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럴땐 어떻게..
한 4개월쯤 태국어 열을 내며 공부 했는데 너무 몰입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그래서 이번달 태국어 학원을 다니는 대신 그동안 공부 했던 태국어 내용 정리도 하면서
단어도 외울겸 해서 도서관을 찾아 공부 하기로 맘을 먹고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도서관을 갔지요
깨끗하고 아담하니 공부하기 딱 좋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내가 공부하기 딱 좋은 자리를 발견 가방을 펼치고 여~~얼 심히 공부를 하다가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하고 많은 자리중에 바로 옆자리에 왠 남녀가 떡하니 자리를 깔았더라구요
보아하니 태국사람인듯 하더군요
뭐 공부하러 왔겠거니 하고 별 신경안쓰고 다시 공부에 몰입할 쯤
부시럭 부시럭 궁시렁 궁시렁 옆자리의 남녀가 밀담을 나누며 소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첨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소리가 끊이질 않고 계속 이어지더라구요
우이씨~~
주변을 살펴보니 넓고 넓은 자리 남고 남은 자리도 많은데 왜 하필 이 구석을 찾아와서
남 공부하는데 방해를 하는지..
소리가 넘 크면 연필로 책상을 톡톡 쳐보기도 하고 흠흠 하고 헛기침을 하기도 해봤지만
그때뿐 전혀 개념치 않고 소근거리는 것이였습니다.
아니 그렇게 할 말이 많으면 밖에 나가서 할 것이지 뭐라고 도서관 들어와서 소근거리며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결국 2시간만에 가방싸들고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ㅠ.ㅠ
도서관에서 그래도 되는 겁니까?
예의를 모르는 건지 아님 도서관에서 소근거려야 더 짜릿함을 느끼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한 시간넘게 소근거리던 그 두 남녀 내가 가방을 들고 나올때까지도 그러고 있었습니다
아!! 이렇때 뭐라고 해야 하나요?
기분나쁘지 않게 정중하게 말하면서도 약간의 강압이 들어간 표현 뭐 없을까요?
알려주세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