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수박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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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수박 키우기

방나촌장 7 1870

오늘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 났습니다.
일요일의 늦잠 참 편하고 기분좋습니다.
늦게 아침을 먹고 컴터로 영화를 한편 때리는 또 졸립니다....
또 잤습니다...자고 나니 벌써 2시간 넘어 버렸네요...허

아시는 분의 부탁이 있어 집 근처 화초 가게에서 잎이 푸른 화분 몇개를 샀습니다.
계산을 하면서 이리저리 둘러 보는데 각종 꽃씨며 야채의 씨앗들이 식품가게의 즉석카레처럼 포장을 하고 걸려있습니다.
당연히 수박은 수박안에 있는 씨를 심으면 나중에 수박이 열리겠지 라고 생각이 들지만 상추씨앗은 우째 생겼는지 참 호기심이 생기데요.

상추, 수박씨앗을 한봉지씩 샀습니다.
상추씨용으로 1미터 가량의 긴 사각형 플라스틱 화분과 수박씨용으로 50 센티미터의 화분과 흙도 3봉도 샀습니다...
상추는 싹을 티워서 심어야 한다고 하고, 수박은 작은 화분에 잘 분배해서 9개 정도 바로 심으면 된다고 하네요.

큰 접시에 키친타울을 두장깔고 물을 살짝 뿌리고 상추씨를 솔솔 뿌렸습니다...
처음엔 김가루인줄 알았습니다... (새까마코 쪼그만게 꼭 김먹고 남은 플라스틱통에 남은 김가루....)
이런 조그만것에서 과연 상추가 싹이 틀까....참 궁금해 집니다...
다시 화장지를 한장더 이불로 덥고 스프레이로 물를 칙칙 뿌렸습니다...
방안에서 하루밤 재워 싹을 티울까 생각 했었는데... 아무래도 밤새 에어콘 바람 맞으면 잘 적응 안될꺼란 생각이 들어 지금 베란다 에어콘 외기 위에다 올려 놓았습니다.

오늘밤 벌써 삼겹살 구워서 상추 팍팍 뜯어 먹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허
낼 아침 할일이 하나더 생겼습니다...아침마다 분무기로 열심히 물뿌려 주어야 함다...

조만간 상추가 쌈사기 좋을 크기가 되면 울집 베란다에서 회원님들과 삼결살 함 굽죠.....캬~~
디져트로 수박도 한토막씩 묵고...히

일욜 밤입니다....
다들 굿나이 입니다...~~

방나촌장
7 Comments
석양 2006.08.07 02:23  
  굿나잇 되십시오.... 근데 언제 방나 한번 들려야 하는데요 !
narak 2006.08.07 10:20  
  집에서 살림하는 아낙네 모습이다만,,,,,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나 달렸다고 그래 하루 종일 통신선상에서 사라지냐?
어제 점심에 순대국으로 함께 속풀려고 거미줄 쳤더니 비서가 받더라....
나락이 빼고 좋은데 갔었니?
냥냥진진 2006.08.07 16:32  
  방나촌장님 가정적인 모습 감동적이예요~ 물론... 글의 뒷부분으로 가면서 '팍팍 뜯어먹을 생각'을 보고...잠시.....-_-;;; 잘못된 감동을 받은건 아닌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성스레 분무기로 물을 칙칙 주시면서 그 쪼꼬만 상추싹들을 돌보실 모습을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앗,, 이름도 지어주는건 어떨까요??
빠담 2006.08.07 20:14  
  드뎌 집안에서 농사를 지으시는군여~ 잘키우셔서 사진 함 올려주세여.
애지중지 키우시다 나중에 쌈싸 먹겠는가여? 아까부서 우예 먹노?
방나촌장 2006.08.07 21:06  
  오늘 아침까정 아무변화가 없었는데, 오늘 퇴근해서 보니까..
50%가까이가 싹이 났습니다...고고..참
더욱 가속을 붙이기 위해 갓등밑에서 놔두었는데...
아마 낼 아침엔 제법 자라 겠지요....
냥냥진진 2006.08.08 13:05  
  아.... 그럼 '갓등이'는 어떤가요...? 제일 무럭무럭 자라는 싹에게 지어주세요^^*
방나촌장 2006.08.08 18:10  
  오늘아침 갓등이 화분에 옮겨 심었슴다...
하도 작아서 심었다기 보다 물에 말아서 화분에 뿌렸지요...
참~ 고고~~ 빨리 빨리 잎이 나와야 할낀데...
잎 나오면 사진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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