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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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 여행기

유토피아. 1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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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터미널 모칫역으로 가는 지상철이다. 스카이 트레인. 지하철 개념으로 일관하던 내가 이 기차를 처음 타고 은하철도 999를 연상한 건 환상을 아직도 쫓고 있다는 증거일까. 앙리 보스꼬의 환타지나, 무지개 밑에 황금 보따리가 있을 거라든가, 복권을 한 장 사면 금방 당첨이 되고 수억 원대 부자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망상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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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에서 첫 번째 만난 불상이다. 왓 사판힌의 불상 프라 아타롯.

매일 아침 제일 먼저 햇빛을 맞는 불상이다. 우리나라 석굴암 대불 같은 것.

내 어렸을 때 석굴암 대불의 웅장함에 기함을 했는데…. 석굴암 그 분에 세상에서 가장 크고 웅대하고 장엄하고…. 그런데 그게 아니다.


부처님 가사 한 쪽 황금 실크로 뒷머리에서 좌측 손끝까지 첨가 시킬 줄 아는 안목은 도대체 누구의 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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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앞에서 여명을 맞는다.


부처님 정면에서 본 동쪽은 우측 지평선으로 연결된 지점이다.

사진 중간지점 빨갛게 보이는 게 아침 해란 거다. 그러니까 적어도 10도 이상은 빗나간 거다. 아니지 계절상으로 원 제작자와 내가 본 오늘이라는 날자의 계절이 일치 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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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사탕수수란 거다. 잘 안 보이지. 새벽 여명에 찍은 거라 그렇다. 이 사탕수수 밭이 수코타이 지역에 지천이다. 지평선으로 연결되는 드넓은 땅이 온통 사탕수수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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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스리춥이다. 부처님은 꽤 큰 돔 안에 계시다. 정면 문을 내고 신도들이 예불을 드리게 한 모양이다. 부처님 앞에 크지 않은 작다면 작다고 할 시골 예배당 만한 공간에 오래된 기둥이 남아 있다.


다음 사진은 원경이다. 어때 정원치곤 너무 넓지. 절의 부지라 해도 너무 아름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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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일찍 간 바람에 관리인이 늦은 걸 부끄러워하며 자전거로 달려와 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크지요. 웅장하지요. 한 두 마디하며 웃고 사라지는 게 얼마나 의연해 보이는지. 뭣 좀 알았다하면 떠들고 싶어 안달하는 나 같은 좀팽이가 아닌 게 훨씬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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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Hoi 2007.06.29 23:16  
  와~ 멋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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