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이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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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이사하기..

넓은마당 3 766

ㅜ.ㅜ
방금까지 긴 작문의 글을 작성했는데 그냥 확~ 날려 버렸네요
이걸 다시 쓸려니 뭔말을 어떻게 썼는지 기억도 안나고.
암튼 제가 이사를 했다는 야그였는데
여차 여차 저차 저차 하여 6월 말에 집을 비워야 했는데 워낙 낙천적이란(이건 낙천적이
아니라 게으른것이 아닐까--나름 생각해 봅니다 ^^)번개불에 콩구워 먹는다고2~3일 만에
집을 찾고 하루만에 짐을 싸고 이사하고 또 짐풀고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이 모든일을
끝내버렸다
집을 찾아면서 느낀것이였지만
사람들의 집을 찾는 조건이라것이 1. 가격이 싸고
2. 교통편리하고
3. 주변환경이 좋고
4. 시설이 잘되어있고
뭐 이런것이 아닐까 싶은데..
모든조건이 딱 맞는 집을 찾기란 쉽지않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
특히 방콕에서 산다면 수쿰빗이나 실롬쪽에 집을 얻고 싶어할 텐데
이런 위치에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집을 찾기란 쉽지않다
그런데 2~3일 수쿰빗지역을 것도 아속에서 방나 방면으로 집을 찾다보니
저렴한 가격의 콘도들도 있더라는 것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내가 이사를 해야하는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시간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해야만 했던곳들
(알고 싶으시면 쪽지남겨 주세요 알려 드릴께요^^)
지금 찾은 이곳의 집은 뒤지다 뒤지다 나온 시간조건이 아주 적절히 맞았던 곳이다
새건물에 위치 좋고 주변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인터넷 공짜 UBC공짜(거의 모든채널을
볼 수있다는 장점--맘에 드는 부분이다)
내가 첨 입주라 방안도 아주 아주 깨끗하고 좋다는(거기다 넓기까지)
이러한 조건이라 며칠전 이사를했다
이사를 하느라 짐을싸면서 느낀것 왜 갑자기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이 생각났는지...
오래전에 읽어서 가물가물한 내용이지만 그 분은 그 난초때문에 전전긍긍했던걸루 기억되는데 난 왜그리 짐이 많은건지
트럭하나로도 모자라는 물건들을 들여다 보며 내가 뭐 그리 필요한 것이 많은 걸까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건 왜필요하며 저건 또 그건??
짐의 무게만큼이나 나의 삶의 무게도 무거워 지는 것은 아닐까
내가 포기하고 놔두고 덜어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집을 정리하며 다시금 생각해봤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필요가 아닌 욕심으로 옭아 매고 있는 것은 없는지 오늘하루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아~이사가 아주 사람을 축쳐지게 만들고 있네요
다시는 이사 아니 당분간은 이사 가고 싶지 않다는생각뿐입니다
온 몸이 물먹은 솜같거든요 쑤시고 아프고 힘들고 늘어지고..
이것도 많은 스트레스인것 같네요
조금 쉬면서 재 충전해야 할 듯 싶네요
그럼 새로운 하루 월욜인데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3 Comments
동차이 2007.07.02 18:30  
  모임에서 뵙고 싶네요. ^^
Hoi 2007.07.03 02:40  
  예, 방장님 께서 모임에서 뵙고 싶다 하시네요~~ ㅋㅋㅋㅋㅋ
흰곰 2007.07.04 09:09  
  씨익...쪽지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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