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숙소-빌라차차 파아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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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숙소-빌라차차 파아팃

필리핀 0 1210

빌라차차 파타잇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이다.

파아팃 선착장 바로 옆에 있어서 수상버스 타기에 너무 좋다.

카오산에 묵으면서 아이콘시암이나 아시아틱,

디너크루즈가 출발하는 리버시티 등으로 갈 때 수상버스를 타면 아주 편하다.

오후 6시 무렵, 수상버스를 타고 사판탁신쪽으로 가다보면

명화의 한 장면처럼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짜오프라야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코코짜오프라야가 30초 거리에 있으며

쿤댕, 나이찻 등 국수 러버들에게 카오산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은 1분 거리이다.

파쑤멘요새, 방람푸시장, 땡화생백화점, 애드히어블루스바, 반싸바이마사지 등

람부뜨리 거리와 카오산 거리, 쌈쎈 거리의 웬만한 명소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다.

 

카오산의 다른 숙박업소에 비해 비교적 객실이 넓고 침대가 큼지막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블베드의 경우 성인 3명 또는 성인 2+아동 2명이 잘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파아팃 거리와 접해 있는 객실들, 201~601호와 202~602호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채광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청소 상태도 깔끔하고 종업원들의 태도도 무난한 편이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종업원들의 태도가 무뚝뚝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카오산의 몇몇 악명 높은 숙소에 비하면 응대가 드세지 않아서 좋았다.

 

내가 느낀 빌라차차 파아팃의 최대 단점은,

이것은 내가 묵은 302호만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에어컨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짐도 풀지 않고 에어컨을 해체했더니

거름망에 먼지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물로 거름망을 씻어내고 물티슈로 에어컨 내부를 싹싹 닦아냈지만

냄새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ㅠㅠ

 

욕실 상태가 불량한 것도 단점이었다.

바닥이 고르지 못해서 배수가 잘 안 되는 탓에 물이 늘 흥건하게 고여 있으며

물곰팡이 냄새도 심하게 났다.

샤워기는 지지대가 헐거워서 불안했으며 수압이 약해서 샤워하는 게 불편했다.

 

침대가 정사각형 모양이어서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불편했다.

내 키가 180센티미터인데 똑바로 누웠더니 복숭아뼈 이후부터는 침대 밖으로 돌출했다ㅠㅠ

결국 대각선으로 누워서 자야 했다ㅠㅠㅠ

 

사전조사를 하면서 최대 단점으로 예상했던 소음은,

도로와 접한 방에 묵었음에도 불구하고 견딜만했다.

평소 소음에 민감한 편이어서 가장 걱정했던 문제였는데

미리 예상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 묵을 의향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지만, 카오산에서 이 요금에 이만한 장점을 가진 숙소도 드물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빌라차차 파아팃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아래를 꾸욱~^-^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ed&wr_id=48831&sfl=mb_id%2C1&stx=gog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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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무렵, 파아팃 선착장에서 사톤 선착장으로 가는 도중에 목격한 노을...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마주한 노을 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몽환적인 노을이었다.

나는 이 노을을 감상하면서 오래 전에 본 영화 <시암썬셋>을 떠올렸다.

<시암썬셋>은 새로운 색깔을 개발하는 직업을 가진 영국 페인트 회사 직원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꿈이 색깔인 '시암썬셋'을 찾기 위해

호주로 여행을 떠나서 오지를 방문하는 버스 투어에 참가하는 내용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추하는 영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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