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MAXX HOTEL, 파타야 썬쎗비치리조트
8월말에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우리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함께 자유여행으로 다녀 왔는데, 타이항공의
아이동반 무료티켓을 이용하여 저의 11살, 4살 아이는 무료였답니다.
저희끼리 세운 여행계획이어서 태사랑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태사랑 벙보에 저희가 묵은 호텔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어서 보은하는 맘으로
제경험담을 올립니다. 저희는 방콕에 도착하여 맥스호텔( 현지인들은 그냥 맥호텔이라 부름)에서 2일, 파타야 핫쫌티엔지역 한적한 썬셋비치리조트에서 2일 묵었습니다.
타이항공이나 몇몇 여행사 패키지 상품들을 보면, 방콕의 맥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내 호텔중에서 참 싸고 수수하다는 장점은 있는데요,
자녀가 있거나 야간쇼핑이나 라이브카페 이용 등을 원하신다면 다른 지역
호텔 (SIAM 이나 CHIT LOM역 인근)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MAXX호텔은 라마9로드 (고가 아래편)에 홀로이 서 있는 건물로
주위에 걸어서 갈만한 산책코스나 편의점, 카페 등등이 없어요. 그래서 싼 방값만큼 (아마 2인 1실 사용한다면 하루에 1인당 2만 5천원 수준?) 택시비가
많이 들어요. 물론 지도를 보니 인근에 라마9 역이 있어서 저희도 BTS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아이가 어리고 내관광에 하루종일 걷다 지치면 자연스럽게 택시를 이용하게 되더군요. 택시 운전사들이 호텔 위치를 몰라 헤맨 적도 몇번 있답니다.
짜오푸라야강가의 호텔도 좋지만 아마 비쌀테구요, 카오산로드의 숙소는
가족여행객 보다는 배낭여행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높은 선호도가 있을테니까
가족여행자라면 시내 한복판이 시간과 비용, 체력소모를 줄이는데 더 좋다는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강가의 야경은 꼭 한번 보세요. 저희는 최고급호텔의 디너크루즈를 이용했는데요, 비용은 한국의 최고급호텔 부페와 비슷한데 먹을만한건 별로 없답니다.
디너크루즈 저렴한 걸 이용하시던지 아니면 야간 수상버스 타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다음은 파타야의 썬쎗비치리조트인데요,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
하고 싶어요. 저희도 원래 관광보다는 휴양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태국 전통
가옥식으로 별채로 만든 호텔이며, 작은 수영장과 맛있는 레스토랑,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바닷가에 바로 면한 가옥을 2채 얻어 우리식구와 직원들이 나눠 이용했는데요,
정원도 예쁘고, 인근에 코끼리트레킹을 태워주는 곳도 있어요. 꼭 바닷가쪽으로 얻을 필요는 없지만 좋아하는 책한권 들고가서 며칠동안 읽다가 자다가 수영하다가 ..이렇게 유유자적할 분들은 바닷가 바로 앞이 좋을꺼예요.
단, 저희가 묵은 첫날밤에 11시경 부터 1시간 가량 스콜이 내리는데 돌풍을 동반하는 바람에 꽤 떨었답니다. 그러나 파타야는 만이라서 그런지 큰 피해나 파도는 없었답니다.
비수기여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밤 8시까지 수영장에 불켜달라구선 수영하고(유아풀도 있음) 먼지역에 스콜이 내리느라 구름사이로 번개치는거 구경하고...우리나라 시골가면 청개구리들이 뛰듯이 조명등과 나무에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도마뱀들이 모여들어 4살짜리 아들은 제대로 자연공부도 했답니다. 특히 이곳에 가시거든 수영장옆 레스토랑에서 파는 '썬쎗~ '라는 -파인애플을 통째로 파서 만든 맛있는- 칵테일을 마셔보세요. 알콜 도수도 안높아서
저희는 3일간 4통 정도 시켜 먹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눙눅빌리지 있답니다.
방콕에서 오시는 분들은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서 120밧트짜리 에어컨 버스 타셔야 파타야까지 직행한답니다. 이호텔은 파타야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5~20분 정도 걸리고요, 가격은 150밧트 정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그룹에서 운영하는 썬쎗파크가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데 그안에 있는 와나까나 스파의 맛사지는 정말 환상이에요.
