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다와 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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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다와 묶다.

질풍도사 4 12403
이 게시판을 흘낏 거리며 무척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방콕은 수시로 드나드는 도시이지만(늘 환승도시로 사용하지요), 또 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 게시판을 보며 이번엔 어느 호텔에서 묵을까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묵다와 묶다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렇게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의도의 전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의미는 엄연히 다른 말이어서.....
다 아시는 것이지만 깜빡 놓치신 것 같아서 밝혀드리는 것이니 주제 넘다고 생각마시고 그냥 참고해 주세요.

* 묵다[―따][자동사]
1.(일정한 곳에서) 나그네로 날짜를 보내다. 유(留)하다.
¶여관에서 며칠 묵다.
2.(일정한 기간이 지나) 오래되다.
¶1년을 묵다.
3.(논밭 따위가) 쓰이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다.
¶여러 해 묵은 비탈밭.

* 묶다[묵따][타동사]
1.새끼나 끄나풀로 잡아매다.
¶볏단을 묶다./짐을 묶다.
2.(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몸을 얽어매다.
¶죄인을 묶다.
3.한군데로 모아 합치다.
¶괄호로 묶다./몇 권의 시집을 전집(全集)으로 묶다. *묶어·묶는[뭉―]

그러니까 이 게시판의 '호텔에 머무르다'라는 의미의 동사는 묵다의 1번 항이 맞네요. 노파심입니다. 앞으로 '묵었는데', '묵어보니'로 바르게 써봅시다.
4 Comments
psc 2006.07.12 18:37  
  좋은 글입니다
stopy 2006.07.14 16:44  
  좋은 글이다에 한표! 은근 신경 쓰였었는데요^^
아리잠 2006.07.18 03:33  
  그것뿐만이 아니죠...
비운에 여인->비운의 여인
디자인이 문안->디자인이 무난
체구가 자금한->체구가 자그마한
이루 다 적을수 없을만큼 많은 국민평균교육수준을 믿을수 없게 만드는 근간의 맞춤법의 무너짐.....

물론 그중에는 애교성, 유머성, 통신체성 전용도 있지만
그보다는 몰라서 틀리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시골길 2006.07.19 11:25  
  적절한 지적이심돠..알면서, 그래도 넷상에서 통용되는 은어적인 것과 아예 기본 맞춤법이 거듭 틀리는 것은 다르져..좋은 지적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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