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아오낭] 전망최고 코너룸으로 업글된 씨시커Seaseeker (코시국 3.5만원)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끄라비 아오낭] 전망최고 코너룸으로 업글된 씨시커Seaseeker (코시국 3.5만원)

고구마 5 2005


대략 반년전에 아오낭을 다녀온 분이 전한 말에 의하면... 그 당시 아오낭의 업장들이 거의 문을 다 닫아걸고 있어서 거의 유령마을에 가까운 지경이였대요. 반년전이라면 그때는 우기이니 더더욱 가라앉았을게 아주 분명했을거에요. 

지금은 그래도 분위기가 좀 올라와서 활기가 살살 돋습니다. 물론 이전의 성수기 분위기와는 비교불가인 상태이긴 해요. 그때는 아오낭 해변에 몸굽기를 하려고 드러누운 러시안 여행자들이 진짜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군데군데 몇명이 있을 뿐이에요. 그래도 문을 열고 기운을 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자하는 가게들이 꽤 되더라고요. 


하여튼 상황이 이러한바... 끄라비타운과 비교해서 차이가 크게 안느껴질 정도로 아오낭 해변 숙소들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2019년 묵었을 때 좋은 느낌이였던 씨시커를 다시 찾게 되었어요. 성수기 시즌인걸 감안하면 가장 낮은 등급인 마운틴 뷰라할지라도 저 정도면 꽤나 내려간 가격이네요.


체크인 할때 직원이 우리 여권정보를 컴퓨터에 또각또각 두드려보더니 

“손님 이전에 우리 숙소에 묵으셨네요. 웰컴백~^^”

하더니 마운틴 뷰 룸을 코너룸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더라고요. 


그렇게 헤서 묵게 된 방은 양면에 큰 창이 있어서 수영장과 아오낭의 커다란 절벽, 그리고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그야말로 아오낭의 전경이 다 느껴집니다. 시선을 바다쪽으로 두면 멀리 센타라와 블루소텔 스마트도 보이고 저녁이면 침대에 누워 석양으로 물드는 수평선 끄트머리가 보였어요.


지난번 풀뷰룸에 묵었을때, 코너룸은 어떤곳인가 궁금했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면적이 좀 더 넓을뿐 내부 인테리어가 크게 다른건 없었어요. 그리고 코시국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가격을 내렸으면 조식뷔페 수준이 아주 많이 낮아졌을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기본폼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것도 반가웠습니다. 크로와상이랑 빵이 맛있고 매일 바뀌는 태국 요리도 가짓수는 적은데 제대로 만들었더라고요. 

과일을 접시에 개별 세팅해놨던 빠묵꼬와는 달리 원하는데로 잔뜩 가져갈 수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용과를 실컷 집어와서 먹고요. ^^

태국 현지인 여행자들의 비중이 꽤 높은편이였는데(나라에서 장려하는 여행지원금이 있더라고요), 여행상황이 이전처럼 정상화되면 서양인과 인도인의 비중이 다소 높아질 듯은 해요. 수영장에는 작은 슬라이드가 있어서 태국인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해변까지 제 걸음으로 가기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해서 꽤 만족한 곳이였습니다. 


참... 주의할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이 숙소에서 센타라가 있는 해변으로 갈때 도로가 아닌 뒤쪽의 비포장 길로 가는게 지름길이긴 합니다. 그런데 씨시커 주변 공터에 동네 깡패개들 서식지가 있습니다. 우리방에서 그쪽이 잘 보여서 관찰해 보았는데요, 거의 10마리가 넘는 놈들이 더운 낮에는 늘어져있다가 선선한 아침이나 해가 저물어 갈 때면 이 길에 지나가는 사람을 위협하면서 막 공격적으로 따라가곤 했어요. 

제일 무서웠던건 유모차 아기와 아장아장 걷는 어린이 이렇게 2명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가 지나가는데 이 개들 무리가 빙 둘러서서는 유모차 안을 으르렁 거리면서 공격하려고 하는거에요. 

그 집 아빠가 황급히 유모차에서 아기를 빼내 어깨에 들쳐메고 그 집 엄마는 걷는 아기를 품에 안고 네 명이 한 덩어리가 되서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는데요... 거의 30미터 넘게 위협적으로 가족을 둘러싸고 컹컹 거리는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러니 오전 중이나 어두울 때는 가급적이면 그 길은 안 지나가는게 좋겠다고 느껴졌어요. 비록 해변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할지라도요. -_-;;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37_2735.jpg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40_9532.jpg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48_3191.jpg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52_3729.jpg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52_9621.jpg





1dc2f8f48c95d975cd65b67669fb826f_1645942553_206.jpg




 


5 Comments
필리핀 2022.02.28 05:40  
오홍! 허니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리조트군요~^^
1박에 3.5만원이면 평소의 절반 요금도 안 되겠어요...
알뜰공주 2022.03.03 19:28  
아오낭의 코너룸의 전경이 눈앞에 아름답고도 시원하게 펼쳐보이는 듯하네요.
태국의 길거리개들이 뭉쳐서 다니면 너무 무서워요,
당국에서의 조치가 있었음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니까요~~~
루나tic 2022.03.17 14:29  
우왕~~ 남부 소도시 여행하고 싶은 1인. 진짜 좋네요~ㅎㅎㅎ 저도 저녁무렵 사원에서 큰개때문에 놀랜 후로는..ㅠㅠㅠ 다행이 스님이 계셔서 막아주셔서 별일 없었는데.. 한국에서도 큰개는 피해다니게 되더라구요.;;;;; 원래 개 안무서워하는데... 10마리라니..ㅠㅠ
태구아나 2022.05.27 13:37  
예약을 어디서 하셨나요?
아이와 3박 예상하는데 어다서 예약하면 될까요?
자유여행으로 태국으로 가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냥 여행사끼고 가야하ㅡ는거 아닌지 오르겠네요
스피드 2022.05.27 19:24  
저도 6월 둘째주에 이 호텔 예약했습니다. 조식포함으로 그정도 금액이었던거 같아요. 3박 이호텔,3박 골든리조트 이렇게 나눠서 예약했습니다. 한군데만 6박하면 조식 질릴거같아서요.ㅎㅎㅎㅎㅎ.Trip.com 에서 예약했습니다. 몇군데 비교해봤는데 제일 저렴하드라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