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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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모

쌩까기...

방나촌장 6 801
어제저녁에 무지막지한 비가 내리더군요...
요즘 태국 날씨가 미쳤봅니다~~ 우째 해만 떨어지면 비가 오는지...
울동네 싸뭇쁘라깐에는 밀물때 비 쎄리부으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어디서 나왔는지 도로에 물고기들이 보이기도 함)
어젠 참 심하네 내리붓데요.....보통 회사에서 집까정 40분정도면 가능한 거리입니다.
비오는 수퍼 금욜밤 파도치는 도로를 헤집고 장장 3시간만에 집에 왔슴다...차안에서 배는 고프지요, 화장실은 가고 싶지요..
아주 미치고 팔짝 뒤집어 지는줄 았았슴다...
오는 중에 모 "락"자 쓰시는 분이 전화가 옵니다...
"금욜인데 뭐하니~ 오늘 간단하게 한잔 하까~~간~단 하게~"
참 대단한 까오리입니다....
그제 그래 푸고, 오늘 정신좀 차릴만 하니까....간단하게 한잔 하젭니다...(난 압니다..절대 간단하게 안 끝남....)
그래도 혹 순간 가까마까 24초 고민 했더랬슴다....(참자.. 오늘 나가면 도로해서 시간 다 보내고 토욜날 아주 머리 뽀게질것 같으니... 참자~~)
어렵게 전화했는데 거절해서 미안 함다.....

어제한 밥이 냉장고에 남아있습니다...
전자랜지 8단으로 2분 걸어놓고 화장실에 앉아 "말보로" 한대 무는데....키득키득 혼자 웃음이 나오데요...참나~~
(참고로 우리집 전화랜지는 항상 8단으로 사용, 짧은 시간에 음식물을 데울 수 있음, 전에 계란삶다가 폭발한 이후 절대 계란은 풀어서 삶음.)
김, 무우 말랭이, 멸치뽂음, 김치, 깻잎 5장 (계란후라이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후라이판 닦을꺼 생각하니까 별로 안먹고 싶어졌음)
자우간 싹싹 맛있게 먹었슴다...

또 전화가 옵니다....
"뭐 하나~ 금욜인데... 비도 오고....좋잖아~~"
모 "단"가 쓰시분의 무대뽀 전화 입니다...
"야~ 나와라 간단하게 한잔 하자~~"
어딜가도 간단하게 하자고 시작합니다.....절대 간단해 질수 없음을 아는 지라...
"낼 물 낀데 오늘 마~ 참죠~" 했더니 뭐 확~ 느끼는게 있는지 순순히 .."그럼 그냥 집에 가서 자야 겠네.."
그러더군요....(모르지 또 가다가 샜는지...)
역시 대단한 까오리 입니다...

별일 없는 토욜 사무실....
참 조용하게 자판 두들기는 소리만 들리고 있습니다.....
점심 먹고 눈치봐서 작대기들고 땅파러 함 나갔다 와야 겠슴다...
어제 비로 오늘 구뎅이 잘 파질려나 몰라~~

회원님들 주말 잘 보내세요....
6 Comments
빠담 2006.08.05 13:12  
  ㅋㅋㅋ 일빠로 올립니다. 비가 많이 온다더니...증말 부럽? 말두 안되는소리는 햇볕만 내리 일주일 미치고 팔짝 더위머구 그런겁니당.ㅋ 더운데 바람도 없네여~ 오늘 다들 모인신다는데 ㅋㅋㅋ. 눈에 엊그제 처럼 아른아른 거리넹~ 오늘두 몸만 덩실덩실. 그려서 저는 오늘 다들 콩국수나 한그릇씩하자 부렀는데...걱정이 태산입니다.이놈의 국수는 어찌 삶아야 맛나는 건지...쩝쩝쩝
바클리 2006.08.05 13:37  
  좋은 주말 되세요.. 안색이 점점 안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던데..ㅠㅠ
건강 신경좀 써주세요~~~~
모'록'모 쓰시는 분도 저랑 같은 생각.. ^^;
방방모의 성격을 금주모임 이런거 어떤지...ㅎㅎㅎ
narak 2006.08.05 14:32  
  나 지금 RCA 연습장 간다. 와라....
간단하게 클로스터 한 잔 빨면서 볼 치면 분위기 좋지 않을까?
Garnet 2006.08.05 16:12  
  모처럼 들리는 촌장님 글소리되겠습니다..
역시나....자칭 팬 된걸 후회안합니다.
이렇게 가뭄에 콩나듯 하시는거 컨셉인가요??

초록뱀 2006.08.06 22:04  
 
촌장님
당신 당분간 금주해야하는거 아냐?
여기저기서 무쟈게 걱정하던데 몸보신좀 하시구랴
동차이랑 그래 보약은 지었는감?
장가도 못가고 총각구신되믄 그 뒷감당은 누가한다요?
부디 몸조심하시구랴...
석양 2006.08.07 17:42  
  그 금요일날... 20Km 거리를 4시간에 주파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살인적이군요! 그날.... 수쿰윗 소이11에 있었는데... 다행히... 논타부리에서 1시간 걸리더군요! 다시 공항으로 출발...ㅡ.ㅡ 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리고...
9시에... 마치는줄 알았는데... 공항까지 끌려나가 마중나가구.... 헐헐
시간은 12시를 향해 달립니다. 그리고... ***님과 함께 간단히 13리엔에서 써퍼를 기분 좋게 먹고 끔직했던 금요일에 대한 위안을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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