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그랜드 호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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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그랜드 호텔(1)

Kenny 1 4420
푸켓에서 다이빙일을 마치고, 개학을 맞아, 귀국직전 방콕으로 올라와서 이번에는 제법 수준좀 있는 호텔에 가서 묵었습니다. 아마 여태까지 태국에 와서 이렇게 비싼돈 주고 고급 숙소에서 자본건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여태까지는 항상 방콕에 오면 예외없이 카오산에 있는 숙소에 묵곤 했는데, 이번에는 카오산을 벗어나보고 싶어서, 또 밤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번화가가 좋겠다 싶어서 기냥 라차다를 가봤습니다.

태사랑 이곳 호텔쪽을 검색해봤는데, 라차다로 검색하니까 그랜드 호텔이 젤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기냥 건너편에 포세이돈도 있겠다 해서 밤버스타고 밤새 올라와서 아침에 남부 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택시 기사 아줌마한테 라차다 그랜드 호텔 가자구 했슴다.

우등 고속버스 여서 편한 좌석에 반 누워서 잘 잤는데도, 야간 이동은 피곤하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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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치는 라차다 피섹의 거의 끝쪽에 있구요. 전철역 수티산에서 내리면 5분만 걸어오면 됩니다. 바로 건너편에 성인업소 포세이돈 있구요. 또 근처에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이랑 노래방두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영업을 안하더군요.

태사랑 게시판에 올라온 정보글들을 보면 대부분 미리 여행사 통해서 바우처 끊고 가서 1300밧 정도에 숙박하셨다고 했는데, 저는 아무런 예약도 없이, 바우처같은것도 아무것도 없이 기냥 남부터미널에 올라오자 마자, 기냥 즉흥적으로 간거라서 상당히 비싼 요금을 냈습니다. 세금과 봉사료 ,이튿날 조식 모두 포함해서 디럭스 룸 하룻밤 숙박비가 3200밧 나왔습니다.
(당연히 냉장고에 있는거 단 하나도 손 안댔구요.)
하지만 제 태국 여행사상 제일 고급 숙소 였고, 그만큼 방도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여기 태국에서는 고가겠지만, 대한민국에서 3200밧(약 8만원 정도)으로 이런 고급호텔 택두 없지요. ^^

제일싼 스탠다드 룸이 모두 만원이라, 방이 그거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또 여기는 우리나라와 중국인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 많이 들리고, 중국말 많이 들립니다.

제가 귀국직전 1박2일 머물렀던 이 호텔의 디럭스 룸 2414실 입니다.(24층 14호실) 호텔이 약 30층 짜리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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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여행 막판에 겹친 피로 때문에 몸살이 났는데, 병원가서 주사 한대 맞고, 약 한 번 먹고 실컷 낮잠 편하게 자고 일어나니까 개운하게 뚝 떨어지더군요.

좋은 디럭스 룸에서 황제폐하가 부럽지 않을만큼 정말 쾌적하고, 편안하게 잘 쉬니까, 개운한 기분....

욕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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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리문안으로 들어가서 샤워를 합니다. 여태까지 태국에서 묵었던 숙소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온수 빠방하게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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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용할일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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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옆의 장롱에는 옷걸이와 실내화, 가운이 비치되어 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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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룸 키는 이렇게 카드식으로 생겨먹었습니다. 이걸 문에다 넣었다 빼면서 작은LED에 녹색불빛이 반짝이면 문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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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고도 더 좋은 호텔 여기저기 쎄고 쎘겠지만, 여기가 역대 제 태국 방문중에 가장 럭셔리하고 고급이었던, 가장 숙박비를 많이 쓴 호텔이었슴다.

바우쳐 없이 가서 남들보다 비싼 요금내고 이용햇지만, 절대 본전 생각이 안나더군요.

빡세게 다이빙 해서 벌은 돈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호텔이었스미다.

2탄에는 부대시설에 대해 소개하겠슴니다.
1 Comments
똥파리날았다 2007.09.14 21:33  
  이호텔을 좋게 평가하시다니..... 좀더 좋은곳으로 다녀보시길... 이 썩은 호텔.... 더럽고 냄새나고... 아 진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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