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란타(Ko Lanta)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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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란타(Ko Lanta) 이야기

석양 8 859
다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

석양이는 이번 주말에 무리하여.... 연휴를 즐기러 떠났습니다.
피피를 갈려고 했으나..... 태국인들은 역시 피피를 무서워 합니다. 귀신 나온다고! ㅠ.ㅠ
그리고 방 예약 문제도 그렇고 갑자기 계획했던 여행이라.... 되는대로 무조건 일단 떠나고 보자였습니다.

슈퍼금요일... 태국 사람들은 어머니날(왕비생신)이라 고향으로 돌아갈려구 도로 및 버스 터미널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무려 집에서 삥까오 터미널까지 1시간 20분이나 걸렸습니다. 다행히 삥까오 가는 고속도로 쪽은 시내쪽으로 빠지는 길보단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택시 아자씨 오늘따라 굉장히 잘 걸렸네요! 저도 소실적에 웬만큼 운전은 하고 살았으나... 아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기사였습니다. 아주 잘 들이 됩니다. 갓길 운행은 기본! 저정도까지... 라는 약간의 감탄사가 들긴했네요! 앞에 안타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몇번이나 토하지 않았을련지... 빨리 가자고 이야기 한적은 없으나, 시간 맞게 최선을 다해준 기사에게 20 밧 팁으로 줬습니다. 택시기사 촉디 연발합니다. ^^.

VIP 버스 980 밧 ... 12시간 정도 달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대충 아침 8시반쯤에 끄라비 터미널에 내려다 주네요! 미니버스 200 밧 .... 최종 목적지인 꼬란타로 데려다 줍니다. 미니버스를 배에 태워서 섬으로 들어갑니다.

대충 4시간이 흐르자 목적지인 Lanta Sand Resort 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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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이건 암벽타기의 연속입니다. 가이드는.... 고무로된 딸딸이만 신은채 내눈엔 날아 다니는걸로 보입니다. 돌사이로 습기가 아주 많기 때문에 얼음위를 걷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암벽타기를 요구하면서 균형감각까지 요구 합니다. 그냥 헛디디면 골로 갑니다. 어두운 동굴 지하바닥에서 배트맨이 되길 원하신다면....ㅠ.ㅠ 사실 국내에선 잘 개발된 아름다운 동굴들을 편하게 관광하실수 있습니다. 사실 아름답다는 느낄 여유도 없습니다. 언제 이 탐험이 끝나게 될 것인가가 나의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빨리 리조트 가서 수영하고 뒹굴뒹굴 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온몸을 이용해서 기어 오르고, 들어 누어 낮은 포복으로 동굴 사이를 지나다닙니다. 아주 여유로운 가이드.... '이거 이쁘지 않냐????' -> '기다려 사진 찍게'
사실 사진도 찍을 여유는 없었으나.... 아름답다고 느낄 여유도 없었으나.... 억울할까봐 몇장 담았습니다. 사실... 여러장 찍었으나.... 폰카라.... 고작 10장중에 잘 나온 사진은 저 2장 정도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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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동굴을 탈출합니다.
한번 더 갈래라고 물으신다면..... ㅠ.ㅠ
글을 쓰는 지금 생각해도 다신 가고 싶은 맘이 들진 않습니다.
이번 여행 컨셉은 탐험, 모험이 아니라 놀고 먹기였는데.... 복병을 만나긴 했네요!
위 사진은 어른손만한 크기의 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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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배달 시키신분?'

아주 꼴이 말이 아닙니다. 원래는 꼴이 더 말이 아니였으나, 퍼붓듯 쏟아지는 비를 온몸에 대침 맞듯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왔던 길이라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 나의 몰골을 비웃기나 하는 듯 식당안에 사람들 고상하게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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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즐거운 씨푸드 ^^ 시장하니 더 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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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동차이 2006.08.15 09:31  
  즐거운 여행하셨군요. 약간의 복병을 만나시긴 했지만...
나름 보람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른 손만한 거미라...대략 꺅~입니다.
하이바 쓰신 석양님... 마이 난감하고요.
에어막스! 김 빠진 건 아니죠.

깐차나부리... 다음 주에 바클리님과 계획이... 어찌해야 하나...
초록뱀 2006.08.15 11:19  
  석양이 재미낫겠다
거기..끄라비말야..시즌때 가믄 볼만한거이 한두가지가 아닌데..ㅋㅋ
그걸 못보고 왓구나...킥킥킥
암튼지나..당신없어 슈퍼금욜이 허전해쏘
바클리 2006.08.15 12:25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고 온 석양님. 부럽당..
12시간 버스타고 가서 비디오보고.. 너무 좋았겠당..
동굴가서 고생하고.. 좋았겠땅.. 부럽당..
동차이 2006.08.15 13:03  
  바클리님!!! 우린 이번 주에 폭포에서 둥굴면 됩니더...
포~~오~ㄱ~포
Garnet 2006.08.15 13:28  
  조앗게따......꺅~!!
석양 2006.08.15 18:23  
  동차이님..... 이번주에 폭포가면..... 대략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함께 가요~ 나햐햐햐

바클리님 홍섬 투어를 가고 싶었는데 그곳만 가고 싶었는데..... 아쉬움만 뒤로한 여행이였네요....!

비얌누나 잘 갔다 왔어요!!!! 지갑 조심 또 조심!!!! 비수기라 한가로와 괜찮았어요!

지누나도 한번 갔다 오세요! 아님 같이 깐짜로 ?
초록뱀 2006.08.16 11:40  
  헉....깐짜로? 그럼 싸얌 니라밋은?
석양 2006.08.16 15:04  
  싸얌 니라밋 이번주 일요일? 다이끄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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