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끄란을 못보고...
온눗이라는 동네는...
쏭끄란이 되면 참 쌔끈한 동네가 된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가씨들 몇 명과 노래방기계를 두고 운영하는 선술집이
군데군데 아주 많다는 것이죠,
근데 그런 아가씨들을 낮에 볼수 있는 날이 바로 송끄란이 되겠습니다.
참....보지않아도 눈앞에 선한 광경들이 펼쳐지는 동네되겠습니다.
ㅋㅋㅋ
여하튼, 이번 송끄란은 태국에서 보네지 못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일로 싱가폴로 출장을 가게 된것입니다.
3박 4일동안
이틀동안은 일하고, 이틀동안은 화물칸에 실려간 가족들과 오랜만에 휴가도 보내고 했지만요.
그나저나, 적도에 더 가까운 싱가폴은 방콕보다는 시원했습니다.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는 더 높은거 같더라구요.
즐겁다면 즐거운 출장겸 휴가였고
피곤하다면 피곤한
어제밤 자정 비행기로 방콕에 떨어져서
집에 오니 새벽 두시 그리고 아침일찍일어나 점빵문 열고
이리 앉아서 컴터 두들기고 있습니다.
여하튼 2007년의 송끄란 마지막날... 아그들이랑 물총싸움이라도 해야될텐데
온눗은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난 거리처럼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금 물총 쏘고 돌아 뎅겼다가는 미틴넘 소리 들을거 같습니다.
그냥 조용히 점빵이나 지키고 있을랍니다.
아 잠온다....
그나저나 한국간 호이 통신원 그쪽 소식좀 전해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