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집주인..신세한탄입니다...

홈 > 소모임 > 방방모
방방모

끝내주는 집주인..신세한탄입니다...

쑤우기 7 830
올 콘타이 친구가 4시에 놀러 온다고 해서...그전까지 오늘 일도 없고 프리한 날이라...
뒹글고 만고 땡이다~ 부풀어 있었댔죠...
2시가 되기도 전에 문자 하나 드옵디다...
나 짐 니 집으로 출발했어...메트로 무슨 역이지? 라고...
허걱!야~ 짐 1시반이거든~
어쩜니까...왜 빨리오냐..더 있다와라...말함 뭐함니까...
출발 했다는데...사실 마이파싸타이라....
아~~맘이 급하니...컬처럴이란 단어 생각이 안납니다...c 모더라...전화 때렸죠....
미친듯이 청소를 하고 샤워를 하려 드갔더니...물이 안나옵니다...
헐~이를 우째...설겆이는 산을 이루고....몸은 땀에 범벅이고..뚝뚝 떨어지는데...
옆방 욕실로 뛰어갔죠..역시나 안나옵니다...
흐미..단수 인가벼...이일을 우쩐디야...
이 난리굿에 친구는 들이 닥쳤고...들어오는 친구 뒷통수에다 대고...
물이 안 나와서 란짱도 못하고 압남도 못했어~
물이 왜 안나와?
몰라...
이 친구 바로 문열고 나가더니 청소하는 아줌마에게 내선번호 물어봅디다...화끈도 하지...야 내 전화 인터넷 땜시 내선 안돼~
그래? 검 사무실 다녀올께
같이 가~
날 그 꼴로? 라는 눈으로 쓱 흝어 보더니...걍 있어..하더군요.-.-;;
사실 끈다리티에 핫 팬츠....이 몸에..추하죠...것도 매우....
갈아입고 같이가자....나 낼것도 있고....

같이 사무실 드가니...직원이 날 잡아먹을둣 째려보며..관리인 ㅇ에게 전화하랍디다...
지네가 함 되지...왜 날시키는데...역시나 통화도 안되더군요....

재네 뭐라니...왜 물 끊었데...
나 여기 안 산다고 말 안해 주는데...
난 메코짜이니깐...니가 물어봐...
사무실의 직원 6명...뭐라 왈왈 한마디씩 하는 분위깁니다...무섭습니다...
내친구...오호~를 연발하더니 사무실에서 주는 메모를 받아들고는 올라 가잡니다(같은 내용 2장...)

너 이집에 어떻게 오게 되었니?
왜? 친구가 얻어 줬는데?
그친군 ㅇ랑 아는 사이야?
아닐껄? 왜?
그집에 문제 많단다...내 올라가서 ㅇ랑 통화해볼께...
사실..문제라...이집에 청구서 어마어마하게 옵니다...법원에도 옵니다...
ㅇ에게 뭐냐 물었더니...메뻴라이~팅~만 외치던게..머리를 스치더군요...
이 ㅇ이란 친구...뭐든..한달입니다...

뭐라 우우우웅 통화 하더니...ㅇ온답디다..뭐 말은 항상 그럽니다..온다온다..한달후에 와요...역시나 우리의ㅇ..한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네요...

제 친구...사무실 다녀올께...씩씩하게 내려가더군요..제겐 정말 다행이죠...메코짜이니깐...한참 후 오더니 들어오면서 하는 말...
너 이사가~ 당장~ 방 알아보자~
헉 무슨...보증금은 어쩌고? 게다가 5일날 방세 냈는데? 보증금 돌려주겠니?
어허~~검 보증금 만큼 살고 이사가~ 이집에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래~~~내가 너 이사간다고 사무실에 애기 해줄께~~

오늘 물 끊어진게..
ㅇ가 사무실에다가 내야 할 관리비가 한국돈으로 240만원이 넘도록 안 냈답니다....
게다가 ㅇ란 사람이 거짓말쟁이에다가 욕심많고 남의 방에 몰래 들어와 밥먹고 물건 집어가고 그런 이상한 사람이라 소문이 나서 아무도 이집에 드오지를 않았답니다...
그게 한국사람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서 까올리들도 안들어오는데 니가 드왔다고...
사무실서 그런다고...당장 이사 가라 난립니다...
사무실서 ㅇ란 사람과 통화했는데 그돈을 우선 저보고 내랬답니다..
아니 무슨 외국인이 봉입니까...
내가 걸 왜 냅니까~사무실과 ㅇ의일은 둘이 해결해야지..
왜 물은 끊어여~난 낼걸 제때 제대로 냈는데...무신 죄가 있다고...물을 끊어여~~
무슨 사고회로 그렇습니까...태국인들..이해가 안되야....
여튼 ㅇ과 통화한 제 친구가 저보고 내란 말을 듣고는...
내친구가 걸 왜 내냐..니가 내라..하면서 싸우고 왔답니다...잘했어 치타~~
물 우선 한시간 이라도 틀어달라 했으니깐..씻어..그럼서 산처럼 쌓여 있는 설겆이를 합디다..이쁜것...이쁜짓만 해....

