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모르다'의 독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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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모르다'의 독특함~~

검은열기의융합 7 1280
한국어 : 알다 / 모르다
영어 : know / don't know
독일어 : wissen / nicht wissen
일본어 : 知る / 知らない
중국어 : 知道 / 不知道

대부분의 언어에서 모르다라는 표현이 (부정 + 알다) 의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즉 알지못한다..알고있지 않다...뭐 이렇게 표현하는 거죠...

그러나 한국어만이
알다 / 알지않다 가 아니라.. 알다 / 모르다 입니다.
즉 "모르다"라는 독립된 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르다"라는 독립된 단어를 가지고 있는 언어는 몇개 안됩니다...
재밌죠? ㅋㅋ


이상 우리말 "모르다"의 숨겨진 재미였습니당..

PS,,, 태국어로는 루짝// 메이루짝 맞나요??
7 Comments
동차이 2006.07.13 14:26  
  루 / 마이루 , 루짝 / 마이루짝
차이를 상황으론 알겠는데 설명은 잘안되네요.
방방모에 푿파사타이 고수님들 설명 부탁드립니다.
방나촌장 2006.07.13 15:24  
  오늘 함 집고 넘어 갑시다...루, 루짝.
둘다 우리말로 "알다"라고 해석을 하기때문에 실 상황에서 우째써야 되노...헤깔릴때가 있지오

루....영어로 Know, understand 되겠슴다. 말 그래로 안다는 이바구죠.
예를 들어 선샘이 열라 설명 하고 나서 "이해가 가냐~" 이렇게 물으면...
일제히..."루" 한다는 거지요.."알겠다"..."이해가 옵니다"라는 얘기 되겠슴다.
고로 지식이나 학문야그 할때 알아 묵었음, 이해 했음다... 요런 얘기되겠슴다.

루짝....영어로 recognize 되겠슴다. 요거는 "인식한다는 얘기죠"
전에 함 본적있다 이검다
예를 들어 "갸(그놈)와 갸(또 다른놈)가는 아는사이인가?"요렇게 물을때
둘이 "루짝" 하다, 서로 함 본적있는 사이다. 이렇게 사용하면 되겠슴다.

고로 둘은 쪼메 다르죠...
그렀다고 태국친구한테 "너 그친구 루~ 하냐 그렇게 묻는다고 못알아 묵는 넘(년) 없습니다"
그냥 질러~~ 언어는 시행착오를 하면서 늘고, 친구도 사귀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껴~~

동차이 2006.07.13 15:35  
  촌장님 명확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제 좀 정리가 되네요
LINN 2006.07.14 14:04  
  또 하나 추가하자믄...

미묘한 차이가 있는 “안다“에 해당하는 태국어가 또 있어요.
바로 “쌉“인데요.

어떤것에 대한 지식을 안다 모른다에 대해선 “쌉”을 쓰구용.
경험이나 사실에 대해서 안다 모른다는 “루”를 씁니당
검은열기의융합 2006.07.14 16:13  
  파싸타이 약~~~~~~~ㅜㅜ
동차이 2006.07.14 16:32  
  쉬운게 어딨어~~~~
석양 2006.07.14 19:35  
  역시 촌장님 다운 명확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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