방콕에서 맛사지 전문샾에도 가봤는데 700밧트짜리가 1시간의 아로마오일
맛사지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2,500밧트짜리 맛사지를 3시간 받았는데
우리나라 경락 맛사지 같은 타이 전통 맛사지와 미용을 위한
아로마 좌욕, 스파, 명상음악, 수즙은듯 열심인 맛사지 아줌마들 모두모두
참 만족스러웠어요.
단, 리조트에서 스파까지 동네길로 걸어가다보면 썬쎗파크 정문 바로 앞집에 순해보이는 개들을 조심하세요. 저희도 성인 4명과 4살 꼬마가 걸어갔는데,
꼬리치던 개들이 갑자기 모여들더니 거의 10마리 가까운 개들이 300미터 정도를 따라 오면서 짖고 공격할 듯이 분위기를 잡는 바람에 무서워서 혼났답니다.
리조트에서 차량 불러준다고 할 때 그냥 타고올껄...이게 바로 여행자들이 말하는 태국에선 개조심의 산경험이구나 싶어 땀 꽤나 흘렸죠.
제 남편이 얼른 길가에 있던 몽둥이를 잡고 흔들면서 보디가드 해주었는데,
혹시 개들이 달려들면 아이가 다칠까봐 마음 졸이는데, 아들은 엄마 속도 모르고 '개들이 우리 따라 온다고' 신기해하며 일면 즐기는듯 하더군요.
썬쎗비치에서 한국인 가족여행자분들을 만났는데, 이분들이 파타야 여행이
두번째라며 자가용을 렌탈해 오셔서는 저희를 눙눅빌리지까지 태워주시고
안내도 해주셨답니다. 혹시 이글 읽으신다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 올립니다.
중언부언 여하튼 태국 사람들 참 친절하고 여유있고 좋더군요.
호텔옆 유휴지에 세워진 빈민들의 허름한 집들과 거대한 빌딩과 호텔들이
상생하는걸 보면서 태국이 참 멋진 나라구나하고 느낀 여행이었습니다[[으힛]]
우리 가족과 직장 동료들이 함께 자유여행으로 다녀 왔는데, 타이항공의
아이동반 무료티켓을 이용하여 저의 11살, 4살 아이는 무료였답니다.
저희끼리 세운 여행계획이어서 태사랑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태사랑 벙보에 저희가 묵은 호텔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어서 보은하는 맘으로
제경험담을 올립니다. 저희는 방콕에 도착하여 맥스호텔( 현지인들은 그냥 맥호텔이라 부름)에서 2일, 파타야 핫쫌티엔지역 한적한 썬셋비치리조트에서 2일 묵었습니다.
타이항공이나 몇몇 여행사 패키지 상품들을 보면, 방콕의 맥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내 호텔중에서 참 싸고 수수하다는 장점은 있는데요,
자녀가 있거나 야간쇼핑이나 라이브카페 이용 등을 원하신다면 다른 지역
호텔 (SIAM 이나 CHIT LOM역 인근)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MAXX호텔은 라마9로드 (고가 아래편)에 홀로이 서 있는 건물로
주위에 걸어서 갈만한 산책코스나 편의점, 카페 등등이 없어요. 그래서 싼 방값만큼 (아마 2인 1실 사용한다면 하루에 1인당 2만 5천원 수준?) 택시비가
많이 들어요. 물론 지도를 보니 인근에 라마9 역이 있어서 저희도 BTS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아이가 어리고 내관광에 하루종일 걷다 지치면 자연스럽게 택시를 이용하게 되더군요. 택시 운전사들이 호텔 위치를 몰라 헤맨 적도 몇번 있답니다.
짜오푸라야강가의 호텔도 좋지만 아마 비쌀테구요, 카오산로드의 숙소는
가족여행객 보다는 배낭여행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높은 선호도가 있을테니까
가족여행자라면 시내 한복판이 시간과 비용, 체력소모를 줄이는데 더 좋다는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강가의 야경은 꼭 한번 보세요. 저희는 최고급호텔의 디너크루즈를 이용했는데요, 비용은 한국의 최고급호텔 부페와 비슷한데 먹을만한건 별로 없답니다.
