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까타랑 걸맞는 가족친화형 대형숙소 빠묵꼬 (코시국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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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까타랑 걸맞는 가족친화형 대형숙소 빠묵꼬 (코시국 4.5만원)

고구마 3 1739



빠묵꼬 리조트 Pamookkoo Resort

https://goo.gl/maps/3Mp2zAgoZ1PYTmii6



샌드박스 등의 정책으로 인해 푸껫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상당히 몰려서 그런걸까... 예상보다는 그다지 큰 폭으로 푸켓 숙소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구나하고 느껴졌어요. 물론 평범한 시절의 2월 겨울 성수기 가격이랑 견주어보면 상당히 나은 편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슬슬 검색하다보니 까따 해변에서 아침식사 포함해서 대략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묵을수 있는 새숙소가 있지 뭐에요. 이름하여 <Pamookkoo>인데 태국남부에서는 나름 체인을 가지고 있는 까따 그룹 소속의 신생숙소입니다. 영문표기는 저렇게 되어있지만 태국어 표기는 ‘빠묵꼬ประมุกโก้’라고 요왕이 말해 주세요.

사실 이곳이 오픈한건 2019년 말인간 뭐 그랬다는데 오픈하자마자 코로나를 맞고 거의 개점휴업인 상태로 있었더라고요. 


아참, 이곳은 체크인 할때 보증금으로 신용카드 오픈을 요구합니다. 현금으로 내려는 러시아 아저씨가 있었는데 현금은 절대 받지않고 오로지 신용카드만 가능하대요. 


까타 해변이랑 이 숙소가 서로 잘 어울린다고 느꼈던 이유는... 저는 예전부터 이 해변이 뭔가 좀 가족친화적으로 느껴졌어요. 해변을  아이있는 가족들 친화형 숙소인 클럽 메드가 감싸고 있어서 업소들의 번잡함으로부터도 자유롭고, 해변 생긴 모양새가 길이도 적당하고 둥글한것이 좀 부드러운 느낌이였고요... 바다의 경사도도 바로 옆 해변인 까론에 비해 좀 완만하게 느껴졌어요. 체감적으로도 가족여행자들이 많이 보이고요...


빠묵꼬에는 어린이용 슬라이드를 제외하고도 번듯한 슬라이드가 3개나 있고 리조트 자체를 약간 사파리 공원 느낌나게 외관을 꾸며놓은 이 가족친화형 리조트가 까따에 잘 자리잡았다 싶더군요. 이곳은 일하는 종업원들의 복장도 사파리 놀이공원 직원들 복장이랑 유사하게 디자인했습니다. 

객실 중에 대략 삼분의 일 정도가 패밀리룸이였어요. 

앞에 후기를 올린 카오락의 반다리가 ‘No Kids’를 표방하는 숙소인것과는 달리, 여기는 어린이를 매우 환영하는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어요. 

지금도 손님중에 러시아 가족들이 많이 보이던데 나중에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 되고 여행이 자유로와지면 여기는 어린이 동반한 가족들이 상당할것 같은 느낌이...^^


이 시국이라 그런지 이런 규모의 숙소를 단돈 4만원대에 받으면서 고맙게도 아침에 뷔페도 차려줍니다. 그런데 숙소 규모에 비해서는 놀랄만큼 간단한 형편이여서 그냥 칼로리 채운다는 느낌으로 먹었어요. -_-;;

왠만하면 나오는 볶음요리는 없고 볶음밥과 복음국수 등등 탄수화물 위주입니다. 그래도 계란은 맘껏 주더군요. 스스로 만들어먹는 국수도 생각보다는 꽤 맛있었어요. 


종업원들은 대략 친절한 편이였고요, 객실의 면적이 넉넉하고 발코니로 향하는 창이 전면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밝고 탁 트인 느낌이 들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까르르까르르 웃는 소리가 들려서 뭔가 들뜬 기분도 좀 느껴지고요... 우리방이 2층이여서 더 잘 들린거 같기도해요. 

직사각형으로 설계한 수영장을 객실들이 ㄷ자 형태로 빙 둘러싸고 있는 형태였고 층 수는 대략 5층에서 6층정도여서 그렇게 높지는 않았어요. 


까따의 중앙에 위치하면 클럽 메드를 빙 둘러가야해서 해변을 향한 발걸음이 길어지는데 이 리조트는 까따해변의 대략 남쪽에 위치한 덕분에 해변에 진입하기에도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원래 까따 해변에 있던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지금 현재는 전부 폐업중이라서 이 숙소 바로 정문에 있는 미니마트가 나름 쓸모가 있었어요. 


체크아웃할때 여기 매니저 정도 되보이는 직원과 요왕이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 직원 왈,


- 어디에서 오셨어요?

= 한국에서요

- 오~ 저 한국에 가 본 적 있답니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웨딩페어에도 우리 까따그룹 대표로 참가했었어요. 지내는 동안 어떠셨나요?

= 좋았어요.(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못지냈어도 이런 상황에는 잘 지냈다고 하겠지만요^^;)

- 잘 지내셨다니 땡큐입니다. 사실 우리 리조트가 오픈할때 직원이 200명이 넘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 직원 60명이거든요.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세상에나... 인원감축을 오픈시기에 비해서 거의 1/4로 줄였구만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하더니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네요. -_-;;

하여튼 여행이 정상화되고 새로이 성수기를 맞이하면 가격대가 얼마로 책정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치른 가격에 비하면 정말 잘 지냈던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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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필리핀 2022.02.21 16:11  
오호!
숙소 분위기가
샤방샤방
블링블링 하네요~^^
고구마 2022.02.26 16:00  
[@필리핀] 오픈한지는 벌써 4년차인데 정상영업은 별로 못해서 아직 방들이 새것같더라고요.
알뜰공주 2022.03.03 19:33  
직원들이 60명이나 있다니 이코로나시국에 월급을 다 줄 수있을까 걱정되네요.
 어서 여행이 자유로와져 이큰 숙소가 시끌벅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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