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선샤인 가든 리조트 투숙기
파타야의 내 단골 숙소는 오조노스와 우드랜드다.
파타야 북부에 있는 이 두 숙소는 주변에 유흥업소가 많이 없고
비치로드와 터미널21이 가까워서 좋다.
아침마다 비치로드 산책을 즐기고
하루 한끼는 터미널21 식당가에서 해결하는 내게 최고의 숙소다.
오조노스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빌딩형 숙소로
객실에서 바라보는 씨뷰가 끝내준다.
우드랜드는 나무들에 둘러싸인 리조트형 숙소로
조식이, 특히 빵 종류가 맛나다.
이처럼 각기 다른 특색을 지는 두 숙소를 번갈아 묵는 맛이란!
그런데 이번 설에 파타야 가려고 알아보니
이 두 숙소는 이미 풀부킹이었다ㅠㅠ
내가 좋아하는 숙소는 남들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곳이 선샤인 가든 리조트(이하 선샤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샤인은 잘 꾸며진 정원이 돋보이는 곳이다.
생긴지 꽤 오래되어 시설은 낡았지만 관리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오래된 숙소의 장점은 위치와 객실 크기인데,
선샤인은 우드랜드보다 위치가 좋고
객실과 로비가 넓직하며 커다란 베란다도 있다.
나무들에 둘러싸인 수영장은 깊이가1.5~3미터여서 만족스러웠다.
수영장이 깊으면 어설프게 물장구치며 노는 사람이 없으니까^^
조식당 분위기는 무난했는데 메뉴는 조금 아쉬웠다.
음식 가짓수는 적지 않았지만 맛이 뛰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고 성수기에 2인 조식 포함 1550밧인데 무얼 더 바랄까?
재투숙 의사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