디너크루즈 저렴한 걸 이용하시던지 아니면 야간 수상버스 타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다음은 파타야의 썬쎗비치리조트인데요,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
하고 싶어요. 저희도 원래 관광보다는 휴양을 좋아하는데, 이곳은 태국 전통
가옥식으로 별채로 만든 호텔이며, 작은 수영장과 맛있는 레스토랑,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바닷가에 바로 면한 가옥을 2채 얻어 우리식구와 직원들이 나눠 이용했는데요,
정원도 예쁘고, 인근에 코끼리트레킹을 태워주는 곳도 있어요. 꼭 바닷가쪽으로 얻을 필요는 없지만 좋아하는 책한권 들고가서 며칠동안 읽다가 자다가 수영하다가 ..이렇게 유유자적할 분들은 바닷가 바로 앞이 좋을꺼예요.
단, 저희가 묵은 첫날밤에 11시경 부터 1시간 가량 스콜이 내리는데 돌풍을 동반하는 바람에 꽤 떨었답니다. 그러나 파타야는 만이라서 그런지 큰 피해나 파도는 없었답니다.
비수기여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밤 8시까지 수영장에 불켜달라구선 수영하고(유아풀도 있음) 먼지역에 스콜이 내리느라 구름사이로 번개치는거 구경하고...우리나라 시골가면 청개구리들이 뛰듯이 조명등과 나무에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도마뱀들이 모여들어 4살짜리 아들은 제대로 자연공부도 했답니다. 특히 이곳에 가시거든 수영장옆 레스토랑에서 파는 '썬쎗~ '라는 -파인애플을 통째로 파서 만든 맛있는- 칵테일을 마셔보세요. 알콜 도수도 안높아서
저희는 3일간 4통 정도 시켜 먹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눙눅빌리지 있답니다.
방콕에서 오시는 분들은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서 120밧트짜리 에어컨 버스 타셔야 파타야까지 직행한답니다. 이호텔은 파타야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5~20분 정도 걸리고요, 가격은 150밧트 정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그룹에서 운영하는 썬쎗파크가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데 그안에 있는 와나까나 스파의 맛사지는 정말 환상이에요.
방콕에서 맛사지 전문샾에도 가봤는데 700밧트짜리가 1시간의 아로마오일
맛사지 수준이었는데, 여기서 2,500밧트짜리 맛사지를 3시간 받았는데
우리나라 경락 맛사지 같은 타이 전통 맛사지와 미용을 위한
아로마 좌욕, 스파, 명상음악, 수즙은듯 열심인 맛사지 아줌마들 모두모두
참 만족스러웠어요.
단, 리조트에서 스파까지 동네길로 걸어가다보면 썬쎗파크 정문 바로 앞집에 순해보이는 개들을 조심하세요. 저희도 성인 4명과 4살 꼬마가 걸어갔는데,
꼬리치던 개들이 갑자기 모여들더니 거의 10마리 가까운 개들이 300미터 정도를 따라 오면서 짖고 공격할 듯이 분위기를 잡는 바람에 무서워서 혼났답니다.
리조트에서 차량 불러준다고 할 때 그냥 타고올껄...이게 바로 여행자들이 말하는 태국에선 개조심의 산경험이구나 싶어 땀 꽤나 흘렸죠.
제 남편이 얼른 길가에 있던 몽둥이를 잡고 흔들면서 보디가드 해주었는데,
혹시 개들이 달려들면 아이가 다칠까봐 마음 졸이는데, 아들은 엄마 속도 모르고 '개들이 우리 따라 온다고' 신기해하며 일면 즐기는듯 하더군요.
썬쎗비치에서 한국인 가족여행자분들을 만났는데, 이분들이 파타야 여행이
두번째라며 자가용을 렌탈해 오셔서는 저희를 눙눅빌리지까지 태워주시고
안내도 해주셨답니다. 혹시 이글 읽으신다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인사 올립니다.
중언부언 여하튼 태국 사람들 참 친절하고 여유있고 좋더군요.
호텔옆 유휴지에 세워진 빈민들의 허름한 집들과 거대한 빌딩과 호텔들이
상생하는걸 보면서 태국이 참 멋진 나라구나하고 느낀 여행이었습니다[[으힛]]