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아마리 리조트 스위트룸 후기 (장,단점)
2024년 10월 방콕 파타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콕은 그동안 수없이 많이 들락거렸지만 막상 그동안 방콕을 벗어난 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처음으로 간 파타야였고 파타야에서 처음 묵은 숙소가 '아마리 파타야'였습니다.
어른은 휴양과 아이의 물놀이 라는 핵심조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스페이스 파타야와 아마리 파타야 두 곳 중 고민을 하였으나 지난 여름 워터파크를 가도 오로지 미끄럼틀 하나로 신나하는 딸을 보면서 그리고 막힌 풍광보다는 탁 트인 풍광이 휴양에 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마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실제로 체크인 하고 3박을 지내보면서 좋은부분도 있었고 안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고다, 트립닷컴 같은 호텔 사이트에서 예약하시는 분들은 꼭 제휴 카드 할인 같은거 잘 찾아보고 예약하세요. 저는 예약하고 나서 1박에 무려 3만원씩이나 싸게 다시 올라왔었네요. 구글에 쿠폰의 달인 검색 해보시면 제휴카드, 할인코드 바로 나옵니다.
저는 아고다에서 싸게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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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마리 파타야 후기를 시작 하겠습니다.
좋은점01
: 깨끗한 객실환경 그리고
리조트와 같은 분위기
예약 당시 아마리 파타야는 '바퀴벌레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약을 진행하였던 것은 첫번째로 예약대상 객실이 본관이 아니라 별관이었고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기에 아무래도 바퀴벌레 이슈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별관에 있는 '아마리 스위트 룸'에서 머물렀는데 사진과 동일하게 깨끗하였고 바퀴벌레는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맨 발바닥에 닿는 먼지가 느껴지는 감촉을 싫어하는데 아마리 스위트룸은 이러한 마루로 된 바닥이라서 그런지 그러한 느낌이 없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베란다도 넓은 편으로 비교적 바닥이 깨끗하였고 의자가 아닌 쇼파가 준비되어있어서 꽤 편안하게 베란다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천장이 상당히 깊은 편이라 번개치고 소나기가 퍼부을 때도 베란다쪽으로 비가 안들어와서 비오는 날 베란다에 다리뻗고 누워서 비오는 경치를 구경했네요^^
좋은점02
: 키즈 프렌들리 이벤트
인터넷 블로그등에서 보면 체크인 할때 뽑기도 시켜주고 한다던데 일단 2024년 10월 기준 그런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쿠키와 음료를 가져다 주는 것은 좋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웰컴 초컬릿 세트나 캔디, 과자등이 있었던 것은 좋아던 점으로 꼽힙니다.
좋은점3
: 프레고(PREGO) 조식
아마리 스위트룸은 아침조식은 본관 조식당이 아니라 이탈리아 레스토랑인 프레고(PREGO)에서 주문식 조식으로 제공 됩니다. 다양한 이탈리안 메뉴들이 있었는데 하나 같이 다 맛있습니다. 3박 하는 동안 첫날은 프레고에서 먹었고 둘째는 그래도 뷔페조식도 먹어보자 해서 뷔페조식이 나오는 본관 조식당 갔었는데 대기 45분이라고 하여 둘째날도 프레고에서 먹었는데 역시 맛 있습니다. 쥬스 또한 직접 착즙한 쥬스들로 구성되어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좋은점04
: 따뜻한 수영장 물 온도
파타야 숙소 후보 중에 스페이스 파타야도 있었습니다. 우리 딸이 나이가 어린 편이라 미끄럼틀만 있었도 잘 놀지만 그래도 유수풀같은 것은 어른들도 할 수 있었고 신상이라 욕심이 났었습니다만 마음을 접은게 '물이 차다' 였습니다. 그렇게 아마리 파타야를 선택하였고 아마리 파타야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안좋았던 점
: 시설은 5성급
서비스마인드는 3.5성급
체크인부터 체크아웃할 때까지 느낀 것은 시설에 비해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떨어진다' 였습니다. 좋게 봐야 4성급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직전에 방콕에 머물렀던 곳이 '차트리움 사톤'이었습니다. 차트리움 사톤의 직원들 서비스 태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그곳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5성급 호텔의 서비스는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보통 먼저 다가오거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아마리 파타야에서는 일부직원을 제외하고는 미소조차 보기 힘들었습니다.
보통 가장 친절한 곳이 로비이자 체크인 직원입니다. 특히, 5성급은 미소와 태도로 응대를 시작 합니다. 반면에 아마리 파타야는 전혀 그러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바쁜시간에 온 것도 아니고 오후 5시에 도착하여 체크인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친절함은 커녕 '사무적이다'라는 느낌까지도 받을 정도 였습니다.
아마리 파타야는 와이파이 아이디가 룸넘버고 비밀번호가 '성' 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호텔들이 그렇지요. 체크인 과정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성이 틀렸더군요. JANG이 맞는데 JAN으로 적어서 그저 적을 때 오타인줄 알았는데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JAN으로해야 연결되더군요. 투숙객 이름조차 제대로 확인 안한거니.... 말을 다했지요.
다음에 또 갈 것인가?
: YES, 하지만 스위트 대신
일반룸으로!
오닉스 그룹에서 운영하는 아마리 브랜드는 처음인데 시설에 비해 서비스 레벨이 떨어진 것은 다소 아쉬운 편입니다.
환경과 시설이 만족스러웠고 서비스 질적 저하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고 결정적으로 아쉬운 정도일 뿐이고 이러한 서비스 받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아이랑 놀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기에 다시 올 의향이 충분히 있습니다. 특히, 물 온도가 따뜻하다는 것이 가장 좋았네요.
물론 2개의 객실 크기이기에 2개의 객실이 필요한 경우라면 차라리 스위트룸이 나을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돈 들여서 스위트룸에 머물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듭니다.
2025년도에도 휴양을 위한 태국여행을 계획중인데 아마리 파타야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입니다만 스위트룸으로는 가성비 없다라고 생각하며 일반룸 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