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말잇기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선물로 유머 하나... 혼자 웃고 넘기자니 아까버서...
이 이야기는 보리문디가 읽으시면 더욱 즐거우실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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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할머니와 경상도 할머니가 끝말잇기를 하였다.
서울 할머니 : 자,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할게요... "계란"
경상도 할매 : "란닝구"
서울 할머니 : 헉! 저기요, 외래어를 쓰시면 안되거든요?
경상도 할매 : 아, 그래예~ 내는 몰랐찌... 그라모 다시 하입시더.
먼저 하이소.
서울 할머니 : 알았어요.
"타! 조!"
경상도 할매 : (자신있게) "조이쪼가리!"
서울 할머니 : 헉! 아니! 아니! 안돼요. 두 단어를 붙여서 말씀하시면 어떻게해요!
정말 기본도 모르시고...
하며 째린다...
쿠사리 먹고 기가 약간 죽는가 싶더니, 경상도 할매 오기가 생겨서는,,,,
경상도 할매 : 아라따 안카나. 한 번 더 하입시더~
이번에는 절때 안 틀릴낌니더... 확실해예~
서울 할머니 : 좋아요. 이번엔 제대로 하셔야해요. 아셨죠?
자, 그럼 다시 시작할게요.
"장농"
경상도 할매 : "농갈라묵끼~"
서울 할머니 : 헉! 할머니, 사투리를 쓰시면 어떻게해요!!! 표준어를 쓰세요, 표준어!!!
경상도 할매 도저히 뭐가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찌 되었든 단 한 번이라도
이기고 싶은 마음에... 다시 조른다...
경상도 할매 : 아, 그래예~ 하하하하~ 내는 몰랐찌...
하하하하~ 그 할마시 성깔 있데이~
우리 다시 한 번만 하입시더. 내 이번에는 확실하게 할낌니더~
서울 할머니 : 나 참.. 알았어요.
봐주는 것 두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아셨죠?
경상도 할매 : 예~ 예~
서울 할머니 : 자, 다시 합니다.
"노 을"
경상도 할매 : .
.
.
.
.
.
.
"을라~"
서울 할머니 : 나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