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빠통쪽으로 잡야지 하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거 같아 디바나를 선택했어요...
그치만 그전 여행때 까타타니 주니어스윗에서 묵었던 터라 많이 실망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다녀온 결과 가격대비 아주 만족이었어요...

스파윙 수페리어룸에 묵었는데요.. 방이 그렇게 넓진 않았으나 가구가 라탄소재로 되어있어서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었구요..

룸에 금고가 없는걸로 알고 갔는데, 금고도 있었구요 .. 우산도 있구요..

에어컨 무쟈게 빵빵하구요... 잘 땐 끄고 잤어요..

욕실도 욕조가 없긴 했지만 아주 깔끔.... 샤워기도 분리가능하고 수압도 세고... 근데 세면대 수도꼭지엔 뜨거운 물이 안나오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더운곳이고 또 손닦고 간단한 세면때만 이용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구요...

그리고 침대도 푹신하고 침구도 깨끗했어요.. 근데 고놈의 침대가 어찌나 가볍던지 무릎으로 살짝만 거드려두 저만치 날라가데요...

풀장은....... 가든윙 풀장은 안가봤구요...
깊이는 1m4~50정도 됐구요..
있는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물은 그닥 깨끗하진 않더라구요..
가끔은 파리 시체와 오일이 둥둥...
늘 그랬던건 아니었구요..마지막날 한번 봤어요.....

조식은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간이 딱 맞고 맛은 좋았어요...
한번은 팟타이에서 좀 탄내가 나긴 했지만요..
음료4가지정도 우유 물,, 베이컨 햄 치즈 빵 3가지정도 도너츠 계란후라이 볶음밥 팟타이 야채볶음 생선요리 닭죽같은거 과일 3가지 정도 ... 과일펀치 콘후레이크 2종류...요플레 등.....
메뉴는 크게 변화가 없었어요...
커피가 어찌나 쓴지.. 전 늘 반정도 따르면 스탑을 외치고 핫워터플리즈~~ 해서 섞어 마셨어요...

참 조식식당이 엄청 작아요.. 좀 늦게 가면 자리가 없어서 로비에 테이블과 의자놓고 식사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것으로 스파윙은 마치구요...

가든윙 들어갈게요....

일단 룸이 좀 많이 작습니다.. 창도 작아서 좀 답답하구요...
금고는 당근 없구요...
에어컨은 붙박이가 아닌 별도 설치된 벽걸이형이었구요..
리모콘 뚜껑도 너덜너덜... 그치만 위생상태는 괜찮았어요..

근데 스파윙의 가장 문제점은....
룸이 워낙에 많아서 100번대가 넘어가는 룸으로 가다보면 로비에서 무진장 한참 걸어드러가야 해요...
게다가 숲으로 우거져 있어서 갈래길 갈래길이 있는데,, 다 그길이 그길 같더라구요...
새벽에 로비로 나오는데 엄청 헤메었어요... 비는 추적추적오고 길은 완전 미로같구.. 귀신나올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 완전 울먹이고 있다가  마침 로비로 나가는 유럽인들한테 도움받아 따라나갔어요...ㅡ,.ㅡ;;

바로 로비 근처라면 괜찮겠지만,, 방 호수를 정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
그래서 전 가든윙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친절도는......
유럽인들에겐 당근 친절 100%였구요.. 저희한텐 갠적으로 팀을 받았던,, 그니까 우릴 기억하는 직원은 아주 친절하더군요...
많이 웃어주거나 먼저 이것저것 인사를 챙기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리 불친절하지도 않았어요...

주변정보를 안드렸네요...

호텔앞으로 자박자박 걸어나가면 오리엔탈 타이 맛사지 샵이 있구요.. 길건너 노천 포장마차촌이 많아요..
꼬치며 족박덮밥 해산물 쌀국수등등 저렴하고 맛있더라구요..
대게 단품에 2-30밧 정도...

그리고 방라로드나 비치까진 더워서 걸어갈 엄두가 안나서요.. 걸어간적은 없구요.. 뚝뚝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요..
100밧이면 빠통내에서 어디는 이동가능...
비치나갈때 술마시러 나갈때 이용했어요..
오히려 비치앞이나 방라로드 근처보단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