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나촌장의 행복론 #1
요즘 방나촌장은 허구헛날 술입니다.
기분 좋아서 한잔, 기분 안 좋아서 한잔, 아이고 한국에서 손님이 왔네 한잔, 야~ 전에 먹다 남은 거 마자 묵어야지 한잔..
종류도 가지가지 입니다. 소주 ,맥주, 양주, 보드카, 데낄라, 막걸리,..요즘 사께에도 손을 데고 있다는..
절대 간단하게 한잔으로 끝나는 일이 없는 지라 맨날 아침에는 속 쓰리고 머리 어지럽고...
급기야는 최근 모 꾼들의 말에 “여명 808 묵고 묵으면 밤새 묵어도 끄떡없어요” 란 말만 믿고 들이 됐다가 아주 머리 뽀게 지는 줄 알았습니다...여명이고 컨디션이고 이것도 다 체질 따라 가는 모양입니다.
다행이 아직 일하다가 픽~ 하고 쓸어 진적은 없지만 입에서 술 냄새나지요....찌들은 담배 냄새나지요..울 직원들 말은 안 해도 확 묻어 버리고 싶을 겁니다.
왜 속 쓰리고 머리 아픈 이 작금의 상황을 반복해야 하나....혹 미친게 아닐까....정신이 홀라당 하거 아닌지, 이거 이거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진짜 술 먹는 일 말고는 삶의 낙이 없는 걸까.?!
가만 앉아서 책도 보고 그럼 좋잖아..
런닝 머신 뛰고 땀 쫙~악 흘려주면 몸도 마음도 상괘 하잖아~~
진짜 이달 말까지만 묵고 다음 달 부터는 술도 담배도 줄이고 상큼하게 살아야지....으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