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기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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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맨발의 기봉이...

방나촌장 6 762
어제는 간만에 업무차 아유타야쪽으로 일을 보고 왔더랬습니다.
가는 길에 사라부리, 왕노이 간판들이 크게 보이길래 멍하니 린님 사는 데네 하고 생각하다가 길 잘못 들뿐 했습니다.
그제 이후로…정신차리고 운전해야지 생각했는데..……무자게 졸리데요…도저히 이렇게 가다가는 무신일 날것 같은 예감에 인근 주유소로 들어갔지요
살짝살짝 눈치를 살피다가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명당자리에 살포시 파킹을 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10분만 자야지 였습니다….
40분 잤습니다….이런 시불 난리 났네…. 약속시간 구멍날라….
끄라띵댕(한국의 박카스)은 역시 약간의 마취성분이 있나 봅니다…
또 달렸습니다…졸라

“맨발의 기봉이”
누가 구해다준 다운로드판 시디 두 장을 3일째 보지 못하고 있다가….
올커니…오늘 일찍 들어가서 맨정신(?)으로 함 보자…요런생각이었습니다.
든든히 밥도 먹었고…샤워도 했고…방에 불도 끄고, 스탠드의 조명도 줄여놓고
머리맡에 TV 리모콘과 DVD 리모콘을 갔다놓았습니다..
준비끝…….캬~~

기봉이는 통상 우리가 얘기는 모자라는 사람입니다.
기봉이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의 양철지붕집에서 어머니와 둘이서 삽니다.
신발 닳는게 아까워 늘 맨발로 뛰어다닙니다.
옆에 엄마가 있으면 늘 행복하고 언제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어른아이 입니다.
엄마의 틀니를 사주기 위해 하프(절반)마라톤에 참가하는 그리고 동네 사람들 모두가
그의 순진함에, 효성에 격려하고 감동하는 가슴 따땃한 얘기 입니다…
행복이란 건 오히려 참 사소한 것에서 오는가 봅니다…
이제 줄였던 스탠드 조명도 끄고 누운 밤에 이러 저리 돌아 눕다가 잠 좀 설쳤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엄마~~~ 참 무자게 보고 싶네요.
6 Comments
LINN 2006.07.05 15:50  
  방나촌장님 일은 잘 보구 오셨나요?
왕노이에서 대략 한시간 반 못미치고 사라부리시내선 4-50분정도 더 가야 제가사는 아담하니 작은 대궐이 나타난답니다 ^^
저두 엄마 보고시포요 T>T...
울엄마는 이번주말에 린이보러 냉면 쫄면 사가지구 오신답니다 ^^ 잇힝~~!!!

Garnet 2006.07.05 17:14  
  흐흑~~ㅡ.ㅜ;;
오늘 컨셉은 엄마야~~~??
나도 엄마 보구잡다....  애초에 계획은 7얼 6일 울 엄마 보러  서울 갈라고...했었눈디.......알사람은 알꺼여(홍여사님)...멋땜에 못갔눈지(노댄스님)...왜 안 갔눈지(garnnet)......내일은 조낸 우울할겨~~~~
촌장님...
3부는 컨셉 바까져여~~~
노댄스 2006.07.05 18:03  
  홍여사 ! 황 아무개 예약은 나를 통해서 하시오....
들어올땐쉽지만 ..나갈땐....
댓글 진짜 열라 마니 다시네.. 일은 안하구 ? 담달 인터넷 중지..!!!!!!!!
석양 2006.07.05 18:25  
  기봉이가 신현준 나오는 영화죠?
그 영화 못보겠네요! 엄마 보고 시퍼서ㅡ.ㅡ 아부지 삐지겠당!.
태국박카스 먹으면 제 주위에 있는 태국인 먹지말라고 난리쳐요!
카페인 들어가 있다나? 몸에 안좋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국에선 유명한 피로 회복제로 약국에서만 파는 제품아니였던가요?
초강력 울트라 '타우린' 아잉 몰라몰라~
동차이 2006.07.05 18:29  
  이런 전 불효자인가 봅니다 엄마가 별로 안보고 싶어요 헉...
울엄마 들으실라.....
근데 큰이모님이 댓글 많이 다시니 분위기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노댄스님 인터넷 끊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당....
노댄스 2006.07.06 03:46  
  낼 아침 보구... 인터넷 끊어 진따루~!! 퐠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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