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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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그냥 !!!!

순이아빠 5 495
오늘은 어제와 다른 하루가 되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나의 오늘과 어제는 똑같은 모습으로 흘러간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었지만
이제는 잊혀져가는 사람이 되고 있다

그리움이란 안개처럼 스며들어서 종내 빠져나가려 하지 않고
마음가득히 뿌연 모습으로 떠날줄을 모른다

이제는 그리워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지만
여전히 내 마음은 그 속에서 움직이지를 않는다

이제는 떠나야 하리라
흔들리는 내 머리처럼
이제는 지워야 하리라


무엇인가를 이루려하는 것은
내 나이에 대한 부끄러움인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모습일까?
사람만나는 것이 좋아서 한 일이 아니었었나?
40이 넘어가면 뭔가를 해야만 하는 것인가?

그냥 사람들과 이렇게 살아갈 수는 없는걸까?

돈이라는 것은 풍족하지는 않아도
그냥 이렇게 어울리며 살아가는데 부담스럽지만 않음 되지 않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그렇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다니며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세상은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것처럼
날 바라보고 있다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힘들다
무엇인가를 해야하는것도 힘들다
거리에 나가는것도 힘들다

내 옆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더 힘들다

5 Comments
석양 2006.08.28 16:35  
  방방모 식구들이 함께 합니다. ^^* 샤방~~~
커피우유님 편으로.... Milk 보낼께요!
젖병팔이 2006.08.28 17:30  
  힘내셔요
동차이 2006.08.28 17:41  
  시로코 언제가죠???
Miles 2006.09.01 17:50  
  뭔일이래요?

힘 내시구~~` 홧팅!!!
홍텅 2006.09.20 20:26  
  순이아빠님~
방가워요.....
시월중순에 만나서 소주 한잔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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