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면? 시라차 오크우드 강추!!
시라차는 방콕의 동쪽 촌부리와 파타야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로
꼬시창으로 가는 배를 타는 항구가 있는 곳이다.
*꼬시창에 대한 정보는 아래를 꾸욱~^-^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asic&wr_id=3097&page=2
방콕에서는 차로 2시간, 촌부리와 파타야는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시라차는
주말과 명절에는 꼬시창을 찾는 현지인들로 꽤 붐비는 곳이며
주변에 일본기업이 많아서 시내 곳곳에는 일본인들을 위한 업소가 여럿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를 즐기려는 한국인 여행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다를 접한 도시이긴 하지만 해수욕을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며
파타야에 비하면 관광객이 적고 유흥가도 드물어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곳이어서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딱 좋다.
촌부리와 파타야를 오가는 대로변에 있는 로빈슨백화점에는
시즐러, MK수끼, 스웬젠 등 유명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으며
파타야에 2개나 있는 씨푸드전문점 뭄알러이도 있다.
경치 좋은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뭄알러이는
파타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이서
먼 곳에 사는 현지인들도 드라이브 삼아 많이 찾는 곳이다.
사설이 길었는데,
시라차 중심가에 위치한 오크우드호텔 & 레지던스는 생긴 지 2년밖에 안된 숙소이다.
(내부 곳곳에서는 아직 새집 냄새가 배어 있는데 거부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오크우드의 최대 장점은 생긴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시설이 샤방샤방하다는 것이다
바로 앞에 ATRAR라는 커다란 쇼핑몰과 시라차에서 제일 큰 세븐일레븐이 있으며
먹방과 쇼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로빈슨백화점은 걸어서 5분 거리,
꼬시창행 배를 타는 항구는 걸어서 20분 거리(뚝뚝을 타면 2분, 요금은 60밧),
최고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오크우드의 장점이다.
주변에 저렴한 마사지(1시간 200밧)와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공원이 있다는 건 뽀나스!
방콕이나 파타야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다보니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시설에 비해 요금이 무척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12월~1월은 태국 여행 최대 성수기여서 웬만한 호텔은 평소보다 2~3배 요금이 오르고
특히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추가차지까지 붙는데 비해
오크우드는 2019년 12월~2020년 1월 기준으로 스튜디오룸은 2000밧, 1베드룸은 2300밧이었다.
48층 높이의 오크우드는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나는 39층에 묵었는데, 낮에는 하늘에서 세상을 굽어보는 것처럼 전망이 좋았으며
밤에는 하늘의 별들이 모두 지상으로 내려와 있는 것처럼 멋진 야경이 펼쳐졌다.
인피니티 스타일의 수영장 또한 오크우드의 자랑꺼리여서
선베드에 누워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운 게 없다^^
내가 갔을 때는 최대 성수기여서 투숙객이 꽤 많았는데
그 때문에 조식당이 조금 혼잡스러웠다는 게 옥의 티였을 정도로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처음에는 스튜디오룸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시간을 끄는 사이에 매진되어
결국 1베드룸에 투숙하게 됐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
스튜디오룸과 1베드룸은 300밧 차이이므로 1베드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럼 다들 즐 시라차, 즐 오크우드, 즐 꼬시창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