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악플을 사양하지 않으며...
유토피아님의 글...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댓글은 댓글까지
잠깐....저의 부질없는 이야기...
아무것도 없어 보이던 나의 아버지...
그렇게 부끄럽게 보이던 나의 아버지...
그렇게 부러워 보니던 내 친구들의 아버지...
그리고 나....
아버지라는 호칭이 붙는 순간부터...
내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는...
나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 이고
나의 아버지는 또 나의 아이들의 아버지이고
나는....그 당신을 닮아가며,
또 다시 나는 당신이 되어갑니다.
마치 윗글의 아버지의 延長처럼...
세상에 누구의 아버지를 부러워하지는 마십시오.
얼마나 눈물이 나는줄 아십니까.....
나는 나의 아버지의 나노(Nano)만끔도 나의 아이들에게 할 수 없습니다.
아니.....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옳겠습니다.
나는 이기주의자인가 봅니다......
그저 미안한 마음뿐인데, 알면서도 그게 안됩니다.
나 처럼, 나의 아이들이 그들의 아버지를 어떻게 느낄지...
그저....난 당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내 아이들이 내가 될까봐 두려울 뿐입니다.
그러나....내 아이들도 30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이런 글이 생각이 날까요?
단지 나의 아이들이 나보다 더 똑똑한 아이들이길 바랄 뿐입니다.
입가에 밥풀을 달고 도망다니는 이른 아침의 아이들이..
이 늦은 밤에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