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저의 친구의 여행기중 호텔내용만 발췌한 것 입니다.
더 자세한 여행기는 '태사랑 여행일기 게시판'에서 '초록수첩'으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편의상 경어는 생략합니다.
카오산 근처의 '싸와나'.호텔이다.
아래의 약도는 동대문의 재석아빠님께서 올려 주신 것이고 동대문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이것은 싸와나 호텔에서 구해온 명함에 있는 약도이다. 혹시 도움이 될지 몰라 함께 링크한다.
(택시를 타고 갈 경우 택시기사가 알아보기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태국어로 되어 있어서.)
객실 구성은 스탠다드, 슈페리어, 디럭스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요금은 1200/1400/1600이다.
첨에 스탠다드로 할 생각이였으나, 풀부킹 상태여서 어쩔수 없이 슈페리어로 예약을 했다.
첨 택시로 왔을때는 뒷골목으로 왔는지 좁은 길로 들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주변 환경이 무척 음침해보이고 무서웠다.
호텔도 호텔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로 치면 딱 괜찮은 모텔정도이다.
그래도 조식 서비스도 있고 깨끗하고 좋다.
단 하나의 흠이 있다면, 객실이 좀 좁다.
뭐 잠자기에는 아무 문제 없다.
다른 호텔에 있을건 다 있다.
냉장고다.
음료수를 많이 먹는 나로서는, 어딜가나 냉장고안이 가장 궁금하다.
물론 돈을 내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의 떡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
음료수캔들이 일렬로 놓인 것이 색이 참 이쁘다.
같은 환타라도 우리나라에서 못본 맛도 있다.
역시 생수 두병은 무료.
음료수의 가격은 25바트, 다른 호텔 미니바 가격과 비교해 보면 거저다.
그래도 안먹었다. -0-
미니 금고도 있다.
객실이 조금 좁은 만큼 욕실도 좀 좁다.
아쉽게도 내가 필수(?)로 생각하는 욕조도 없다. ㅠㅠ
역시나 여기도 비데기가 있다.
자, 역시 이 호텔의 조식이다.
이 호텔은 일층이 우리나라 모텔처럼 주차장으로 되어 있다.
이 주차장의 한쪽에 작은 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조식 서비스를 해준다.
다른 호텔과는 달리 뷔페식은 아니다. 간단한 아침식사지만 서비스하는
직원들도 친절하다.
3가지 메뉴가 있어, 그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하나는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이고 하나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죽이다.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죽, 맛있었다.^^;
돼지 고기 냄새도 안나고.
객실상태는 시설이 새로 만든 듯 해서 깨끗하고 오히려 새집냄새가 약간 날정도다.
청결도도 만족할만 했다. 다만 다른 호텔들에 비해 크기가 작아 우리나라의 객실이 좀
작은 모텔이 떠올랐다. 부대시설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수영장이나
여타 시설들이 없는 듯 했다.
위치는 카오산에 가까우니 괜찮은 편이라고 해야할 것 같지만 방콕전체를 생각하면
카오산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건 사실이니만큼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 것 같다.
친절도는 미니호텔인 만큼 큰 호텔의 사무적인 친절함보다 일반 게스트하우스중 친절한
곳의 느낌과도 비슷했다. 아무튼 친절하다.
마지막으로 조식은 일반 호텔조식에 비해선 가짓수나 차림새를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간단히 먹을 아침이라고 치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말그대로 깔끔하고 간단한 아침식사
총평을 하자면 객실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시설이나 객실크기에 비해선 가격이 싸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들에겐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