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 강령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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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지름신 강령하사 !!!!

석양 18 804
손님들과 함께 관광 시켜준답시고 파라곤엘 갔습니다.

관광코스는 이랬습니다.

오후 5시부터 차이나타운->쑤언룸야시장->파라곤->섹소폰

섹소폰은 가기 싫다고 안가더군요!

여하튼 옆으로 매는 가방 30% 세일하길래 들고 나니던 가방도 지겹기도 하고 해서 덥석 사버렸고,
이곳 저곳 둘러보니 Midnight 세일이라며 대부분 15% 이상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눈독드리던 니케 공기만땅 신발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15% 세일 한다고 하네요!
----->(약간 군침!)

이뻐서 그냥 한번 신어봐야 겠다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냥 아이쇼핑일뿐!!!)

청바지랑 같이 입으니 참 이뻐 보였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시작됩니다.)

다른 치수 없나고 하니 그 매장에 그 제품 하나 밖에 없답니다.
----->(의욕이 불타오릅니다.)

'한국에서 짝퉁 많기로 유명한 니케 공기만땅 신발이 하나밖에 없다니... 이런!'
'담에 사고 싶어도 치수없어서 못사는구나! 정말 살수 밖에 없는거구나!'
----->(지르기 일보직전입니다.)

'같은 공기 만땅이라도 저 디자인은 한국에 없는거 같아!'
----->(잘 사는 것이라 스스로 우겨됩니다.ㅡ.ㅡ)

소풍갈때 필요 할 것 같다.
----->(다시한번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느껴봅니다.)

질렀습니다.

한국보다 싸게 잘 산거 같다고 다시 한번 위안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싸게 사면 제값 주고도 짝퉁산다고 또 위안합니다.

꼬피피 갈 돈으로 썼다고 스스로 위안을 받고자 합니다.

병원비 회사로 청구하여 받을 것이 있다고 또 다시 위안을 받습니다.

======== 이제 소풍만 가면됩니다. ========


p.s 곱게 자라 초딩때부터 니케신발을 신었습니다.
사주길래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신었습니다.
아침 조례시간에 같은 니케신발 신은 친구 눈에 자꾸 밟힙니다.
저녀석은 태어나서 처음보는 샤방한 니케신발을 혼자만 신고 다닙니다.

"너 그 신발 어디서 샀어?"
"엉! 아빠가 미국 출장 갔다오고 사온거야!"(자기 아빠 교수입니다.)

아빠보고 미국 출장가라고 때 써 봅니다. (그 시절 외국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ㅠ.ㅠ)
같은 니케 신발이라도 그 친구 신발이 눈에 자꾸만 밟혔습니다.
태국 매장에 있는 니케 신발 맘에 드는 이쁜 디자인 없습니다.
한국 매장에 가면 맘에 드는 니케 신발 널렸습니다.
허나 한국에선 가격이 7500 밧 이상되는것이 널렸습니다.
제 한달 태국 월급보다 많습니다. ㅠ.ㅠ
아직도 니케만 신고 다닙니다. 내 눈엔 니케가 젤 이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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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동차이 2006.07.12 16:12  
  엉 이신발이었나요? 사진으로 보니 다른 신발처럼 보이네요..
지름신.... 전 언제나 강령하실런지.. 자꾸 니케 슬리퍼가 눈에 아른 거립니다
아 지를 껄 껄....

피에쑤 : 석양님 어리실 적 부르주아셨군요... 어릴 적 니케를 신어본 적 없는 동차이....
바클리 2006.07.12 16:45  
  예쁜것 샀네요~ 여러분들 소풍때 살며시 새신발 밟아주는 센~스 잊지 말아보아요~
석양 2006.07.12 16:55  
  동차이님 촌민들 백화점 구경도 힘든데 사지 그랬어요!
하긴 나이키는 디스커버리 매장이 넓고 좋긴하던데 ^^. 파라곤 물건 넘 없어요 ㅡ.ㅡ

랄라라! 바클리님은 정말 쎈스쟁이~ ^_-
동차이 2006.07.12 17:02  
  석양님 질문!! 이거 카폰으로 찍으신거죠 왜이리 선명하죠!!
나도 어케 찍음 이렇게 나오는지 갈켜줘요!!!
Miles 2006.07.12 17:04  
  ㅋㅋㅋ 소풍날 짝퉁신고 가야징!^^))
동차이 2006.07.12 17:17  
  이러면 몰라 저 파타야가성 니케 세일하문 지름신 제대로 강령하실지 모릅니다 컥
석양 2006.07.12 17:18  
  카폰 맞습니다. 기종: V3 Razor!
"Practice makes perfect"
1. 빛을 고려합니다. 빛의 예술 아니였던가요?
2. 뒷 배경을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주변정리를 좀 해둡니다.
3. 폰카는 흔들림 방지 기능이 없으므로 호흡을 가다듬고
총쏘는 기분으로 전투에 임하셔야 합니다. (사격시랑 똑같습니다.)
개머리판을 어깨에 밀착시키듯이 몸을 이용해서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물체를 이용해서 삼각대 역할을 할수 있게 합니다.
4. 결과물이 좀 아니다 싶으면 한번 더 찍습니다.
5. 색감이나 화소가 떨어지므로 60~70% 로 이미지를 축소시킵니다.
6. 정 맘에 안들면 뽀샵으로 처리합니다. (이건 저도 모릅니다.)

Tip> 폰카는 찍고난뒤 1초 정도 호흡정지 상태로 몸을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흔들림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동차이 2006.07.12 17:25  
  아 그렇군요 핸펀 기종은 엄청 좋네요
그럼 저와는 기술의 차이...와 .... 새기계와 중고기계의 차이...
석양 2006.07.12 17:35  
  제가 알고 있는 노하우는 저기까지구요!
동차이님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화질 좋은 샤방한 푸잉사진 부탁해요!
동차이님 폰카 부럽습니다.!
동차이 2006.07.12 17:43  
  쌔근하신 낙슥사 누님덜 많은데... 접근성이 힘드네요 ㅜ.ㅜ
석양 2006.07.12 17:49  
  낙슥사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군요! 접근성...적과의 동침만의 유일한 해법? ^^
낙쑥사 2006.07.12 18:17  
  니케로는 접근 무쟈게 어렵 슴다..
오토바이1500cc 한대 사아~~~
석양 2006.07.12 18:19  
  오늘 한국 들어가시는 아는 분이랑 저녁 먹으로 더몰로 가는데
지름신 때문에 좀 떨리긴 하네요!
"ㅡ.ㅡ 맨날 세일이야ㅡ.ㅡ 사고 싶게 말야!"
안그래도 한국에 보낼 서류가 있었는데 공항가는길에 들린데요! 넘 잘됐어!
소풍전까지 조신하게 지내 볼렵니다. ^_~
LINN 2006.07.12 22:02  
  요즘 저도 “환골탈태“중입니다.
다시볼때 다들 긴장하시라~!
동차이 2006.07.12 22:19  
  훗 린님 시원하게 밀어버리신 건 아니죠^^
저도 약간의 변화를 줬는데... 알아보실런지..
LINN 2006.07.13 11:08  
  아 그래봐야 "빡빡이형제"...  어디 안간다는 T__T
동차이 2006.07.13 11:35  
  이런 졸지에 형제가 되부렀넹....
이제 이 스탈로 나가려는데... 저 LINN님 저희 격주로 방방모 나오죠.
에버너스 2006.07.13 17:55  
  방방모도 구경왔어요~ㅋ 폰카로 볼때보다 사진 잘나왔네요.. 가방 이쁘던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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