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팡안 - 마운티 씨 방갈로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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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팡안 - 마운티 씨 방갈로 - 01

상쾌한아침 2 3401
꼬팡안 - 마운티 씨 방갈로 - 01

에. "상쾌한아침"입니다.

꼬팡안 핫린에서 경치 좋기로 유명한 "마운티씨 방갈로"에서 묵었습니다.
확실히 경치가 좋기는 하지만 마운티씨 방갈로가 인근 편의점에서 거리가 좀 되는데다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편의점까지 걸어가는데 15 ~ 20분 정도 걸림.

하루 숙박비 350 b - 팬룸.

주인 할머니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녔다는 태국인답지 않게(?) 아예 웃음자체가 없으셨습니다. 항상 미소를 지어주는 태국인을 보다 무뚝뚝한 할머니를 봤을 때의 그 서운함이란... 할머니가 너무 불친절해. ㅜㅜ
그 외의 여자 종업원들은 나름대로 볼 때마다 한번씩 웃어주더구요.

침대상태 - 이 곳을 다녀갔던 수 많은 투숙객들이 얼마나 열심히 심야 스포츠(?)를 즐겼는지 매트리스 중간이 뻥 꺼져있습니다. =_=; [아따! 심야 스포츠 좀 적당히 즐기시지. 잠자기 불편하게 매트리스가 꺼질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시면 어떻게해요. ㅜㅜ]누우면 몸이 중간쪽으로 함몰됩니다. 매트리스 상태는 군대 C급 매트리스 수준정도입니다. 20일 동안 묵었던 숙소중에서 매트리스 상태가 가장 최악이었음.

매트리스 시트와 이불, 베개피는 교체하지 않았는지 처음 들어갔을 때 매트리스 시트 위에 모래가 흥건했습니다.

태국의 다른 지역보다 모기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거짓말 안 보태고 방갈로 외벽에 모기 40마리 정도가 붙어 있었고, 그 주변으로 모기 60마리가 날라다녔습니다. 그 인근에서 찡찡이가(도마뱀) 녀석들을 째려보면서 기회를 노리고 있더군요. =_=; 고맙게도 찡찡이 녀석들이 모기를 상당 수 제거해줘서 모기에게 그리 많이 뜯기지는 않았습니다. 여기 꼬팡안의 모기들은 한국 산모기 크기의 2배입니다. 주둥이 두께가 크기 때문에 질리면 상당히 따갑습니다.

처음 그 많은 수의 모기 봤을 때 기절하는 줄 알았음.

꼬팡안 핫린 자체가 워낙 시끄러운 동네이기 때문에 조용히 휴양한다는거 자체가 무리입니다. 바다에서 보트택시가 지나가면 수백미터 떨어져 있는 방갈로 안까지 그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옆에서 경운기가 지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끄럽니다.
그리고 핫린에 술집 등이 많은데 새벽 2~4시까지 계속 엄청나게 시끄러운 음악을 계속 틀어되는데 귀마개를 하고 자도 그 소리가 귓 속을 계속 때려 자기 힘들정도 입니다.

참고로 마운티 씨 방갈로도 밤에 여는 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ㅜㅜ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계속 음악을 크게 틀고 있었음.]


핫린의 모래와 물 자체는 상당히 깨끗합니다. 하지만 수 많은 관광객들이 먹고 내버린 맥주병들이 깨져 널부러져 있기 때문에 그냥 걸어다니기 위험합니다. 개중에 간간히 발바닥에 붕대로 칭칭 감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핫린에 보면 영어로 "우리의 해변, 우리가 지키고 보호하자!"라는 문구가 크게 보이고, 나름대로 청소부들을 사서 해변의 모래까지 파가며 부셔진 유리파편과 쓰레기를 청소하지만 워낙 관광객이 많다보니 그곳의 청소부 수만으로는 매일 버려지는 맥주병 수거 조차 안되는 실정입니다.

서양 여자들의 2~30% 정도는 남자와 같은(?) 복장의 수영복을 입고 있습니다.
너무 당당해서 봐도 느낌이 없더군요. =_=; 다른 분들은 눈요기 잘했다며 다들 좋았다구 하던데 난 왜 아무 느낌이 없었을까?

주변의 경치를 즐기실 생각이 괜찮지만, 휴양을 생각하고 찾으신다면 비추천이군요.
2 Comments
entendu 2004.07.15 08:39  
  흐흑.. 상쾌한 아침님의 안상쾌한 그림을 보자니 코팡안 생각이 뚝 떨어지네요. 후줄근한 침대에 더 후줄근한 화장실에 모기가 40마리... 설마 코따오도 그런건 아니겠지.. 난 별명이  모기밥이라 모기라면 질색인데..
상쾌한아침 2004.07.15 18:03  
  아참. 이불도 안줘서... 베개 덮고 잤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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