원짜리 BMW 승용차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5 Comments
방콕갈매기 2006.10.14 17:06  
  고수 나락님은 홀인원 몇번이나 했을까?
열악한 체형조건속에서도 꿋꿋하게 잘하고 있는 춘장님은 해봤을까?
(전 구경도 못해봤슴다.)
narak 2006.10.14 18:04  
  방콕 최고의 레슨 프로를 꿈꾸는 나프로는 홀인원을 한 번 했습니다.
그것도 내기 골프 나가서 두 번째 홀에서....그날 곡소리가 엄청 울려퍼졌다는...
Po-Sone 2006.10.14 21:24  
  올~ 역쉬! 싸부님 이십니다!!
바클리 2006.10.15 17:27  
  어제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갈매기님~
좀 많이 취했었습니다. ㅠㅠ 수쿰빗 거리를 함께 걸어가다가 순간이동해서 팔람3으로 간 기억이 나네요.. 쩝..
춘장님 오시면 파타야로 함 달리겠습니다~~
방콕갈매기 2006.10.16 09:52  
  ㅠㅠ 일요일은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언제든 오신다면 파타야에서 전펴고 기다리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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