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다시 시작한 눈물나던 골프 ㅜ.ㅜ

홈 > 소모임 > 방방모
방방모

일년만에 다시 시작한 눈물나던 골프 ㅜ.ㅜ

젖병팔이 5 675
자꾸만 늘어가는 뱃살...
그렇게 볼치러 가는걸 싫어하던 집사람이, 엊그제 한마디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싫음, 가게 앞에 연습장이라도 다니라고...

그래서 근 일년만에 연습장을 가게 되엇습니다.
참...출퇴근할때만 봐왔었는데, 오늘 오전에 가보니 그렇게 가까울수가 없엇습니다.
마치 걸어가도 될듯...그런데 이런거리가 걷다보면 짠물로 목욕할수 있습니다.
결론은 그냥 차타고 다니기로.... 이래서 살이 빠지겠수~

시타 템 능타...능로이 ... 역시 공짜의 유혹에 넘어가 다섯박스나 시켯드랬습니다.
전에도 다섯박스씩은 꼭 쳤는데뭐~ 란 생각이었던거죠

그러나, 일년만에 휘두르는 작대기가 잘 휘둘러질리 만무...
뒷땅 몇번 치니...네박스째부터 손에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더랩니다.
이론...첨엔 왼손....네박스가 다 끝나갈 무렵엔 오른손에도.
완존히 감이 삐리리 오더군요.
이론 마지막 한박스를 어떡하나...
뭐 공짜니까~~ 그냥 치기로 마음먹고 공한개를 빵 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손이 정말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때.
.
.
.

갑자기 닥친 미모의 아줌마 군단, 옆자리를 차지 합니다.

그거 아시죠?
옆에 앉은 사람이 책을 보고 있어도 ㄲㄲ꼭 나의 스윙을 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
손은 아픈데 ...이런 슬슬 칠수는 없고 한타한타 정성들여 처야하는데, 손은 아프고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해집더군요,
물도 방금 시켯고, 미모의 아줌마 군단, 마지막 박스 40개중 한개는 처버려 이빨빠진 공박스되버렸고, ㅠ.ㅠ
어쩔수 없지...마지막 한박스... 물집이 벗겨진 아픔을 정신력으로 이기며 마지막 한볼까지 다 쳤드랩니다.
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론 바보,,,근다고 끝까지 고걸 다 치냐...ㅠ.ㅠ

그러나 골퍼에게 연습장에서 공은 남기는 것은 술자리에서 술남기는거와 별반 차이 없는바 후회는 안합니다.

그냥 맡길걸.ㅡ.ㅡ.근데 템인데 맡겨질지도 모르고...하여튼 지금은 반창고 붙이고 컴질하고 있습니다.

가게일이 9시가 넘어야 끝나는 관계로 정모에 참석 못햇습니다.
이차 자리라도 알았담 뛰가는건데...이래저래 아쉬움만 더합니다.
다음 정모를 기약합니다.
죄송합니다.
5 Comments
narak 2006.09.04 18:06  
  천고불변의 법칙........ "연습에 장사없다!!!!".
천사 2006.09.04 20:08  
  뵙고 시퍼는디...
담엔 꼭 나오세요..
젖병에 대해서 여쭤볼게 있어요...
그건만은 아니고...
보고파요...
방나촌장 2006.09.05 01:09  
  열심히 연습해서...언제 같이 함 떱시다..
푸른 잔디위~~오~~나잇~샷~~~좋다...
바클리 2006.09.05 19:23  
  아. 골프치고 싶다.. 이번엔 뵐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아주 악을쓰면서 짧고 굵게 끝내려고 노력하는데 모임의 성격상 상당히 오랜시간 가네요.. 늦게 끝나고 오셔도 모임은 초반 레이스중이니 맘 편하게 오세요..
Miles 2006.09.06 04:43  
  ㅋㅋㅋ

테니스 첨 배울때도 그랬는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