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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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방콕에 살다보니...

narak 25 940
오늘 캄보디아 국경으로 비자 클리어 다녀왔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비자 클라어는 참으로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지난 밤에 담주에 서울들어가는 선배분이 한 잔 하자는 제의 마져 뿌리치고 귀가를 일찌감치해서 담날의 조기 기상에 대비를 했드랬습니다. 04:30분에 일어나는데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팔람 9에서 내려서 택시 잡아타고 좀전에 집에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집까지 데려다 준 택시 기사 아저씨가 어찌나 친절하던지....ㅋㅋㅋㅋㅋ
엊그제 택시 운전한지 6일 되었다던 그 아저씨와는 240배 정도 틀린....

우리 아파트 들어오는 쏘이 18을 막 지나칠려 합니다.
덜컥 놀래가 "아저씨 이 골목이 쏘이 18인데 어디가시나요?" 했더니....
쏘이 펫말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해서, 음...역시....싶더군요.
주디 나온 나락이가 그냥 조용히 있으면 될텐데 그 상황에서 절대 조용히 못하는 성격인지라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것인가요?" 했더니....대뜸 한다는 말....

"커 텃 캅 폼!!!!!"

허거덕!!!!!!!

세상에 태국 사람,, 것도 방콕의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감히 미얀하다는 말을 듣다니...
방콕 오래살다보니 이런 날도 생기는 군요. 오늘 나락이 횡재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해서, 금방 눈이 내려 녹듯이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서 튀어나온 주디가 씨~~~익하고 쪼개지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미얀하다는 말을 몇 번을 더하던지 나중엔 나락이가 민망합디다. 해서, 골목 들어가면서 '우회전을 하여 주시어요' 내지는 '좌회전을 하여 주시어요'같은 나락이가 알고 있는 겁나 상냥한 말투를 쓰게되더라고요. 그리고 택시에서 내리면서 잔돈도 받지 않고 고맙다고 하고 내리게 되고. 참고로 나락이는 택시 요금 내고 1바트까지 잔돈을 받는 까칠한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방방모같은 소모임이 한 개 더 개설된 것 죄다들 아시드램?
이름하여 "2030 서울에서 방콕까지[젊은열정]
저 ~~~~ 기 왼쪽 옆에 좀 보시오..있잖소?
새로 개설된 모임인지라 그냥 쌩까기 거시기하여 개설 축하한다는 글을 간단하게 남겼지요
그리고, 나락이처럼 올린 축하글에 죄다 댓글을 달아주더라고요...방장님께서.

그런데, 데와,버뜨!!!!!!!!
유독 나락이 글에만 댓글을 달지 않고 쌩깜에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는....
댓글에 죽고사는 바*리님의 심정 이제 나락이가 알겠더라는 것입니다.
왜 남들 다주는 댓글 나락이한테만 안주냐고요.ㅠㅠㅠ..
글질하면서 크나큰 잘못을 했나 싶어서 쓴글 다시보기를 몇 번....
방방모랑 축구 한 판 뜨자는 말 이외에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는데....

저 뭔가 실수 한 것인가요????? 알려주삼.....
25 Comments
동차이 2006.09.05 17:28  
  방콕의 택시기사 입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시다니...
오늘 복권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빠담 2006.09.05 17:43  
  ㅋㅋㅋ 지가 보기엔 2030인데...글을 올리셔서 그런거 안닐까? 맘의 상처 깊으시겠음다. 완전 안습임다.
루디 2006.09.05 17:48  
  한판 뜨자....아!! 의미 심장 합니다.
narak 2006.09.05 17:49  
  음...빠담님!!!!
나락이 오늘 상처의 연속입니다. 상처 주지 마시오.....
빠담 2006.09.05 17:57  
  바리 댓글 올리시네영.무섭심다ㅋㅋㅋ 컴 앞에 붙어 계신듯.ㅋ 한 10월말에서 11월쯤 날아볼려 예정임다. 그땐 태국서 김장 정모한판하죠? 젓갈, 고춧가루 공수해가겠음다.(중국산일 가능성도 있음다.)
lcs0222 2006.09.05 18:05  
  일부러 또 가서 댓글 달고 왔삼니다
Miles 2006.09.05 18:08  
  ㅋㅋㅋ

거기모임 방장의 미모가 심상치 않더이다.
거기에 나락님이 좋아할...살사댄스 선수랍니다.

ㅎㅎ 전 친학척 하느라 싸이 일촌 신청하고
잽싸게 내 싸이 일촌에 퍼다 놓았습니다.

