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보다 까쎔싼을 좋아하는 여행자였습니다. - 과거형에 주의~!!!

까쎔산에 머물러 보신분은 알겠지만 정말 교통이 편리하거든요. 쑤쿰빗보다 더... 이미 까쎔산의 숙소비교하는 글을 한판 올렸지만.
이번에 그 평좋던 A-One 에 드디어 묵었습니다.
결과는-ㅠ.ㅠ;;- 다음날 럭키하우스로..하하하

깨끗하고 저렴한 카오산에 맛들린 분이라면 아무리 교통이 편리해도 까쏌산에 적응하긴 무리일겁니다. 사진이 거짓말을 하더군요. 사진처럼 깨끗하지 않습니다. 사진은 말쑥해 보이지만 침대위의 저 격자무늬 담요.. 너무 심하게 빨래를 해댄 탓인지 차마 덮지는 못하고 그냥 깔고 잘만은 합니다. 거칠거칠.. 피부에 쓸릴겁니다. 환기시키려고 늘 창문을 열어두기 때문인지 무언가 정체 불명의 날것들이 마구 날아다니는게 육안으로 보입니다. 물리지는 않았지만 찝찝합니다. 문제는 티비. 분명히 체크인하기 전 제가 확인했거든요? 위성 티비 나오느냐 . 영화채널 나오느냐.. 방구경시켜준 여자분이 satellite TV만 외쳐대면서 채널 체크를 못하게 해서 찝찝했는데 역시나... 대부분이 타이어 방송, 희안하게 독일어 방송하나, 영어방송 딱 두개인데 하나는 24시간 뉴스- 그날 유태인의 회교교회 폭발사건이 일어나 밤새 그 얘기였고 , 나머지는 패션채널. 밤새 모델들 워킹만 보았더니 다음날 걸음걸이가 엉키더군요. - 유명한 TV순이로서 참을수 없는 환경이었음.. 하하하
싱글 에어콘룸 500밧이엇구요. 지저분한건 아니었지만 많이 낡았습니다.
강점은 까쎔산 골목의 리어카는 모든 음식이 맛있다는것. 교통이 환상적이라는것. 단점은  .. 흑흑.. 너무 슬프지만 리노베이션이 시급하다는것 - 모든 까쎔산의 숙소가 그렇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