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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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박인희

검은열기의융합 13 2099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 속에도

나른함 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 계단을 오르내리면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동의 물결 속에도

십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 눈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마음은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도 느낄 수 있겠죠

비록 그 날이 우리가 이마를 맞댄채 입맞춤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 아닌

서로가 다른 곳을 보며 잊혀져 가게될 각자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슬픈 날이라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건 당신께 사랑받기 위함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그대로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13 Comments
검은열기의융합 2006.10.12 01:38  
  일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누울려는데 갑자기 이 시가 생각났어요....

결국 네이버횽아한테 물어봐서 올려요~~~ㅋ

울 횐님들이랑 같이 감상하고싶었답니다...

모두 모두안녕히 주무시고 이쁜꿈 꾸세요~~~~*^^*
동차이 2006.10.12 09:22  
  검열이 숙연씨 많이 생각나는가 보구낭... 헐헐헐 우짜냐~~~~
숙연씨 언넝 오삼삼삼...
아 내가 다 숙연해 지네...
청바지 2006.10.12 12:59  
  흠!!!!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도 모른다 ㅡ.ㅡ::
방나촌장 2006.10.12 13:12  
  요고 요고 걸면 걸릴 수 있는 발언이네...
청바지님 안전에 신경쓰세요...
초록뱀님의 기습 테러...
바클리 2006.10.12 15:36  
  오랜만에 시를 읽어보니 참 좋네..
오늘 기분이 좀 그렇더만 검열이 덕분에 기분이 상쾌해지네..지네..지네...
사진속 남자는 검열이고.. 여자는 누구야??
전에 본 그 1번 여자 아닌듯 한데.. 몇번이야?? 누구야??  ^^;

누가 저좀 서울에 델다놔주세요.. T-T
석양 2006.10.12 17:28  
  짜마 서울 뭐라이 크랍?
바클리 2006.10.12 17:31  
  뭐라이 ???? 한참 고민했음. 한국어인지 태국어인지... ㅋㅋ

므얼라이 정도로 적어주는것이 좋을듯 함다...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 있지.. 떠나기만 하면 되지..
석양 2006.10.12 17:37  
  박기영님 음반도 냈던데! 다재다능하신 박기영님
검은열기의융합 2006.10.12 18:10  
  앗~~ 방방모 에코 리플의 원조 *클*님~~~ 기분이 상쾌해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업되네요...^^

참 사진속 남자 쥔공이 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제가 요즘 과한 음주로 인하여.... 칼슘부족으로 허리가 안좋은지라... 저 자세 만들면 물리치료 두달코스 들어가야해요 해요... 해요....ㅜㅜ

근데 우리 술자리 언제쯤에나 만들수있을까요.... 어찌나 바쁘신지.... 언제 한번 겸상할 기회를 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__)
동차이 2006.10.12 18:25  
  연락은 박과장님께...
아~놔 박차장이라도오...
바클리 2006.10.12 19:28  
  자네가 바쁘면서.. 난 한가하다네..
나도 자네가 많이 보고 싶다네..

그런데 우리 서로 연락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네..
그냥 그렇게 열심히 살자네..

람자네 어디갔네??? 그러고 보니 안보이네..
동차이 2006.10.13 09:00  
  람자네&여자네 두분... 영국 가신지 오래됐다는...
2주 있다 오신다던데... 어제 전화해보니 아직 안오신 듯 합니다.
X차장님...
초록뱀 2006.10.13 10:46  
  청바지의 안전이요?
물갔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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