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퍼. 아주 마음이 아퍼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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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너무 슬퍼. 아주 마음이 아퍼 죽겠어..

바클리 6 771
태국에서 살기 게시판에 뒤통수를 주제로 적어놨는데..

그 뒷 이야기를 차마 못해서 더 마음이 아퍼..

지금 술이 조금 많이 취했지만 내가 잘 알았던 사람이고[내가 피씨방하면서..] 같은 한국사람이고 너무 좋았던 사람이고 해서 너무 마음이 아퍼..

약 한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이야기 하고 행동하고 했는데 그걸 글로 표현하기는 너무 힘들어.. [그 사람은 정말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 느꼈어..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 이상하다고 다들 피한거야...]

암튼 태국에서 살기 게시판에는 대중성을 위해서 결론은 이러지 말자 이런거였는데..

실제로 한시간 반동안 그 젊은 친구랑 이야기 해봐...

나 자신도 미쳐....

너무 안되서.. 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없어서..

그런 상황에 나는 여러가지 핑계거리라도 만들고 싶어..

사람들마다 틀리겠지만 이 젊은 친구의 경우 정말 내가 나서서라도 핑계거리 만들고 싶어.. 이친구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 뭐 이런거.. 흑흑...

막말로 한국 욕하고 싶고.. 그 젊은 친구도 욕하고 싶고.. 나쁜 태국 사람들 욕하고 싶고.. 태국 경찰도 욕하고 싶고..

지금 솔직히 너무 가슴이 아퍼..

더 가슴이 아픈건 그 젊은 친구를 통해 들었지만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야...

물론 그 사람들 잘못했어..

하지만 그 사람들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 알면서 헷갈려해.. 왜 자신이 이렇게 힘든지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 커... 정말 너무 궁금해 해.. 그러면서 너무 힘들어해...

옆에서 이야기 해줘도 몰라... 그냥 단지 지금 너무 무서우니까 엄마, 아빠 곂으로 가려고 하는것 뿐...

참.. 오늘 열받네.. 아.. 속상하네..

그 젊은 친구때문에 열받고.. 그 젊은 친구를 무조건 안좋은 시선으로 일단 바라보는 한국 시선 떄문에 너무 열받고...

이럴땐 내가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한잔 취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

오늘 많이 마셨는데 왜이리 정신이 말짱한지..

그 젊은 친구 부모님 만나서 부모님께서 좀 위안을 삼으실수 있는 이야기라도 만들어 봤음 좋겠어...

6 Comments
초록뱀 2006.09.07 11:28  
  뒤통수를 어케 맞았길래?
자세히 얘기해줘바야지..나두 그래야 마음이 같이 아프지..
동차이 2006.09.07 11:42  
  마음 좋은 바클리님
그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더불어 바클리님의 빠른 쾌유 빕니다.
초록뱀 2006.09.07 11:46  
  바클리.읽었다..근데 그러게누가 그런쪽으로 빠지라고 누가 고사라도 지냈대?
결과만갖고 동정하긴 좀 그렇다..어쩌면 당연한 결과아니겟어?
내가 좀 무정한가?
바클리 2006.09.07 12:19  
  쬐끔 무정하다. 그냥 함 같이 아프다고 하면 얼마나 이뻐.
그나저나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해서 보니 글이 있네.. 어허..쩝..지워야하나..
2006.09.07 12:39  
  마약보다 더 무서운건, 그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따뜻한 마음 마약을 잘 아는 한 사람으로써 감사합니다.
천사 2006.09.07 21:39  
  마음이 아픕니다...
과정이 어떡든...결과가 어떡든...

물론 본인 잘못이 크겠죠!!
껌님 말씀처럼 따뜻한마음으로 ...
누군가 계속적인 보살핌이 있어야할텐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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