와서 구경 하실라우???

주소는 싸이 어쩌구....nate.com/sonmimiles  오셔서
일촌 신청하믄...다 보일껍니다...메렁 ====후다닥!
narak 2006.09.05 18:26  
  마일스님!!!!! ㅋㅋㅋㅋㅋㅋ
나락이는 이미 그 방장님의 미모 익히 보고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양반 싸이 2시간 동안 정독(?)한지 오래입니다.
설마 제가 누구잊니도 모르고 씰때없이 개설축하 글질을 했겠습니다?
작업의 한 수순이며 단계이기도 합니다.크흐흐흐흐...
그러나,,,,,,상처는 상처입니다.ㅠㅠ...

상처받고 저녁 레슨 갑니다.
narak 2006.09.05 18:32  
  아....기왕 말이 나오서 말인데요.ㅋㅋㅋㅋ
오늘 밤 우리 쑤쿰빗 쏘이18의 살사 바에서 댄스 번개나 함 때리까요?
땡기는 피플들은 거미줄 주시오....참고로, 나락이는 21:00에 레슨 끝나오.
바클리 2006.09.05 19:21  
  앗. 정말 살사바가 있습니까?
장금이 2006.09.05 19:27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살사바 비슷한 식당이 있던데,
예전에 그 옆 식당에서 밥먹었었는데, 저녁되니까 무도복 입은 푸잉들이 엄청나게 들어가더군요~
화려한 무도복과 그 개미허리의 압박때문에 제대로 보지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장금이 2006.09.05 19:32  
  살사바는 식당이 아니라 바입니다.
정정 들어갑니다.
호텔 지하에 있고요, 간지가 1년이 가까이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바클리 2006.09.05 19:42  
  오호... 글쿤요.. 꼭 가봐야 하는데.. 암튼 좀전에 옆집 소모임 게시판에 축하글 썼는데 2030 이면 20~30인지.. 20대, 30대인지 궁금하다고 적어버렸네..
:+:샤데이:+: 2006.09.05 20:10  
  나락님...완전죄송~! 완전죄송~!
전...꼬릿말 달린글이 있길래...제가 달아 놓은 줄 알았어여!!!
근데 지금보니...다 어마어마한 회원님들이 달아 놓으셔서 제가 착각을 했어요
흐미~~~ 백배사죄 입니다~!!!
검열 2006.09.05 23:27  
  파타나칸에 살다보니......

점점 소외당하구 있는 저도 있습니다...ㅜㅜ

맨날 맨날 나만 미워해...흑흑
초록뱀 2006.09.05 23:56  
  ㅎㅎㅎㅎ..샤데이님..정말 미얀할겁니다
방콕오면..지대루 대면해서 정말 미얀하면..술한잔 쏴주셔..!!!~~~~
초록뱀 2006.09.06 00:04  
  방방모횐님인 나락님을 무시하셧다면
방콕서 무사못할낀데....ㅎㅎㅎㅎ
알아서 행동하심이...???
샤데이님..언제 방콕온다요~
Miles 2006.09.06 04:39  
  아~~나락님...그런..비하인드 얘기가 있었군요.

쪽지 확인해 보시구랴....귀가 입에 걸릴것이요~~~
초록뱀 2006.09.06 11:28  
  마일스님..귀가 입에 걸려요? ㅋㅋㅋ
바클리 2006.09.06 12:18  
  캬캬.. 귀가 입에 걸리면.. 큰일이네?!?!?
젖병팔이 2006.09.06 17:37  
  어이 검여리...전화해...숨묵자...같은데서 03-997 7279
동차이 2006.09.06 21:16  
  헐헐헐 젖병팔이님!!!
8추가 8추가요 8!!!
젖병팔이 2006.09.06 22:12  
  헐~~~헐~~~헐~~~

팔자에도 없는 팔자를 적겠음당... 083 997 7279
팔라야 국 2006.09.08 18:21  
  기억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18에 살사바가 어디예여? 알려주삼,,
글구 우리 작은 아들 요즘에 사내아이로 키우고 있습니다.. 지가 알아서 암데나 침 찍찍 뱉고.. 애들 때리고 다닙니다..- 전 이꼴 보느니, 차라리 기집애 같은게 나아요..ㅜ.ㅜ
narak 2006.09.09 17:38  
  쿠하하하. 오랜만입니다. 팔라야 국님!!!!
수쿰빗 쏘이 18 골목으로 약 72미터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L"무시라 시작하는 간판이 있을 거요.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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