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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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쬬꼬파파 7 899

확인보튼을 누르면 엉망이 되어 올라갈지도 모르지만.......( N군에게 앂힐 각오하고)
어제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쵸코랑 모모랑 한창 뜨겁습니다.
모모의 첫생리가 끝나나 싶게 쵸코가 발정이 나서자연스럽게 이쁜 꼬마들이
생기나 했더니 3일전부터 다시 심하게 피가 나( 덕분에 씨트고 쏘파고 온통 피바다 )
줄라대학내 "small animal hospital"갔습니다.
집근처 동물병원은 쵸코덕분에 수 없이 갔지만
선생이 너무 어리고 바가지( 갈때마다 피검사에 뭐에 1500바트이상 ...)에.......
친구 소개로 갔는데 ( 줄라 안에 위치) 일단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만하고 주사에 약에 초음파 검사에
( 아직은 잘안보이지만 우리쵸코 아빠된것 같아요!!!!) 580바트!!!!!!!!!
한국도 이렇게 큰데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굉장히 감명(?)받았습니다.
이나라의 다른 사회 보장 시스템을 생각하면 뭔가 앞뒤가
안 맞게 호사스럽다까지 생각이 들었지만
내 입장에는 너무나 감사한일 이었습니다.
끝나고 줄라교수로 있는 친구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지난 주말 그의 전시회에 잠깐 몸이 안 좋아 검사를 받는데 바로 입원
할수도 있다고 했는데......그게 내일입니다.
40이 넘어 50가까이 되면서 누가 아프다면 좋은쪽으로 생각이 잘안되게 되요.
생각해 보면 40년넘게 썻으니 여기저기 고장이 슬슬나는게
정상일 지도모르지만 아프더라도 아는 사람에게 민폐끼치지는 말게
아파야지 생각하면서도 항상 자기관리에 등한시 하기 쉬웠던것 같아요.
본인은 이미 무슨이유인지 알고
얘기는 않지만 느낌으로 심각하구나 고 느꼈습니다.
참 많은 것을 주는 친구라 내일 병원에 따라가야겠습니다.
저녁엔다른친구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전에는 일년에 한두번 그것도 여럿이서 파티때나 잠깐 보던친구였는데 태국에
와 한달에 한번은 봅니다.
차이니즈 말레지안으로 재미있다기 보다는 그냥
물 같은 친구입니다.
전번에 보다 얼굴빛이 안좋은것 같길래 - 요새 골프 너무 치는 거 아냐-
했더니 웃습니다.
얼마전 운동나갔다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 갔다고...
스트레스성 당뇨, 간경화..내 짫은 영어에 맞추느라 병명을 설명하는
친구를 보며 슬퍼졌습니다. 쉬어야 하는데
내일부터는 두바이, 터키, 이집트.......
미술에 끼가 많았지만 부친의 가업 승계의지로 여기까지 오고.,
항상 술먹으면 부친 돌아가시면 다 주고 발리에서 그림 그린다던 이 친구!
세월은 너무 빨리 멀리 흘러버려 ....." This is my life "이럽니다.
조용히 둘이서 와인만 마셨습니다.
어찌보면 나도 건강때문에 지난 일년 자기를 다스리며 보냈는지 모릅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자기가 어디까지왔나 어디로 가나도 모른체
또 살지 않으리라 다시한번 생각하지만 어디 마음대로 안되는게
이 놈에 인생이니까......
운동열심히들하시고 ;좋은 생각만 해도 하루는 짧은 것 같아요!
하여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또 생각나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7 Comments
쬬꼬파파 2008.03.19 17:17  
  이 정도만 잘 올라갔지? N군!
동차이 2008.03.19 17:32  
  훌륭합니다.
저도 요 며칠 병원에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지난 정모때 아시는 분은 아실때지만 오른쪽 다리가 안좋았습니다. 실롬에 있는 병원 다녀오고 어제 오늘 앙실라에 있는 에까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근육통이라네요.
약 받고 바르는 약 받았습니다. 의료보험이 되니 돈이 전혀 안들어가더군요.

오늘부터라도 운동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다들 술담배 줄이시고 운동을 늘리십쇼.

해서 방방모의 건강을 위해 중대한 발표를 하겠습니다. 크흠...

정모는 무조건 일차에서 끝...


이라고 말하면 돌 맞겠죠. ㅋㅋㅋ
narak 2008.03.20 01:14  
  참 잘했어요 ^^*
병팔이 2008.03.20 02:27  
  글 잘 올라간거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어깨에 힘좀 주고 다니라고 했죠~~~
거 좀 엔터좀 안쳐지면 어때~~~

그나저나 저도 그 동물병원에 가본적 있습니다.
쬬코파파 성님은 좋은일로 가셨지만,
저는 안좋은 일로 갔죠....참. 거시기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서로가 다른 일을 겪고 다른 기억을 갖는다는게
"This is Our Life" 입니다.
Hoi 2008.03.20 12:35  
  흐음. 어쨌건..병원은.... 무섭습니다. ㅡㅡ;
브랜든_Talog 2008.03.20 15:01  
  외국나와 건강들 잘 챙기세요~
정기 검진은 필수...
다들 식사는 하셨는지요? 끼니 챙겨드세요~
흰곰 2008.03.22 02:42  
  파파님 그름 이쁜 아가들 생기는거예욧?꺄아....보고싶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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