둘이 머리 맞대고 달력에다가 거의 낙서 수준으로 날짜 계산을 하고...
이사 가는건 좋은데...그사이 ㅇ가 돈을 안내서 전기랑 물이 끊어짐 어떻게 해?
니가 쓴건 내야지
당돌..근데 지금도 나 낼것 다 냈는데 물 끊겼잖아...
...내가 사무실에 얘기해줄게...역쉬..이쁜것..이쁜말만 합니다...
그래라..니가 나 이날 이사갈거니깐...그때까지..전기랑 물이랑 끊음 안된다고 꼭 얘기해~
이럼서 둘이 또 사무실로 내려갔습니다..

친구가 뭐라 한두어마디 하니깐...또 우루루왈왈..단체로 뭐라 합디다...
한 마디 아니 한 단어도 못알아 들었어여ㅜ.ㅜ 정신이 혼미해져...헤메고 있는 날 친구가 끌고 나와 사무실 옆 달력을 들치며 설명 하려 할때..
사무실에서 여직원이 따라나와...날 아주 불쌍하다는 듯이...쳐다보며 뭐라 합디다...
재 뭐라니...열심히 설명...못 알아들었습니다...오늘 안되는 말들을 넘하고, 이해하려 기를 썼더니...밧데리가 다 되었나봅니다...

대충 알아들은바에 의함...
이사가는것은 10월 중순에 다시와서 얘기하고,오늘 물 끊은것은 ㅇ에게 보이기 위한것이였다..올해 12월 까지는 물이랑 전기랑 끊지 않을것이니 걱정 말아라...뭐 대충 이런 야그인것 같아여...

에효...정말 오늘 난리굿한것 생각 함...올 이 친구 안왔음 우찌 되었을지~아찔 합니다...
파싸타이도 아니되...오피스의 애들..영어..저얼때 못 알아들어..서로 얼굴만 쳐다보다 왔을거 아닙니까...일찍 왔다고..구박 안하길 정말 잘했죠...
저 알아 들을때까지...천천히, 반복해서...것도 영어랑 태국말로 번갈아가며...
내 되도 않는 영어와 태국어를 이해해 가면서...절 이해시켜주니...
훌륭해~~~아주 좋은 친구죠~~이뻐해 줘야겠지요~~

허..그나저나..어디로 이사를 간디야...
갔는데..거 매니저도 관리비 쓱싹했음...우쩌나...이런걸 어디다 알아보나그려...
회원님들..이사 가실때...관리인..혹은 집주인...관리비상황..꼼꼼이 체크하셔서..
저처럼 이런...난리굿은 없었음합니다...



7 Comments
석양 2006.08.11 00:51  
  글에서 상황들이 느껴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 토요일 어찌하실껀지.... 모임글에 댓글 올려주세요!
공연만 볼것인지 공연&식사 함께 하실껀지.... 부탁드려요!
커피우유 2006.08.11 01:38  
  흐억,,,언니 그런 변을~~@@
빨리 이사하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ㅠㅠ
바클리 2006.08.11 12:05  
  이궁.. 손해를 조금 보시더라도 얼른 이사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쩝..
이사짐 옮기는것 도와드릴께요.. 자장면 사주세요. ^^;
narak 2006.08.11 12:06  
  우리집 옆방 비어 있습니다.
천사 2006.08.11 17:54  
  얼렁 옴기시구..
지두 짐 도와드릴께요..
짬뽕 사주세요^^
쑤우기 2006.08.11 18:19  
  ㅋㅋ자짱면 짬뽕이 문제입니까..짐 도와주신다면..당연 탕수육도..쏩니다
근데요..나락님 댁이 어디신데요...내 날짜꺼정 비어있을라나....
노현정 2006.08.13 11:02  
  실수는 한번으로 끝내야 하는거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