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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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의 즐거움...

방나촌장 4 527

신년 연휴가 끝난 지난주<?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대단한 각오로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고 대청소에 들어 갔습니다

11층에서 보는 저 멀리 방콕 시내는 밤에 보던 현란함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저기 람캄행쪽에 공설 운동장도 보이고시콘 스케어간판도 보입니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울집 2층 수영장에는 젊은 남녀 두 쌍이 가슴밖에 안 오는 높이에서 손을 잡고 수영강습을 하는지 애로 영화를 찍는지 아주 염장을 지르고 있습니다새해 벽두부터 무신 수영질이야~ 그만 나오니라 살 뿐다.. 흐흐나쁜 세이들

일단 진공청소기 필터를 먼저 청소 했습니다이렇게 해야 이번 청소에서 얼마 정도의 먼지가 나오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책상밑, 탁자밑, 티비위, 신발장앞, 화장실 발판밑, 쇼파뒤..아 빡시게 밀었습니다

Yani 의 공연앨범은 청소하기에 아주 이상적인 음반이라 생각됩니다바이올린 리듬에 맞춰 이리저리 밀면 힘도 덜 들고 경괘해 지지요...길게 밀기도 하고짧게짧게 밀기도 하고그렇게 한참 미는데 청소기가 갑자기 켁켁 거리더만 안전 모드로 전환 되면서 확 커집니다어라~

먼지가 필터를 막아서 켁켁거리다 꺼진 겁니다 작년에도 청소했는데 먼지가 이렇게 나올리가 없는데..필터를 열어보니 아~ 먼지 장난 아닙니다. 그 동안 오솔길로만 다녀 잘 몰란던 거지요토기도 자기가 다니는 길만 다니는 섭성이 있다고 하더만참내..

~ 내친김에 이불 빨래까지..세탁기에 들어가는 것는 세탁기에, 안들어 가는거는 욕도에 물 받아서 이불빨래에는 거북이 앨범이 좋습니다.신나고 경괘한 곡들 모음이라 한 4곡정도면 아~ 거의 세탁기 수준으로 끝납니다.

김장 배추 물빼듯이 이불을 욕조턱에 걸쳐놓고 시원한 냉수를 한잔 했는데아 시원합니다 힘은 들고 나른하지만, 개운함이 있어 좋습니다

오늘 점심은 센탄 백화점 일식 점심 도시락 세트을 먹고 나른하게 낮잠을 한숨 때려야 겠습니다

~ 청소의 즐거움이란.

4 Comments
동차이 2007.01.08 17:14  
  새해맞이 대청소군요. ^^ 험 그러고 보니 저 역시 4일날 방청소를 했네요. 간단히 대걸레질 3번 ㅎㅎㅎ
Po-Sone 2007.01.09 14:18  
  그니까... 수영장에서 염장을 지르시는 분들에게  ...
확 뜨거운물 부어 버리지 그러셨어요 ㅡㅡ;
병팔이 2007.01.11 18:01  
  아 그때 그 수영장에서 염장을 지르시던 분들이
Po-Sone님 이셨다구요?
Po-Sone 2007.01.20 14:43  
  ㅡㅡ; 팔이님 미우삼. 머삼. 머삼. 머삼.
현빈좀 데려다 주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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